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너무 친절한 부모일까요?

저도궁금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0-06-14 15:37:48
3살된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너무나 밝고, 해맑고,^^;; 구김 없고 건강하고 발랄합니다.
육아 잡지에서 너무 친절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는 글을 보고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서 저와의 공통점도 몇가지 찾았어요.

예를 들어 아이와 블럭 맞추기를 하다가 아이가 잘 못 맞추면 "줘봐. 엄마가 해볼께"하고는
뚝딱 만들어줍니다.
아이에게 맞추는 법을 가르켜주는 것 보다 맞춰주는게 더 쉬우니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 아이가 길을 가다가 넘어지거나 하면 좀 호들갑스럽기도 하구요.
원체 성격이 오버가 많고 리액션이 좀 과하긴 합니다..ㅋㅋㅋ
수다스럽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넘어지면 "엄마얏!! 괜찮니??" 하고 좀 오버를 해요.-_-;;
일으켜주지는 않아요.
아이가 어떻게 하나 지켜보는 편입니다. 대신 반응을 좀 과하게 하는듯..

밥 먹을때도 아이가 밥을 요즘 혼자서 수저로 잘 먹는데요.
흘리는 것도 많으니 제가 먹여주는 일도 많아요.
단지 치우는게 귀찮아서에요..(-_-;;)

그리고 칭찬을 너무 남발한다는거..숟가락질만 잘 해도 아이고 우리 ㅇㅇ이~너무 이쁘다!
하면서 좀 오버를 합니다. 기저귀 찰때 발만 쏙 빼줘도 너무 너무 고마워용!하면서 오버하구요..ㅋㅋㅋ

대신 요즘 좀 자율성을 키워줄려고 자기가 뭐 먹다 흘리면 걸레질 하라고 물티슈를 가져다줘요.
그러면 이 녀석이 제 흉내를 꽤 잘 내네요..혼자서 걸레질을 어설프게나마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 주워오는 것도 이젠 꽤 잘 해요. 제가 방에 있는 쓰레기 주울때도 저거 좀 가져와~하고
시키면 혼자서 주워오고 제가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밥도 다 먹고나면 자기가 밥그릇 들고 싱크대로 가져다놓고, 제가 반찬 그릇 가져가라고 시키면
심부름도 잘 하구요.

이정도면 그냥 평범한 부모인가요? 아님 오버스럽고 너무 친절해서 아이를 망치는 부모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ㅎㅎ
IP : 183.102.xxx.1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14 4:19 PM (218.38.xxx.130)

    평범하긴 한데.
    아이가 할 일을 뺏지는 마세요.
    블럭을 뺏아서 대신 맞추고
    밥 먹으려 하는데 숟가락 뺏아서 먹여주고. 안 좋아요.
    아기는 나름의 발달을 하는 중이니까요...근육도 정서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803 전남편과 딸 그리고 나 254 요술램프 2010/06/14 18,438
551802 ip 티비를 볼경우 수신료 안내면 안되는건가요? 2 수신료 2010/06/14 912
551801 이사하면 다시 그릇 씻어야 하나요? 7 로짱 2010/06/14 934
551800 아들 , 고래잡이 11 미니민이 2010/06/14 1,073
551799 겔랑 파우더 색상 어떤가요? 4 겔랑 2010/06/14 750
551798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식당가 아시는 분? 7 궁금 2010/06/14 898
551797 저는 너무 친절한 부모일까요? 1 저도궁금 2010/06/14 620
551796 커피먹고 체 했어요 어떻게 하죠 8 2010/06/14 2,078
551795 ....곽노현 “전교조에 동의 못 하는 부분도 있다” 8 찌라시 2010/06/14 938
551794 (신생아) 변을 못본지 5일째예요. 13 변비? 2010/06/14 815
551793 직장맘님들 하루 스케줄 어떠 하세요? 1 직장맘 2010/06/14 451
551792 기나긴 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9 ........ 2010/06/14 1,510
551791 코스트코 디카 2 ^^ 2010/06/14 1,721
551790 일본에서 ems배송으로 10kg물건 받으면 관세 얼마정도 내야되나요? 12 궁금 2010/06/14 1,217
551789 역시...일본 피가 흐르는 그들은 어쩔수 없나봐여.. 3 일본앞잡이 2010/06/14 720
551788 혼자 근력운동 시작하려구요....도움 되는 책 추천부탁요~ 2 근력운동 2010/06/14 832
551787 차를 사려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애가 둘이에요. 7 저도차 2010/06/14 486
551786 저 과잉 부모일까요? 21 과잉? 2010/06/14 2,346
551785 감자볶음 스텐팬으로는 정말정말 못하겠어요...ㅠㅠ 15 한수 가르쳐.. 2010/06/14 2,309
551784 살림고수님들. 베란다 창문 어떻게 청소하세요? 7 베란다창문 .. 2010/06/14 1,374
551783 모유생성유도기 알려주신분께 감사드려요. 1 초보맘 2010/06/14 344
551782 국가가 부른다... 난 재밌는데.. 13 시청률은 별.. 2010/06/14 964
551781 장터 사과즙을 구입해서 먹는데 초등아이가 하루에 5-6개 먹어도 될까요? 10 거의1년째 2010/06/14 1,013
551780 그게 국제적 망신이라고? 4 사랑이여 2010/06/14 766
551779 쿠쿠 분리형 커버 쓰기 괜찮을까요... 2 밥솥 2010/06/14 516
551778 어머니, 어머니집 절반만 저주세요..하면 천벌받을까요??? 12 며느리 2010/06/14 2,464
551777 엄마가 우체국에 연금 상품을 하셨는데.. 2 질문 2010/06/14 511
551776 인터넷 뉴스 보다가,수경스님 잠적이라는데요.. 스님. 2010/06/14 377
551775 피지제거 제품... 2 ... 2010/06/14 638
551774 타블로 의심하면 정신병자? 14 또 타블로 2010/06/14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