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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떼쓰면서 울다가 목 아프다고 울면서 안아달라고 할 때요ㅜㅜ

어찌하오리까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0-12-09 10:42:21
아이는 3살이구요(31개월)

어린이집에 다녀서 올해 감기를 좀 자주 했어요.

최근까지도 감기약을 먹었구요.

한 한달정도 전부터 떼를 쓰면서 징징 울다가 목이 아프다고 하면서 안아달라고 하네요.

정말 목이 빨갛게 되어서 아플 때도 있었구요.

사실 목은 하나도 안아플때도 있었어요.

떼를 쓰는데  제가 안들어주면 점점 크게 울다가 기침도 좀 하고 그러다가 목이 아프니까 더 크게 울구요.

결국은 떼 쓰기 시작한 목적은 잊고 안아달라면서 우네요.

떼를 쓸 때는 무시하는게 낫다고 들어서 그렇게 하는데요. 울음 그치면 안아준다고 버티는거죠.

아이가 한번은 20분 정도 운 적도 있어요.

그러다가 결국 서럽게 눈을 부릅뜨고 억지로 울음을 참는데,, 너무 불쌍하더라구요ㅜㅜ

떼를 쓰다가 목이 아프다고 울 경우에도 무시해야 하나요???

그냥 무시하려니 왠지 아이가 아프다고 하는데 엄마가 품어주지 않으면 아이에게 상처가 될 것도 같고

그렇다고 떼 쓰면서 울다가 목 아프다고 울면 엄마가 안아주면 그게 또 버릇이 들까 걱정도 되고 .....

오늘 아침에도 그렇게 시작해서 목 아프다고 우는데,

제가 엄마는 우는거 싫어한다고, 울면 더 목이 아프다고, 울음 그쳐야지 안아준다고 하면서 안받아줬어요.

그러다가 아이는 울음은 그쳤는데, 제가 아침 준비하면서 보다보니

이불을 덮고 거실에 누워있는 거예요, 눈도 감구요. "**는 속상해서 코 잘래"라고 하길래

왜 속상해 하고 물으니, "엄마가 안안아줘서"라고 하네요ㅜㅜ

그래서 안아줬더니 또 바로 생글생글 웃어요ㅜㅜ

제가 어떻게 하는게 아이 떼쓰는 것도 바로잡고 아이 마음에 상처도 안줄 수 있을까요???
IP : 121.146.xxx.2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9 10:44 AM (218.158.xxx.82)

    아이가 아플 때 엄마가 아니면 누가 안아줍니까?
    버릇은 아프고 괴로울 때 잡는 것이 아닙니다.

  • 2. .
    '10.12.9 10:45 AM (218.158.xxx.82)

    안 아파도 안아달라는 것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 때 많이 안아주세요.
    크면 엄마가 옆에 오는 것도 싫어해요.

  • 3. ..
    '10.12.9 10:50 AM (222.110.xxx.1)

    많이 안아주세요... 3살이쟎아요.. 떼가 아니라 그냥 엄마품이 좋은거겠죠...
    그리고 너무 울리지 마세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얼마전에 지인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울다가 돌연사 했어요... 아이들은 너무 울면 순간 뇌압이 높아지면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 4. 자꾸안아주세요
    '10.12.9 10:51 AM (124.56.xxx.129)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자꾸 말해주세요.
    아이가 뭔가 불안한가봐요.

  • 5. ...
    '10.12.9 10:55 AM (123.109.xxx.3)

    아플때는 안아주세요.

    떼를 쓴다..라고 말씀하시는건 엄마가 평소에 안된다고 하는걸 하려는 경우인가요?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시고, 얼른 안아주시면서 아프더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말해주세요
    다른 관심으로 유도하시구요.

  • 6. 저도
    '10.12.9 11:13 AM (110.9.xxx.110)

    많이 안아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젠 커서 안아 주고 싶어도 못안아요.

  • 7. 원글이
    '10.12.9 11:23 AM (121.146.xxx.212)

    처음부터 안아달라고 떼를 쓰는게 아니구요. 그냥 안아달라고 하는거면 저도 꼭 안아주는데요. 아이가 떼를 쓰다가 우는건, 예를 들면, 밥 먹기 전에 과자를 달라고 떼를 쓰거나, 청소를 해야 하는데 자기랑 놀자고 떼를 쓰는 거예요. 그렇게 떼를 쓰면서 징징 울기 시작하다가 결국 크게 울면서 목이 아프다고 하고, 제가 울면 목이 더 아프니까 울지말라고 하면, 이젠 안아달라고 조르면서 우는거죠ㅜㅜ

  • 8. ㅇㅇ
    '10.12.9 11:32 AM (122.36.xxx.41)

    원글님 의미알겠어요. 아이버릇나빠질까봐 그러시는거같은데

    우선 안아주시고 달래시되 달래시면서 차근차근 그러면 안된다는것을
    설명해주세요.

  • 9. .
    '10.12.9 11:40 AM (58.227.xxx.121)

    안아는 주시되, 떼쓰는걸 들어주지는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이가 처음에 떼쓰기 시작하는건 안아달라는걸 떼쓰는게 아니라 다른 요구 때문이잖아요.

  • 10. ......
    '10.12.9 11:47 AM (211.203.xxx.171)

    품 안에 자식이라는 말이 있죠...
    그래도 엄마한테 안기고 싶어하고 안아달라고 하는 나이일 때 많이 안아주세요.
    예전에 어른들은 자꾸 안아주면 버릇 잘못 들인다는 말씀들을 하셨는데,
    그건 한꺼번에 많은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농사일과 집안일까지 해야 했던
    농경시대에 나온 말입니다.
    아이를 안아줄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던 분들이 했던 말이지요.

    저는 스킨쉽도 엄마와 아이 사이의 소통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많이 안아주고 스킨쉽해주면서 키우려 했는데도
    아이가 크고 나니, 좀 더 어릴 때 더 많이 품어 주고 더 많이 사랑해 줄 걸....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 건
    아이 내면의 불안감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왜 아이가 자꾸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한 번 차근차근 되짚어 보시는 게 필요할 듯 합니다.

  • 11.
    '10.12.9 12:25 PM (175.221.xxx.191)

    근데 우아달 보면요 아이들이 엄청 떼쓰다가 훈육 들어가면 화장실 가고 싶다느니 아프다느니 하면서 상황으루벗어나려고 하잖아요 그럼 오은영샘은 도리도리 하시면서 울음 그치면 풀어준다 하시구요 그게 생각나서 혼동되네요 저라면 일단 아이 입으로 사과하게 하고 꼭 안아줄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거든요 꾸중하시고 제가 울면 훈육 마무리한 뒤 욕실 데려가 세수시켜주시고 콧물도 킁~해주신 뒤 조목조목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꼬옥 포옹,,

  • 12. 아이가..
    '10.12.11 11:58 PM (114.200.xxx.81)

    아이가 떼를 쓰다가, 울다가.. 그러다가 안아달라는 건 - 엄마한테 뭔가 고집을 피웠으나 안먹혔고, 그렇다고 쿨~하게 접기는 좀 자존심이 상하거나 엄마가 무섭고.. 그러니까 "엄마, 대충 이쯤하고 화해하자"는 제스춰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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