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반장 돌아가면서 하는 거요.

[예비반장]

아파트 거주하시는 분들께 여쭈어 보아요.
오늘 동대표가 와서 저한테 이번에 반장할 차례라고 하시더라구요.
안하면 벌금 5만원 내고 한 번 하면 6개월동안 하는 거라 하더군요.
저는 세입자이기도 하고 아파트 돌아가는 거 전혀 몰라요.
그래서 하기가 싫더라구요.

첨에는 하겠노라고 얘기했는데요.
원래는 제순서가 아니고 아랫집이더라구요.
그런데 아랫집 건너뛰고 저희집으로 순번이 돌아왔어요.
70세 이상은 반장안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아랫집 아주머니 봤는데
60초반밖에 안되보이던데..
그리고 그집 아들은 30대 중반이래요.
그러면 그 집아들이 반장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집은 그냥  벌금도 안내고 그냥 통과했더라구요.
물론 동대표가 서로 안하려고 하는 반장하라고 설득하느라 돌아 다니는 거
좀 힘드신 거 이해가 가서 미안하지만...

동대표가 하는 말이 아랫집은 남자가 반장하기가 좀 그렇지 않겠냐고 하면서
바로 저희집으로 순서가 돌아왔어요.

원래 세입자도 상관없이 반장해야하나요?
그리고 벌금을 5만원씩 걷어가는 건 이해불가입니다.
물론 서로 안하려고 하니 그런 규정이 생겼지만...
엄밀히 말해 문서화된 규정도 아니고 그 벌금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모르겠어요.
경비아저씨께 추석 설선물한다고 하면 저도 따로 선물 드리면 되구요.

다른 아파트는 어떤가요?

[혹시]

송파구 어느 대단지 아파트이신가요? ^^;; 저희아파트랑 똑같네요.. 저도 반년전에 했는데.. 그게 어떤 순서로 했는지, 누가 벌금을 냈는지 등등 투명하지 못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반장 삼개월씩 돌아가구요...
벌금 삼만원인데 저는 그냥 삼만원 냈어요..ㅠ
직장다니느라 시간도없고,,,
반상회도 참석안하면 벌금 이천원씩 물었는데 누군가 시청에 민원
넣고나서는 그 벌금은 안물더군요,,,
벌금은 어디다 썼는지 저도 그거는 몰라요,, 그냥 좋은데 썼겠지 생각하고 맙니다.

[전]

이사 한달도 안됐는데 5만원 냈어요.
직장다녀서 못하거든요...
기분 무진장 나빴어요...

[그런데]

아직도 반상회 하나요?
우리 아파트는 안한지 아주 아주 아주 오래 됐는데요.

[예비반장]

제가 그래서 반상회에서 아파트에서 당면한 문제에 관해 건의하거나 회의를 하냐고 물었더니 그런 것도 아니랍니다. 어이가 좀 없더라구요. 물론 반장을 하게 되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그 별 시덥지도 않은 반상회하면서 그거 반장안하면 5만원씩 걷으니 좀 웃기더라구요. 그러니까 반장도 있고 반상회도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의견이 반영이 안되는는 거 같아요.
동대표말이 그냥 시간떼우고 돈모아서 자기한테 모아주면 된다더라구요.

[..]

저도 세입자인데 안한다고 해서 5만원 낸 적 있습니다.

[..]

지금도 반상회가 있나요?
저희 아파트는 그런거 없는데...
그리고 벌금은 만일 내면 어디다 쓰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냐고 여쭤보세요

[..]

저희는 1년 반상회비 일년분 12,000원 내라고 붙여놨던데
용도가 뭘까요? 15층아파트입니다

[벌금]

반상회 불참벌금 걷고 반장벌금 걷고 하는거 불법입니다.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돈걷어 어디다 쓰는지도 잘 모르잖아요..
구청이나 동사무소 신고하세요..
민원신고 하시면 지도 나옵니다.

[.....]

웃기는 인간들이 많네요...
직장에 다니거나 또 여건상 반장을 못하는 사람 당연히 있는거지
왜 벌금을 걷어요?
통장은 구청에서 월급 준다네요..
나라에서 정해서 하라고 만들어놓은 자리니까...
반장은... 아파트는 부녀회도 있고... 관리 사무소도 있는데 반장 뽑아서 뭘
하려고 그런 직책을 만들었는지....?
입김 센 몇몇 아짐씨들이 거둔돈으로 술 퍼마시러 다닌단 의심밖엔 않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