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동반 망년회 옷차림 봐주세요

[첨이라]

결혼 10년만에 처음 부부동반 망년회 갑니다
남편이 워낙 부부동반 모임 싫어하는지라

혼자 자격지심이 철철 넘쳐서 다른 직원 와이프는 다들 텔런트 뺨치게 이쁘거나
아님 능력있는 커리우먼 이거나 이런식으로 말해와서 제가 그런 모임 잘 나가지 않았어요

근데 이번에 절대로 빠질수가 없다네요
전업이라 마땅히 입고 나갈 옷도 없는데

그런 모임엔 어떤 차림으로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

그 모임 어떤 차림새로 나가야 하는지 남편분께 여쭤보세요.
원글님 글을 보니까 남편분은 다른 집 부인들을 보셨던 모양인데요.
원글님 한껏 차리고 나가셨다가 혼자 뻘쭘할수도 있고..
캐주얼하게 하고 나갔다가 혼자 초라해보일 수도 있고..
남편분 기분 좀 맞춰 드리고 이번 기회에 두분 같이 쇼핑나가시면 되겠네요.

[아이들 없이]

어른만 참석하는 망년회라면 깔끔한 원피스나 정장에 액세서리나 스카프로 멋좀 내시면 됩니다.
그날 미장원 가셔서 머리에 너무 과하지 않게 손질 좀 하시면 좋구요.

지나치게 화려한것 보다 세련되게 차려입는게 더 좋더군요.
(저는 막상 남편회사 행사에 사무실 추근하는 차림 비슷하게 갑니다 ^^ ㅎㅎ)

[..]

저도 깔끔하게 검정 원피스에 진주목걸이나 스카브, 추천드리고 머리는 미용실가서 자연스럽게 드라이 하고 (너무 티 안나게) 화장은 백화점에 예약하셔서 메이크업 받으세요. 제품 7만원이상인가 사면 무료 메이크업받을수있거던요. (브랜드마다 가격이 다를거에요)

[제경우]

마누라 데리고 다니기 좋아하는 남편덕에 그런자리 다니면서 느낀 저의 노하우는요..
어설프게 꾸미고 가면 오히려 눈에 띄더라구요..
메이크업 서비스보다는 피부관리를 한번 더 하셔서 윤기있게 보이시구요
정장 한벌 입기보다는 감좋은 캐시미어 쉐타하나 입으신게 안꾸민듯 하나 있어보이더라구요..
새댁일때 화장기 없이 얌전한 캐시미어 입으시고 식사하시던 분옆에 커다란 반지하나 끼시고 밍크입고 화장 서비스 받고 오신 분 나란히 보고서 ..
저의 갈길을 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