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가 돌지나면서 부터 울고 떼쓰면 뭐든 다 들어준다고 생각하네요. 어떡하죠?

딸맘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0-12-02 15:28:50
조금만 맘에 안들면 울고 떼써서 자기가 원하는바를 꼭 얻어냅니다.
아기를 계속 이렇게 키워야 하는건지 아님 니가 울어도 소용없다
안되는건 안되는거다라고 울어도 무시를 해야할지 판단이 안서네요.
결국 아이가 원하느걸 다 해주는편이죠.

이제 돌지나서 말배우려는 아이 설득시킨다는것도 우습고
그냥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까요?
초보맘 이럴때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엇그제 10시 넘어서 재우려고 일부러 불다끄고 자는척을 했죠
그럼 잘줄 알고요. 그런데 얘가 끝까지 안자요. 불켜달라고 더 놀겠다고
블키니까 그 잠깐 사이 저한테 서운했던지 엄청 신경질이 나서 울더라고요
얘는 혼을 내면 더 화를 내고 삐뚤게 나가는 기질일것 같은 생각이 확 들더라구여.

다독이기도 어렵고 당분간 해다라는 대로 다 해줘도 괜찮을까요?


IP : 112.221.xxx.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비
    '10.12.2 3:40 PM (221.151.xxx.168)

    아이가 운다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면 그거 버릇되고 인성 나쁜 아이로 키우는것이라는건 알고 계시겠지요? 그렇게 자란 아이들 몇 알고 있는데 세상을 다 공짜로 얻으려 하고 무능력하거든요.
    서양식으로 아이가 울고 떼쓰던 말던 지칠때까지 내버려 주세요. 그러면서 "내가 암만 울고 떼 써도 안통하는 세상"이란걸 스스로 터득하게 된답니다. 애가 울고 난리칠때 감당하기 힘드시겠지만 어렸을때 이런 교육은 냉정하고도 철저하게 시켜야 해요.

  • 2. 웃음조각*^^*
    '10.12.2 3:40 PM (125.252.xxx.182)

    글쎄요. 저 같은 경우엔 무조건 다 들어주진 않았어요.
    돌 정도 지난 아기들도 눈치가 있어요. 아기들도 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거든요.

    대강 느낌이 오긴 와요. 이게 정말 절실해서 원하는 건지.. 아니면 떼쓰고 울면 엄마가 들어줘서 그냥 막무가네로 떼쓰는 건지..

    단순히 떼를 쓰는 거면 단호하게 행동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혼을 내는 게 아니고 설명을 해줍니다. 이러저러해서 안된다고 단호하게.
    몇번 반복되면 아기도 눈치가 빤 해서 같은 행동 더 안하더군요.

  • 3.
    '10.12.2 3:42 PM (125.131.xxx.167)

    돌 이전부터 알려줬어요.
    울고 떼써도 안되는 건 안됀다는 걸요.

    아이 개월수 많아 질수록 요구사항은 더 많아지고 떼도늘고 울음도 늘텐데
    그거 다 감당할 자신 있으세요??

    아이를 이기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 4. 우리집강아지
    '10.12.2 3:48 PM (211.36.xxx.130)

    아이 기질에 따라 다르지만, 아이가 울고 조른다는게 어떤 건가요?
    돌정도라면 당연히 8-9시에는 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10시에 잠 자기 싫다고 울고 졸라도, 자야하는 시간은 딱 지키고 불 끄고... 자장가 불러주거나, 이야기 해주고요. 그래도 안 들으면 엄마는 너무나 졸려서 자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세요. 하지만, 아이가 낮잠을 늦게 자거나 길게 자서 6시 다 되서 일어났다면 당연히 10시에 자기 싫어서 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고 엄마가 조절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정말 기질이 잠이 없어서 신생아 때부터 피 말리게 하는 애들 빼고는 낮에 신나게 놀아서 에너지를 다 소비하고 낮잠이 2시간 안으로 12-2시 사이에 잔 다면 대부분 9시전에는 잘 수 있거든요.

    당장은 다독이기 힘들더라도 양육자가 일관성 있게 해야해요. 밥 먹는 시간, 편식 안 하는 거, 양치질.. 이런 생활 습관을 울고 뒤로 넘어 가더라도 (어떤 날은 내가 너무 강제적으로 하지 않나? 이러나 애가 더 반항하겠다.. 속상한 마음이 들 때 있어요.) 꼭 해야 할 일은 하게 해주면 두 돌, 세 돌 되면서 더 수월해요. 저도 양치 하는 거 잘 하다가 안 하려고 하고 힘들게 한 일 많았는데 그래도 위생, 안전과 관련 있는 건 말로 설득하고 설명하고 이해 시키고 그래도 안 하려고 하면 훈육도 하고 그랬어요.

    이제 40개월 아이 키우지만.. 정말 아이 키우면서 '일관성'과 '아이 마음을 이해하는 거' 참 어려운 거 같고 또, 그만큼 중요한 거 같아ㅛ.

  • 5. 딸맘
    '10.12.2 4:16 PM (112.221.xxx.58)

    고마워요. 댓글님 소중한 글 복사해서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역시 82군요.

  • 6. ..
    '10.12.2 5:11 PM (1.225.xxx.8)

    해 줄 생각이면 떼쓰기가 길어지기 전에 얼른 해주고
    안 해줄거면 죽어도 안된다고 관철 해야해요.

    "으흥..안 해준다고? 내가 계속 떼쓰면 해줄거면서?' 애가 믿는바가 있으니 때써서 얻어내는 겁니다.
    아이의 요구에 엄마가 재빨리 가부를 결정하고 행동하세요.
    이도저도 아니게 애는 애대로 힘들게,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지 말고.

  • 7. ...
    '10.12.2 5:55 PM (222.112.xxx.249)

    평소에 유순한 아이가 뭔가 고집을 하면 이유가 있는 것이지만
    생활 습관이나 훈육에 관한 한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보여줘야 해요.

    애들이 울고 떼 쓰는 건 괴롭고 슬퍼서라기보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경계가 어디까지인가를 시험해보는 기싸움의 성격이 강해요.
    언성 높이시면 안 되고 아이 붙들고 차근차근 설명하시면 아이도 분위기 파악을 합니다.
    애가 뒤로 나자빠지면 잠시 내버려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 8. 떼써도안들어줌
    '10.12.2 11:14 PM (119.200.xxx.147)

    아무리 어려도 애들 다 알거 압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배고프면 울면 젖준다는 걸 파악하잖아요.
    제 조카도 돌 지나서 제가 돌봐준 적 있는데,
    뭔가 비위가 틀렸는지 주는 우유도 내던지고 떼를 쓰고 난리더라고요.
    전 애들 비위 맞춰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울든 말든 떼를 쓰든 말든
    그대로 뒀습니다.
    제가 모른척 하니까 더 숨넘어갈 정도로 울고 불고 난리더라고요.
    그래도 모른 척 하고 전 옆에서 책 봤어요.
    마음 약한 사람은 애 잡는 줄 알고 놀라서 얼르고 달랠 상황이었거든요.
    그런 거 있잖아요. 저렇게 울고 불고하다가 숨 넘어갈까 걱정될 정도로 심하게 우는.
    근데 그게 다 나름의 아이 작전이에요.
    혼자 징하게 울다가 이거 계속 울어도 소용없다는 거 알았는지
    갑자가 울음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막 저한테 기어와서 제 등을 막 때리는거예요.ㅋㅋㅋㅋㅋ
    분이 안 풀려서 그런 거겠지요. 반응도 없으니 환장했을 듯.
    제 등을 때려도 냅뒀어요.
    전 울지 말라고 했다고 한 마디 했는데. 그거 알아먹고 점점 울음그치고 훌쩍 거리고
    더 이상 떼를 안 쓰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말로 떼쓰면 안된다고 하고 그때서야 안아줬어요.
    기다렸다는 듯 안기면서 옆에 둔 우유도 주니까 얌전하게 받아먹더라고요.
    그때보니 역시 애들도 다리 뻗을 상대 보고 떼를 쓰는구나 했습니다.
    아이가 숨넘어갈 정도로 울어도 난리 안 납니다.
    거기에 약해지시면 안되요.
    아무리 어려도 떼써도 안된다는 걸 알려줘야 합니다.
    윗분 말대로 아이도 기싸움을 하거든요.

  • 9. 떼안쓰게 만드세요.
    '10.12.3 11:34 AM (203.111.xxx.18)

    어려우시죠?? 앞으로 더 어려우실꺼에요..
    저도 세돌아이키우지만 참 쉬운게 없더라구요.

    중요한건 먼저 떼를 안쓸 상황을 만들어줘야하는거에요.
    그말은 무조건 안돼 안돼 안돼 하면 애도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예를들어 애기가 카메라를 들고 놀고 싶어해요.
    엄마가 생각해서 (기준은 확고해야함) 빨리 판단하세요.
    저의 경우에는 ok합니다. 단 부모와 같이 가지고 놀때이지요.
    그래서 애가 카메라를 달라고 울거나 혹은 떼쓰거나 하기전에 즐겁게 해주는거에요.

    엄마가 화장품을 바르는걸 보더니 애가 저도 화장품하나 달라고 합니다.
    저는 비싸지않은걸로 너무 위험하지 않은걸로 줍니다.

    그러나 절대 안되는거는 다른분들 말씀하시는데로 확고하게 안된다고 가르치면 됩니다.

    얘기가 좀 길어졌는데..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해줄수있는것은 애기가 떼쓰기전에 즉각즉각 해결해주세요.
    떼쓰는것도 버릇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303 직화냄비는 특별한가요? 5 새댁 2010/12/02 611
601302 행당동 대림아파트 내 어린이집 충격이네요... 52 ^^ 2010/12/02 13,549
601301 혹시 파리 구매대행 사이트 아시는데 없나요? 1 . 2010/12/02 605
601300 아이들과 요리를 한다면... 1 요리... 2010/12/02 134
601299 요즘 분란글이 참 많은 것 같아요 1 혹시 사이버.. 2010/12/02 197
601298 [청와대, 전투기 폭격 포기한 속사정]“평시 군 지휘도 맘대로 못했다” 1 참맛 2010/12/02 316
601297 체형보정 콜셋, 거들, 올인원 추천 부탁해요 곧은 자세와.. 2010/12/02 104
601296 모*타에서 가정 컨설턴트 해주신것 아시는분 계실까요? 1 컨설턴트가 2010/12/02 126
601295 아크릴 소재처럼, 매끈한 소재의 벽지도 있나요? 1 아크릴벽지?.. 2010/12/02 120
601294 실크벽지로 전부 다 하시나요? 7 벽지 2010/12/02 734
601293 작년에 사먹은 사과... 1 이 몹쓸 기.. 2010/12/02 397
601292 mp3도 안써본 사람 mp4 2010/12/02 201
601291 웃기는 SK브로드밴드 3 버스떠난뒤 2010/12/02 705
601290 벽지바르고 도망나간 원글님 돌아오셨나요? 3 궁금 2010/12/02 1,300
601289 쇼핑몰 구경하다 이승연의 친근한 몸매발견 40 1234 2010/12/02 13,162
601288 유천때문에 아이가 정색을 하고 화를 내네요. 14 네가 좋다... 2010/12/02 1,160
601287 돈이 피해가나;;; 2 우아 2010/12/02 665
601286 북해도 여행팁 주세요 5 감자꽃 2010/12/02 519
601285 주식 이제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요? 4 주식 2010/12/02 1,171
601284 초등 1학년.. ,, 2010/12/02 193
601283 카터스의류요..여자아이6살이면..6사면되나요?남자아이는4살인데..4t사면되나요?? 카터스 2010/12/02 263
601282 .... '광우병 보도' PD수첩 제작진 항소심도 무죄 5 PD수첩 2010/12/02 307
601281 게푸야채다지개 이케아야채다지개 뭐가더 편한가요? 1 게푸 2010/12/02 242
601280 우리사회는 얼마나 공정할까요? 2 ㅋ~ 2010/12/02 192
601279 전체 무상급식이 말이 되나요? 43 아무리 그래.. 2010/12/02 2,761
601278 신생아 용품 준다고 하는데요.. 3 어째 2010/12/02 361
601277 아기가 돌지나면서 부터 울고 떼쓰면 뭐든 다 들어준다고 생각하네요. 어떡하죠? 9 딸맘 2010/12/02 785
601276 미백화장품쓰고 좁쌀여드름으로 뒤덮혔어요ㅠㅠ 좁쌀여드름 2010/12/02 370
601275 파닉스 무작장 따라하기 교재 괜찮은지? 2 bb 2010/12/02 286
601274 강남엔 영남출신이 압도적였고 관악구같은댄 호남,충청출신이 무지 많았는데 7 예전엔 2010/12/02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