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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자꾸 같이 살자고 하면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까요?
어차피 서로간에 지금 당장은 합가안할거 알고 있고 언젠가는 모시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요.
꼭 신랑 없을때만 저에게 물으시니 대답하기 참 곤란하더라구요.
그냥 계속 웃어 넘겨야할까요? 같이 상의해봐야지요..라고 말해야할까요?
뭐라고 말해야 제 뜻을 전달하면서 서로 기분 안상하게 대답할런지..
고민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1. ...
'10.12.1 9:31 PM (59.13.xxx.72)언제 답변을 드리든..
긍정적인 답변이 안나온다면..한번 기분은 상하는 건 당연합니다.
서로 기분 안상하게?? 그건 힘들죠..
시어머님은 많이 서운해 하십니다.
하지만,한번은 정확한 매듭을 지어야죠.
님보다 남편분께 정확히 의사전달을 해달라고 하세요.
그래도 본인이 직접하는 것보단 그게 낫죠.
저두 그랬습니다..2. ..
'10.12.1 9:32 PM (125.139.xxx.41)그냥 '어머니, 같이 사는 것은 어머니나 저나 너무 불편해서 싫구요
나중에 어머니 늙고 아프시면 그때는 제가 자주 찾아뵐게요. 그때까지는 따로 살고 싶어요'
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하세요
원글님이 웃으며 핵심을 피하면 '얘는 내가 계속 찍으면 넘어오겠군' 이라는 여지를 줍니다3. 그냥
'10.12.1 9:40 PM (125.131.xxx.12)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어머님.
4. ..
'10.12.1 9:42 PM (110.14.xxx.164)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합가하면 어른들도 힘들다고 하시네요
가까이 살면서 자주 찾아뵙는게 서로 좋대요
이렇게 ..하심 어떨지5. -_-
'10.12.1 10:02 PM (112.151.xxx.43)도대체 시어른들은 왜 자기 아들 놔두고 며느리 혼자 있을때만 슬쩍 저런 말들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맨날 남편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 다른 방 있는 사이 대답 곤란한거 자꾸 물으셔서 한동안 남편한테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면서 피했더니 좀 덜하더라구요...6. 우리시누도 시어머니
'10.12.1 11:12 PM (116.125.xxx.241)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그런 큰그릇은 못된다"고 어머님께 이야기 한데요?
그런데 이제껏 그렇게 말씀드린게 제일 이해전달 잘 됐다고...
그래서 어머님께서 그런 말씀 안하신다네요?
문제는 저보고, "나는 언니같은 큰그릇은 될수 없나봐" 그래서 제가 좀 어이는 없었다는...7. .
'10.12.1 11:41 PM (112.151.xxx.229)저도 큰그릇이 안되나보다하고 나간다고 해야겠네요 ㅋㄳ
8. 꽁알이
'10.12.2 12:18 AM (67.83.xxx.219)위에 큰그릇 아닌 시누이 두신 분.
시누가 그러면 "전 간장종지만도 못해요. 그래서 아가씨하는대로만 살려구요." 그러세요.
저희 시누가 그러거든요.
자기는 명절에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안가고 본인시부모님 일년에 한두번 올라오시면 얼굴에 내천자그리고. 그러면서 오빠(남편)에 대해서는 뭐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시누이가 그러니까 어머님도 덩달아서 <사돈(아가씨 시댁)은 애들 힘들게 애들 집에는 뭐하러 온대. 그러니까 저렇게 싫어하지.><우리 **(아가씨)는 곱게 자라서 합가해서는 못살아> 뭐~ 이러시더라는.
그러면서 저한테야 뭐~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하시길래.
<어머니. 전 아가씨보다 못해요.> ---- >> 요기까지는 어머님 얼굴 흡족. 암만~하는 얼굴
<그래서 아가씨 사는대로만, 아가씨가 시댁에 하는대로만 보고 따라하려구요.> -->> 어머님 흠칫
<아가씨야 워낙 착해서 어머님 가르침대로 살거 아니예요. 저도 아가씨 따라할래요.^^>-->> 적막
시누이에게도 한마디 <우리 둘 행동방식이 같아지면 더 친해지겠어요. 그죠? ㅎㅎ>-->>시누이 침묵
시누이가 아이낳고 본인시댁부모님이 아이보러 오셔서 이틀 묵고 가셨는데 그때 완전 질색팔색하더니
시부모님(시누이 친정엄마)을 아예 집에 모시더라구요. (시부모님 집은 따로 있고 아예 와서 사신다는.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내려가셨다 오시는..)
명분은 어머님이 애 봐주시는 거지만, 애봐주는 사람 따로 두고 단지 시누이시부모님 오시는 거 방지차원에서 그러는 거라네요. (시어머님이 해주신 말씀예요.)
그러시면서 저더러 <너 애 낳으면 우리 **(남편)닮으면 얼마나 이쁘겠냐. 내가 매일 보러가마>하시길래
<저는 아예 저희 집 세주고 몇년 친정 들어가 살려구요. 맞벌이도 해야하고. 아가씨 보니까 좋아보여요.ㅎㅎ> 했어요.
원글님. 그런 문제는 뭉뚱그려 말씀하시면 안되어요.
서로 기분 안상하는 일.. 그런 건 아예 없거든요. <네~ 어서오세요. 어머님 환영이예요>하지 않는한요.
<아직은 힘들거 같네요.>하세요.9. 남편하고는
'10.12.2 5:47 AM (210.121.xxx.67)아직 얘기 안 해보셨다는 건가요? 꼭 당신 없을 때 나 붙잡고 그러신다는 거까지
있는 그대로 전하고, 같이 의논하세요. 그리고 윗분들 조언처럼, 제대로 말씀 드리세요.10. ㅎㅎㅎㅎㅎ
'10.12.2 10:09 AM (121.134.xxx.44)윗분들 조언들이 좋네요^^
저는 그런 큰 그릇이 못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