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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 어떻게...

에효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10-06-11 14:03:31
얼마전 결혼한 동생이 재부의 결벽때문에 이혼까지 생각중인데요... 어떤 얘기를 해줘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심한건 아니지만 사랑한다면 자기여자와의 접촉이나 체액을 더럽게 생각하지 않는게 당연한거 아닌지..
항상 그런건 아니구 부부관계도 하구 키스도 하지만 샤워나 목욕후 깨끗이 씻은다음에 하지 그전엔 절대 스킨쉽을 하지않는다고 하네요
그것까진 좋은데 평소에 가벼운 입맞춤도 피하고 동생이 먹던 음식도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같이 국은 떠먹긴 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건 과일젤리를 한번베먹고 줬더니 질색하며 새것달라고 그러더래요
^^ㅋㅋ 말로만 들으면 별것 아닌것 같은데 여자입장에선 굉장히 맘상할 수 있는 부분아닌가요..
너무 불쾌하고 모욕감이 들만큼 자기와서 접촉을 피하는게 동생은 이루말할 수 없이 고민인가봐요..
재부의 맘이 의심스럽기도 하고..
오랫동안 여자없이 혼자살아왔고 누가 자기몸을 터치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그렇다곤 하는데 정말 그런건지
그리구 살다보면 성격차이나 여러가지 문제로 자주 부딪히고 싸우기도 하지만 그걸 지혜롭게 서로 풀줄 알아야
하는건데 동생은 맘상하면 말을 잘하지 않고 재부도 딴얘기로 얼렁뚱땅 넘기려해 동생화를 더 북돋우나봐요^^
누구하나 먼저 얘길꺼내 오해를 풀고 서로 대화로 그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야 하는데 동생은 미안하다는말
한마디면 풀릴걸 자꾸만 재부는 다른화재로 얘길꺼내 더 화가나게 만든다고하네요
그리고 대화를 시도하면 자꾸 나중에 얘기하고 논쟁을 피하려고만 해 쌓인게 풀리지 않고 자꾸만 더 쌓이나봐요
작은불씨를 금방 풀 기회를 놓치고 항상 더 큰 화재로 만들어 몇번이고 연애할때도 헤어졌다 만나길 반복했다고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릴꼐요~^^
IP : 119.198.xxx.1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1 2:06 PM (125.139.xxx.10)

    전 제가 남편 먹던 밥 안먹고, 베어먹다 준 젤리를 준다면 절대로 안먹어요
    크게 결벽증으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 2. 그냥
    '10.6.11 2:10 PM (76.64.xxx.211)

    이해할수있는 문제인거 같은데요. 결혼전 그정도 성격은 알고있지 않았을까요?

    이전에 제 남친이 그랬었는데 전 그냥 깔끔해서 그려려니했어요.

  • 3. 먹던젤리는 으
    '10.6.11 2:11 PM (203.236.xxx.241)

    으...
    전 신랑 절절히 사랑하지만 먹던 젤리 주면 버릴거 같아요

  • 4. ..
    '10.6.11 2:12 PM (211.199.xxx.49)

    그냥 상대방에 대해 다른점을 이해해야 하는것같은데요..먹던거 안먹는거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5. 에효
    '10.6.11 2:13 PM (119.198.xxx.153)

    동생은 전혀 더럽지 않고 입속에 있는 사탕이라도 먹을수 있다는데 재부는 그러지 않으니 많이 속상하고 슬픈가봐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 6. ...
    '10.6.11 2:17 PM (116.120.xxx.24)

    결벽증보다 둘이 대화가 잘 안된다는게 문제 아닌가요?

  • 7. 저는
    '10.6.11 2:20 PM (124.49.xxx.81)

    제가 그래서...
    그러니 남편에게 그렇게 해보지를 않아서 남편은 어떤지를 모르겠군요...

  • 8. 에효
    '10.6.11 2:21 PM (119.198.xxx.153)

    그렇죠.. 그게 더 문제인것 같으네요.. 꽁한 동생도 문제구 화가난걸 알면서도 끝까지 시침떼고 묻어가려는 재부성격이 서로 융합이 잘 안되는것 같아 걱정이에요
    그리구 화를내면 재부도 같이 끝내자고 하나봐요 실증난다고... 에효~~^^

  • 9. ..
    '10.6.11 2:23 PM (218.48.xxx.233)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가 생각나네요...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탕을 녹여 사탕속의 아몬드를 주는...
    나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그정도는 받아줄것이라 생각하는....

    부부관계라는게... 몇가지말로 설명이 안될수도 있어요.
    게시판에 올린내용은 너무나 심플하고 가벼워보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상처받고... 심각하게 느껴지는 상황일수도 있어요.

    둘의 문제는 둘이 해결하게 두는게 좋은것같아요.
    모가 나고 다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둘이서 해결하려고 해야하고 당장은 안되더라도 스스로 방법을 찾는게 진짜인것같아요.

    언니는... 그런 동생을 맘으로 잘 안아주고 격려해주는게 최고이지 않을까요?

  • 10. 에효
    '10.6.11 2:26 PM (119.198.xxx.153)

    ^^마자요..동생은 그런가봐요~ 재부의 맘을 이해할수 없구 그런맘을 달래주지 않는 재부가 너무 서운하고 야속하고 미운가봐요
    서로의 차이를 조금씩 이해하고 극복해나가는게 진정한부부가 되는길이라고 얘기해줘도 지금은 맘이 너무 댄가봐요.. 여러조언들 감사드립니다

  • 11. 단순히
    '10.6.11 2:34 PM (122.128.xxx.138)

    그 정도가 문제라면..
    그냥 ..먹던젤리주지말고,서로 남긴밥 먹지 않고..씻고 하고..그냥 살면 안돼나요?

    애정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습관일수도 있어요
    저도..남편분하고 비슷해요..남이 남긴밥안먹고,(남편,,자식도)..젤리나 떠먹던 요구르트..같이 먹자고 하면 안먹고 말아요
    그렇다고 결벽증은 아니에요

    다른거다 괜챦고..개인위생이 지나치다..(집안 더럽다고 지적하고 그런거 아닌이상)
    동생분이 맞추어 사셔도 좋을거 같아요..물론 기분은 안좋겟지만...

  • 12. 별로
    '10.6.11 2:53 PM (220.88.xxx.254)

    결벽증 아닌 대충 털털한 저도 싫은데요.
    화나면 말 안하는 사람은 동생이라 하고
    미안하다는 말, 수긍이 안될때 쉽게 하는 나오나요?
    언니입장에서 쓴 글에서도 동생이 이상하고 공감이 안되는데
    아마도 제부 입장에서 들으면 반전이 나올듯 합니다.
    언니가 참견해서는 안좋은 결과만 나올꺼 같아요.

  • 13. 저도
    '10.6.11 3:50 PM (203.244.xxx.254)

    결벽증까진 아니지만 양치 안한 입에 뽀뽀하는거, 남편이 먹다 만거 먹는거 정말 싫어요.
    근데 남편은 저 먹던 사탕에 껌같은거 잘 받아 먹는 편이고요.
    이런 차이 때문에 전 엄청 괴롭지만 주변에서 아무도 이해 못해요.

  • 14. 이해
    '10.6.11 4:39 PM (218.159.xxx.125)

    저 되게 털털하거든요...바닥에 떨어진 음식 먹습니다.
    근데 신랑이 담배를 피는데...키스는 싫어지더라고요.
    뽀뽀도 쪽으로 한번만 하고 싶구..
    물런 관계도 꼭 씻고 합니다.
    대화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 15. 개인위생에
    '10.6.11 8:26 PM (122.36.xxx.11)

    철저한 제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미안하다는 말 안나올 것 같은데요.
    미안하다는 사과를 바라는 동생이 생각을 바꿔야 할 듯.
    그냥 제부를 이해하는 쪽으로 정리를 하심이 어떨지요.
    위에 쓰신 걸로는 그다지 문제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깔끔한 남자다... 이렇게요.

  • 16. ..
    '10.6.12 3:42 PM (125.184.xxx.162)

    저는 애들 먹던거도 잘 안먹어요. 제딸은 저먹던거 잘먹는데...
    저, 특별히 깔끔 떠는 성격도 아니고 결벽증이 딱히 있다고도 말 못하는데 먹던거 먹는건 어릴때부터 좀 그랬던거 같아요. 제가 먹던것도 시간지나면 못먹겠어요.
    그냥 그런 문제는 이해해주시는게 맞을거 같아요. 다른 하자라면 몰라도..
    물론 동생분의 성격이 이상하다고도 생각안해요. 그냥 그런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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