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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터울 엄마가 둘다 키울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첫째가 아들이고요.
둘째는 딸로 만삭이예요.
첫째 낳고 아이는 제가 키우고 싶어서 직장을 관뒀어요.
25개월 터울로 둘째가 태어나는데
전 둘다 집에서 제가 돌보고 싶어요.
근데 너무 힘들다고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고 하네요.
열에 아홉분은 그렇게 말씀하셔서 ㅡㅡ;;;
아휴...
첫째도 아직 아기라..
기저귀도 차고 있고.
이제 슬슬 말이 통하지만
그냥 보고 있으면 이뻐서 어디 못 보내겠어요.
(물론 경제적인 것도 무시못하고요.)
지금이야 이렇게 좋아라하며 데리고 있지만
둘째 낳고 나면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양가 다 시골이라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예요. -.-;;;
혼자서 아이들 둘 셋 집에서 키우신 분 제게 힘을 주세요!!!
그리고 노하우도 알려주세요!!!
사정상 어린이집을 보내도 지원을 하나도 못받는 상황이고요.
대신 한 6개월 정도 1주~2주에 한번씩 가사도움을 받을 생각입니다.
1. ㅎㅎ
'10.11.30 2:30 PM (125.131.xxx.12)저와 같네요.^^
어린이집 챙겨 보내는 것도 일이고, 돈도 돈이고, 애가 음식 알러지도 있어서 그냥 제가 데리고 있으려구요.
그냥 '일단은 해보고' 마인드로 부딪혀 볼 생각이에요.^^2. 잉...
'10.11.30 2:31 PM (122.32.xxx.10)제 주윗 사람들은 다 그렇게 키웠는데요... 저도 그렇구요.
오히려 큰 아이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됐어요.
물론 힘들지 않다고는 말 못하지만, 키울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에요..3. 저두
'10.11.30 2:37 PM (211.234.xxx.12)26개월차이나는 형제키워요.저두얼집 안보내고. 둘이 옆에 끼고 아직 잘 버티고(?)있어요. 큰애가 좀 심심해하는게 보여요. 한창 호기심 왕성하고 나들이하고싶어하던 개월 수라 동생 백일전엔 손해 본듯 싶어요. 내년엔 유치원 가는데 맘 같아선 제가 더 끼고 있고 싶은데 동생도 있고 저도 힘에 부치고. 친구들도 사귀고 싶을거드라구요. 전 제가 힘들고 말지 세살도 안된애를 어린이집에 보내기가 힘들어서 같이 있었지만 나름 잘 보냈어요. 기껏해야 1년정도라 생각하고... 엄마가 맘 먹음 잘 지낼수 있으실거에요.
4. .
'10.11.30 2:41 PM (58.227.xxx.181)저도 25개월차이나는 남자 아이들입니다.
백일때 까지 작은아이가 잠을 안자 힘들었지만, 할만 하실거에요.
전, 그때 3살된 큰아이가 다 컸는지 알았어요.
정말 다큰아이 취급했던게 미안하네요.
큰아이에 대한 기대치만 조금 낮게 잡으시면 좋으실거 같애요.
동생 생겨 위축되어 있는데, 새로운 환경까지 적응해야하는 큰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작은 아이가 앉을 수만 있으면 두아이 같이 잘 놀거에요.
잘 하실수 있으실거에요
파이팅입니다.5. 저도 잉???
'10.11.30 2:45 PM (183.99.xxx.254)저는 27개월차 남자아이 둘 제가 다 키웠는걸요???
제 주변분들도 다 그렇게 키우던데요.. 워킹맘 아니시면 아직
그나이때 어리이집 보내는거 무리일것 같아요.
조금 힘들긴 하지만 충분히 하실수 있을겁니다.6. ....
'10.11.30 2:46 PM (58.122.xxx.247)너무 깔끔 떨지 말고 책상이든 어디든 모서리는 솜뭉치로 마무리해두고
불안불안 겨우 앉는 아가 벌러덩자빠져도 무사?하게 이불두둑하니 바닥에 깔아두고
위험하다싶은 도구들은 손안닿는곳으로 올리고 조금 울려가며 키우세요
전 일하며 혼자 두녀석 키워낸지라7. .
'10.11.30 2:48 PM (72.213.xxx.138)어린이집은 4~5살에 보내는 게 좋다고 소아과 선생님이 그러시던데요.
그리고, 큰아이가 둘째 질투할 수도 있으니, 큰아이부터 챙기세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8. --
'10.11.30 2:51 PM (119.71.xxx.237)저는 아래도 힘들다며 글남겼는데 16개월 남자아이 키우는데 1월에 둘째 남자아이 또나와요
저도 지원못받고 또 넘 어려서 보내기도 그렇고요
친정은 멀고 시댁은 근처인데 시댁어른들은 70이넘으시고 여기저기 아픈관계로 애를 봐줄 상황도아니고요.. 주말부부입니다.
그리고 저는 재택근무차 하루에2~3시간 일도 해야하고요
저같은사람도있어요 힘내셔요~^^9. --
'10.11.30 2:53 PM (211.33.xxx.165)저도 내년에 둘째태어나는데 25개월차랍니다. 일단 제가 끼고 있을려구요...저도 어디 못 보내겠어요.. 일단 키워보다가 정 힘들면 30개월은 지나서 얼집보내려해요. 아직 말도 느려서 의사소통도 안되고...제가 불안해서...지금 마음은 4살지나서 보내고싶어요
10. 저도
'10.11.30 2:53 PM (211.226.xxx.33)17개월차이예요.. 5세 4세 때 까지 집에 데리고 있었어요. 돈 아낀다고요..~~
그애들이 7세 6세 랍니다.. 다 살아집니다..11. 주부
'10.11.30 2:54 PM (122.34.xxx.61)저는 셋을 그렇게 키웠어요..
그나마 셋째때 친정엄마가 아기 삼칠일까지 집에 와계셨던게 가장 길었구요..
정말 정말 힘든적도 많았지만 (애들이 아프거나 내가 아프거나)
아직 셋째가 두둘이라 아침마다 전쟁이고 바쁘지만 그래도 좀 편해졌어요..
한겨울에 갓난쟁이 셋째 슬링으로 안고 둘째걸려서
큰애 유치원버스 태워주러 나갔던일들 생각하면
울컥하지만.. 그만큼 강해졌고 애들하고 애착도 좋아요..
남편한테도 큰소리 치고 살고요..
(한번도 남편 아침밥을 굶기지 않았어요.. 매일아침 솥밥을 지어서 챙겨줬네요..
바가지도 많이 긁었지만)
엄마는 강하니까 잘 해내실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하세요~12. 저요저요
'10.11.30 3:01 PM (58.224.xxx.150)저 19개월 차이 사내아이 둘 끼고 키웠습니당.ㅋㅋㅋ
동생 낳으면 다들 큰 애 어린이집 보내라고 했는데요, 막상 큰 애한테 넘 미안해서
못보냈어요. 큰 애 41개월까지 집에서 지지고 볶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때가 그립고, 그때가 참 좋았습니다.
지금 아이들 커서 2학년 4학년이에요.
사진봐도 그때가 너무 재밌었어요.
물론 힘들어요. 저는 신랑이 퇴근하면서 장도 가끔씩봐다 주고 조금씩 도와주긴했어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큰 애가 작은 애한테 시샘하거나 그런게 없었어요. 저희는.
다 같이 뒹굴러서 그런지...ㅎㅎ
집에서 놀이도 많이하고, 장난감도 많이 갖고 놀고...외출해서 집 근처에서 놀고.
비오면 비온다고 나가고, 눈오면 눈온다고 나가고, 단풍지면 사진찍는다고 유모차끌고
바리바리 들고 멀리 못가니 집근처에서 사진 몇 십장씩 찍고 그러고 살았네요.
저도 화이팅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13. ..
'10.11.30 3:08 PM (118.45.xxx.61)둘째 출산하면 큰아이가 나이로 몇살인가요?
4살인가요?
(4살이라는 가정하에)남자아이라하시니 보내시라하고싶어요
전 22개월차이인데...큰애가 딸이었어요
아이들이 2살터울인데...
4살,2살때는 집에 있었구요(사실 직장맘이라...아주머니가...ㅠㅠ)
큰애가 5살되어서 유치원 보내고 작은아이만 봐주셨는데
둘째는 4살이 되니 심심해하고 파워레인저이런거 좋아하고해서...
4살 여름에 보냈더니 엄청좋아하더라구요
결론은 엄마가 자알~ 놀아주고하시며 안보내시는게 좋구요
아닐거같으시면...반일반 보내시면 아이도 잘 놀고 할거에요14. ,,
'10.11.30 3:25 PM (124.53.xxx.8)엄마나 아이성향에 따라 다르지요.. 첫째도 둘째도 순하고 잘노는 아이면 둘다 데리고있어도 괜챦지만 엄마가 예민하시거나 둘째가 까다롭거나 첫째의 질투가 무시무시하다면.. 어린이집 보내야지요. 둘째가 너무 까탈스러운데 첫째가 같이울고 엄마 힘들게하면 엄마는 첫째 혼내게되고 큰소리내게되고 이러다보면 엄마도 첫째도 같이 스트레스받아요.. 일단 겪어보시고 결정하시는것도 좋지만 큰애 어린이집 적응하는동안 또 힘들수있으니.. 그건 감수하셔야할부분이구요..
15. ........
'10.11.30 4:35 PM (59.4.xxx.55)다 키워집니다. 단 엄마의 생활은 아주 피폐해집니다.
16. 에이~
'10.11.30 8:05 PM (58.227.xxx.121)힘들기야 하지만 키울수야 있죠..
예전에 어린이집 없이 엄마들 셋, 넷씩 다 키웠잖아요.17. 경험자
'10.11.30 8:47 PM (121.136.xxx.230)딱 25개월 차이고 계획임신입니다. 아빠 퇴근시간 11시고 양가 도움 전혀 없이도 잘 키웠어요. 무조건 큰애만 이쁘다 해 주시구요. 아이가 동생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동생에 대해서 좋게 말하시구요. 서로 잘 지내게끔 중간다리만 잘 놓아주세요. 엄마가 좀 유해야 되요. 아이가 어질러도 그르려니, 집이 지저분해도 그르려니(물론 신랑도 집 지저분한거,밥 못 먹는거 눈 좀 감아야 하구요) 집 깨긋한거, 맛있는 밥 먹는거 보다 아기 둘 잘 키우는게 더 소중한 일이니까요. 일단 아기들도 좀 순한편이어야 해요. 기질도 있겠지만 엄마 양육 태도도 중요하더라구요. 순하고 혼자서도 잘 노는 아이로 키워야 되구요.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심 나중에 놀아달라고 안 해요. 꺼리만 제공해 주고 빠지면 혼자 놀아요. 물론 놀아주는 시간도 있어야되구요. 한 일년만 고생하세요. 2살, 4살 되니 이성인데도 같이 잘 놀아요. 저는 동네 놀이터에서 살았어요. 체력 유지가 관건이니까 멀리 다니지 마세요. 아이들은 에버랜드보다 동네 놀이터를 더 좋아해요.
18. 친한
'10.11.30 11:12 PM (221.141.xxx.169)언니 첫째 돌잔치에 둘째가 벌써 태어나 있었어요.. 정말 큰애 낳자마자 바로 임신 했어요..
지금도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그언니 맨날 그래요..자기 밖에서 전쟁나도 모를꺼라고..
힘내세요..19. 맘맘
'10.11.30 11:38 PM (110.13.xxx.224)밤에 와보니 많은 힘나는 글들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잘 키워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