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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준화지역에 살아서..

슬퍼요..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0-12-01 14:42:19
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에 갑니다.
내신성적을 애매하게 받아왔네요..
두번째좋은 학교에 쓰자니 몇점 모자르고,세번째학교는 상위권이구요..
학교분위기도 중요해서 조금 무리해서 쓰려니,올해에는 두번째학교가 많이
몰리는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세번째학교에 지원했구요..
조금더 나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성적이 그러니 마음의 정리도 다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아이가 너무 안됐어요..
주위에서도 그렇고 학원선생님들도 은근히 고등학교 차별(?)이 있는거 같아요..
일단은 좋은 대학가기는 틀렸다는 식으로 결론지어버리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학교분위기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약속했구요..
그러면 내신이 유리하니 수능도 잘쳐서 좋은대학가도록 노력해보자고 했어요.
아이는 고등학교 가서 잘해보려고 하는데.. 아직 중학생인데..
벌써부터 서열이 나눠지는거 같아 불쌍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이는 착하고 친구도 많고 마음씀씀이도 엄마생각하는 마음도 예쁜 아이인데..
그 장점만 봐야지 하다가도 왜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IP : 122.37.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0.12.1 2:48 PM (14.52.xxx.19)

    아이들이 철이 빨리 드는게 좋은것 같아요,
    애들 성적으로 서열화 시키는거,,세상이 그렇다는거 빨리 아는 애들이 그래도 열심히 공부 하더라구요,세상 더럽고 치사하다고,,
    저도 작은놈한테 누누이 말하는데 실감 못하나봐요,
    나중에 알아도 언수외 뒤쳐지면 정말 따라가기 쉽지도 않고 ㅠㅠ
    좀 안 좋은 학교에서 내신 유리하게 받으면 분명 이익이니,,너무 절망 마시고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2. .
    '10.12.1 2:49 PM (221.147.xxx.36)

    일부러 세번째 학교로 지원하는 아이도 있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내신이 유리하니까요.
    그렇지만 세번째 학교에서 공부하더라도 따로 공부를 많이 해줘야 할꺼에요. 분위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학생들수준에 맞추는 수업이다보니까 좀 빈구석이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정말 안됬어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마시고요...

  • 3. .
    '10.12.1 2:53 PM (119.203.xxx.194)

    저도 비평준 지역에 살아요.
    오늘 아침 기사 보니 강원도는 곧 평준화가 되겠더라구요.
    비평준교츅이 사실 비인간적이지요.
    수시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니 내신에 만전을 기하면
    3년 후 더 좋은 열매을 얻지 않을까요?

  • 4. ...
    '10.12.1 2:54 PM (119.64.xxx.151)

    저도 비평준화 지역에서 아이들 가르치는데 고등학교에 간 이후가 더 중요하니 너무 맘 상해하지 마세요.

    제가 아는 아이 둘은 중학교 때 종합학원을 다녀서 내신만 좋았어요.
    공부머리도 없는데 정말 시험때만 달달 해서 내신이 잘 나온 케이스...
    그래서 두번째로 좋은 고등학교 갔는데 거기서 정말 밑바닥을 깔아주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좋은 고등학교라는 이름 지키려고 첫번째로 좋은 고등학교처럼 공부를 빡세게 시키는데
    아이들은 그거 따라갈 능력도 의지도 없으니 정말 고등학교 다니는게 죽을 맛이지요.

    반대로 중학교 내신 그냥 그렇게 받아서 세번째 고등학교 간 아이들은
    거기서 내신도 잘 받고 모의고사 성적도 앞서 이야기한 두 아이보다 월등히 좋아요.

    그리고 이 학교간 레벨이라는 게 매년 조금씩 미묘하게 바뀌더라구요.
    작년에는 아이들이 몰렸던 학교가 무슨 사고 때문에 하루 아침에 아이들기 기피하는 학교가 되기도 하고...

    아무튼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정말 중요하니까 잘 보낸다면 고등학교 생활도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 5. ...
    '10.12.1 3:03 PM (124.54.xxx.37)

    저희딸이 딱 그 케이스인데요 세번째 학교 15등정도 성적으로 들어갔어요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들도 그렇고 수시로 대학가는것을 당연하게 생각 한다고 하더군요
    선생들 의욕도 별로 없는듯하고 주변 분위기도 그렇고
    확실히 차이가 나는지 중학교때 공부 더 열심히 안한것을 후회하기도 했구요
    시험때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입학성적인 전교 15등에서 월등히 올라가지 않고
    그 주변을 맴돌았어요
    고 2인 현재 언수외 122 등급인데 이 성적으로는 갈만한 대학도 별로 없을것 같아요

    다행인지 올해부터 수시로 가는 비중이 많아져서 내신에 더 신경을 쓰고 있어요

  • 6. 저희도
    '10.12.1 3:37 PM (124.0.xxx.52)

    비평준화지역인데
    첫번째 학교가면 꼴찌할거라고 하고 두번째 학교 가야하나 해요.
    그런데 학교 분위기가 그닥 좋지 않을까해서 우려스럽네요.

  • 7. 저도 비평준화
    '10.12.1 5:47 PM (220.86.xxx.221)

    내년 입학생까지만 비평준화, 현재 중2 부터는 평준화 되는 지역인데요, 저희도 가려던 학교(큰애가 다니는 학교) 갑자기 응시 인원수가 많아져 살짝 부족한 내신점수 연합고사로 만회하기도 어정쩡해 그 다음 학교에 원서 넣었어요. 여기도 원글님 글처럼 학원들 대놓고 학교간 서열에따라 은근히 수업내용 다르게 하는등.. 좀 그런것도 있고.. 그런데 대입시에서 수시가 60%이상 차지하다보니 고등내신 무시할 수 없고, 저나 작은 아이나 둘이서 심사숙고해서 열심히만 하면 내신 따기 수월한곳으로 정해서 열심히 해보자 했어요.(큰아들 학교는 내신등급 유지 힘들어요) 입학등수는 내신+연합고사점수인데 이건 별 중요하지 않고 연합고사 공부 하면서 제일 걱정되는 언어영역 좀 더 신경 쓰려고요, 일단 언,외,수 제대로 하고 넘어가야 내신이든,수능이든 잡을것 같아서요. 학교 서열은 학교 다닐때뿐이지 대학을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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