자영업하시는 분들 연말느낌 드시나요?

[뚜벅이]

요즘 대학입시 발표해서 그와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희집은 작년에 그랬는데 이젠 군에 입대해서 별 관심이 안가네요.
참~ 산사는데 뭔지...

저흰 경기 남서부쪽에 있는곳에서 음식장사를 하는데
연말이라고 쬐끔 기대를 하고 있는데
주중도 그렇고 주말도 한가해서
요렇게 82에 들어 와 있네요.

[..]

수능끝나면 안돼던 장사 좀 나을려나했는데 아~~오 주말인데 평일느낌...우짤까싶네요...
충주에서 식당하는 친구도 너무 경기안좋다고 죽을려고하던데...우울하네요..

원글님도 힘네세요!

[3]

앞으로 자영업 경기 좋을 날 없을 겁니다.
한국은 땅은 좁고 사람은 많아서
서로 도와가며 살아야 하는데 ---
대기업이 골목까지 들어와서 서민 돈 다 삥쳐가는데 서민이 구매력이 있겠습니까?
마트에 SSM에 편의점에 아트피자에 마트통닭에 ----
서민들이 먹고 살아갈 업종이 고갈되어 가고 있지요.
갈수록 한국은 약육강식 . 승자독식의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서민은 대기업의 머슴이나 노예가 되어 허덕거리며 살다가 죽을 것입니다.

[양재동]

다단계하는 젊은이들이 가을 이후 안 보여요.
오피스텔 상가 세탁소 세탁물이 1/3로 줄어들었어요.
샌드위치+커피숍에서 커피 냄새가 안나요.
월세방 하나에 여러명이 살아요.

[을지로]

연평도 사건 이후로 점심시간에도 식당에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직장인들 많이 오는 곳들인데..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지..
원글님..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