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대문 특히 제일평화를 참~~좋아해요..
백화점에서는 옷이나 구두..이런거 사려면 너무 많은 고민과
사고난 후 휴유증이 심해서
옷을 샀다는 즐거움보다
이렇게 비싼걸 사도 되나?
얼마나 많이 입을꺼라고 이런걸 샀나?
이런걸로 고민하다가 좀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
마음이 불편해서 기쁨을 누리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일평화에서 간만에 건진 코트...자켓...이런거 7~8만원으로 사면
일년내내~~그 옷 볼때마다 기쁨이 절로 나더라구요.
옷만 보고 있어도 흐믓~~하고..
내가 이런걸 골랐구나...ㅎㅎㅎ하면서
이랬던 제일평화가...
사실 좋은것만 있는것이 아니고
진짜 4~5개 사면 하나 정도 건지고
3~4개는 품이 이상하고 색상이 생각보다 별루고 소재가 좀 싸보이고...
하여간...이런 문제가 종종 발생하더라구요.
하지만 한개만이라도 좋으면...그 기쁨으로 또가고..또가고...또가고...하는데..
요즘 겨울이라 옷,스카프...이런것이 막 사고싶어서 왔다갔다 몇번했더니
현금이 쏠쏠~~하게 나가고...
가끔 내 취향이 아닌것도 사게되고
사고나면 안바꿔주는 집도 대부분이고..ㅠㅠ
이러다보니 옷장에 한번도 안입어보는 옷도 생기네요..
나의 즐거움이 제일평화가....이렇게 배신하면...
어디서 즐거움을 찾을지....ㅠㅠㅠㅠㅠ
----쇼핑하러 갈 곳을 잃은 아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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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대문 쇼핑 생활도 접어야 할 듯하네요..ㅠㅠㅠ
ㅠㅠㅠ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0-12-07 12:06:06
IP : 123.98.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7 12:24 PM (116.40.xxx.206)저도 동대문에서 유일하게 ㄱ가는데가 제평이였는데
가격도 비싸졌고 집에 와서 보면 후회되는 옷도 있는데 환불도 안되고
저도 점점 마음에서 멀어지네요
차라리 2001아울렛 같은데에서 구입하고 맘에 안들면 바로 환불하고 그래요2. ㅠㅠㅠ
'10.12.7 12:30 PM (123.98.xxx.208)2001아울렛가느라 분당까지 다녔거든요..(빨간차타고...)
좀 멀어서 왔다갔다 너무 힘들어서...제평 다녔더니...ㅠㅠㅠㅠ3. ..
'10.12.7 1:23 PM (112.152.xxx.130)제평이 예전같진 않죠. 예전엔 디자인도 소재도 꽤 좋은 옷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냥 시중에서 보는 보세 옷들도 많더라구요. 제 눈이 점점 높아지는 것도 있는 것 같구요. 가격대도 많이 올라가헉 소리 날 때도 있어요. 저도 제평 10년 넘게 다니면서 변화를 실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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