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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밥 챙겨주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535
작성일 : 2010-11-30 11:49:36
길냥이고 길멍이고 다 불쌍해 죽겠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가끔 지나다니다 마주치게되면 한 번씩 먹을걸 주곤 해왔었어요.

대부분 도망가지만요,,ㅠㅠㅠㅠ안타까워요..

도망안가고 다가오는 녀석들도있고,아니면 멀리서 숨어서 지켜보는거보고 가까운데 놔주고 간거처럼 숨어서 먹는거 지켜보고 그랬었죠..

그 기분...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한지 정말 모를꺼에요..아시는 분들은 알겠죠^^;

정말 삐쩍마른 아이들은 물론이고 길동물들 보면 안쓰러워죽겠어요.특히 겨울엔..ㅠㅠ 전 가끔 이런 제가 너무 마음이 약한거같아서 혼자 이런일로 마음쓰는거같아서 힘이들기도해요.

다 돌봐주고 싶은데 형편이 여의치못한 제 자신이 짜증나기도하구요..

근데 가끔 인터넷에서 길동물들 챙겨주시는분들 글 보면 얼마나 기분좋고 든든한지 몰라요.거기에 댓글달아주시는 마음따뜻한 분들이 많다는것에두요.

오늘도 역시나 길냥이에 대한 글을 보고 기분좋아졌네요..

근데요,,전 그것보다 이젠 어떻게하면 길동물들을 챙겨줄 수 있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예를들어서요,제가 아파트사는데,얼마전에 현관을 나가는데 화단에 있는 구멍같은데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걸보게되었어요.

그래서 먹을걸 던져주었더니 먹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번엔 새끼고양이가 지나다니는걸 봤는데..헉..얼마전 그 고양이가 어미였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 먹을걸 챙겨서 사람들 몰래 밑에다 던져주고 나왔었어요.

근데...다음날 확인해보니 고대로 있더라구요....;;;;그 다음날도....;;;;

문제가 뭘까요..제가 봉지에 담은채로 줘서일까요..그건 아닌거같은데..아님 새끼땜에 다른데로 도망간걸까요??

사실 전 고양이를 너무 무서워합니다;;;

강아지도 무서워하지만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많이 좋아졌지만,고양이는 좀 괜찮아지게된지 얼마 안됐어요^^;

그래서 특히 길냥이들한테 먹이줄때마다 사실 좀 힘들답니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많이 다가가지않고도,,녀석들도 많이 두려워하지않게끔,,먹이를 주시는지 참 궁금합니다.

언젠가부터 가방안에 먹을걸 챙겨갖고 다닌답니다.아니면 제 먹을것을 주기도하구요.

하지만 어떻게하면 많은 음식을,제대로,주기적으로 먹일 수 있을지 궁금해요.

IP : 61.42.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30 11:52 AM (121.135.xxx.221)

    저두 이거 물어보러 들렀는데 찌찌뽕. 근데 더불어 질문인데요
    저두 동네 아기고양이 울음소리가 추운바람에 걱정되서 그런데
    어디다 밥을 놔줘야하나요?
    암데나 놓으면 일층분들이 싫어할거같구...
    버릴거같아서..
    참 사료는 어디서 사나요?

  • 2. 사료는
    '10.11.30 11:58 AM (115.136.xxx.172)

    인터넷에서도 팔고 동물병원 뭐...수퍼에도 다 있는데요. 아무래도 동물병원에 고양이 상황을 설명하고 골라달라고 하시는게 좋을듯해요.(저도 잘은 모르지만요.) 그 후 인터넷으로 그 상표사시면 되고요.
    저는 저 길냥이들을 어떻게 예방접종 시킬 방도가 없는지가 궁금해요. ㅠ

  • 3. 저는
    '10.11.30 12:00 PM (112.153.xxx.15)

    고양이들이 아무래도 아파트 음식물쓰레기통 주위를 서성거려요.
    요즘은 쓰레기통도 버리고 바로 뚜껑 닫아버려 먹을것을 구하진 못하지만
    음식물 냄새때문인지 그주변은 밤에 사람들 없을때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쓰레기통 뒷편 사람들 안보이는쪽에 비닐에 사료담아 놔두면
    다음날 아침에 가보면 먹었는지 없더군요.
    그러면 그비닐은 제가 수거해서 버려요.
    어떤분은 사료와 고기캔과 물을 섞어서 동그랗게 경단밥을 만들어주더군요.
    그러면 밥그릇이나 비닐같은거 다음날 안치워도 되구요.

    암튼 불쌍한 길위에 동물들 챙겨주시는분들이 꽤 되시느거 같아서
    추운날씨지만 맘이 참 따뜻해져요.

  • 4. 미테
    '10.11.30 12:01 PM (221.151.xxx.168)

    고양이가 자주 보이는 곳, 사람 눈에 잘 안띄는 모퉁이에 살짝 놓으면 냄새 맡고 알아서 먹을거예요. 단, 경비 아저씨 눈에 띄면 지저분하다고 갖다 버릴수 있으니 눈에 안띌만한 곳에 두세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님같은 분이 너무 고맙네요.

  • 5. 음...
    '10.11.30 12:36 PM (125.182.xxx.81)

    수분공급이 가장 중요하니깐 사료에 캔하고 물 좀 섞어서 경단처럼 동그랗게 빚어서 안보이는 구석에 하나씩 놔두면 편해요.

    그릇이나 종이를 굳이 깔아줄 필요는 없고요. 오히려 길냥이 밥 주는걸 싫어하는 사람들 표적이 되기 쉬우니깐요. 아무래도 한국은 아직 길냥이의 공존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 (청기와 쥐가 생각나네요..음..) 가급적이면 사람들 눈에 안띄게 밥 주어야 해요.

    그러니 맨바닥에 흙이 있으면 그것만 좀 털고 그 자리에 사료 깔고 그 위에 캔을 따서 올려 줘도 좋구요. 아니면 쓰레기처럼 보이게 플라스틱 그릇에 물 담아줘도 좋겠지요.

    우리나라도 얼른 외국처럼 길냥이들이 편안한 표정으로 거리에서 거니는 날이 오길 빕니다. 얼마전엔 중국 아파트에서 길냥이 돌보는 사진과 글을 봤는데 참... 관광지에서 길냥이들이 사람들 꺼리지 않는 여행후기 사진도 많이 보고 하는데 유독 한국만 길냥이들이 움츠러들고 고달프고 그렇네요... 그래서 쥐가 뽑혔나..ㅡㅜ

  • 6. 음...
    '10.11.30 12:41 PM (125.182.xxx.81)

    그리고 불규칙적으로 주시고요 (꾸준히 오랫동안 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그래야 먹이 찾는 능력을 잃지 않게 되니깐요..가끔씩은 먹이 주는 장소도 살짝살짝 변경 하시면 좋아요.

    또 길냥이가 경계하는게 한국에서는 살아남는데 유리하니깐 사람과 너무 친해지지 않도록 해주시는게 좋겠구요.. 저 아는 캣맘 님은 밥을 10년 넘게 꾸준히 주시지만 사람과 친해지지 않도록 일부러 가끔은 소리도 지르고 경계심 잃지 않도록 교육(?)도 시켜가며 밥 줍니다. 사람 손 타거나 의존하게 되면 길냥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잡혀서 해꼬지 당할 수도 있으니깐요.

    사료는 옥션, 지마켓 이런데서 프로베스트캣을 할인쿠폰 적용해서 사면 싸요.

  • 7.
    '10.11.30 12:45 PM (121.124.xxx.69)

    길냥이들은 물을 잘 구할 수 없으니까요. 아파트 같으면 1층 밑에 사람들 안보는 곳에 두부곽에다가 물 담아서 사료랑 놓아주시면 좋아요.

  • 8. 처음
    '10.11.30 12:49 PM (116.45.xxx.56)

    아마 가끔 챙겨주시는분 같은데요
    처음부터 대용량 사료사서 주기적으로 챙겨줘야지 하는 마음이면 곧 지쳐요
    경제적으로 괜찮으시다면 저렴한 캔 한박스(24개 12000원정도) 사서 가방에 한두개
    넣어 다니시면서 길냥이 보일때마다 따서 주세요..깨끗한 바닥이나 근처 나뭇잎에
    쏟아주면 됩니다..필히 캔 처리해주시구요..재활용 가능한거라 주변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됩니다..그렇게 하다보면 주변에 길냥이가 있는지 파악이 되고..꾸준히 주실수 있을때
    대용량 사료 사도 늦지 않아요.길냥이 밥주는것도 요령이 필요하답니다.

  • 9. 음...
    '10.11.30 2:04 PM (115.94.xxx.202)

    저는 사람이 거의 안 다니는 아파트 뒤와 울타리 사이 공간에 줘요. 건물 뒤에 보면 움푹 들어가서 비도 피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더라구요. 안쪽에 잘 안보이게 식품 용기들에 사료와 물을 담아서 주는데 가능하면 여러 곳으로 나눠줘요. 그래야 나중에 오는 녀석들도 먹고, 먹이때문에 덜 싸울 것 같아서요. 아주 가끔 경비들이 치우는지 그릇이 없어지는데 그럼 옆으로 옮겨서 또 주는데 아직까지 문제는 없었어요. 제가 워낙 한밤중에 작전을 해서 그런지^^.
    사료는 네이버에서 고양이에게 손내밀다 라고 치면 쇼핑몰이 나오는데 규모가 작아요. 거긴 부산에서 길냥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카페운영비로 쓰더군요. 저는 다른 쇼핑몰 다 정리하고 거기서 구매해요. 대용량 1-3만원 정도에 가능하구요.
    한 두번 먹이를 놓으면 찾아오는 것 같아요.
    비바람 부는 날 앉아서 기다리는 녀석을 마주치면 참 짠하죠. 전 일부러 얼른 놔두고 얼른 들어와요. 그래도 낯이 익은지 멀리 도망 안가고 있다가 내가 자리를 뜨면 얼른 와서 먹어요.
    친해지지 않는게 좋구요.
    고맙습니다. 원글님 동네 고양이들은 이제 조금은 살만해질 거에요.^^

  • 10. 깨끗한 물
    '10.11.30 4:12 PM (210.121.xxx.67)

    밖에서 사는 모든 생명들이 그렇지만,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게 제일 힘들어

    신장에 병 들어 죽는 게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저는 두부나 죽통, 플라스틱 통들 모아

    사람 눈에 잘 안 띄는 데 두고, 해지면 나가서 채워둡니다. 아파트 단지 내 벽 옆의 수풀 이런 데 두면

    돌아다니면서 다 알아서 먹어요..산책할 때, 그거 챙기면서 돌아다니면 안 지루하고 좋습니다.

    아파트 대단지는, 플라스틱 수거통에 보면 쓸만한 그릇들 많고, 그 옆에 수도도 있어서

    집에서 나갈 때, 가방에 빈 페트병 하나 챙겨 나가면 됩니다.

  • 11. 공구밥닷컴
    '10.11.30 10:59 PM (180.224.xxx.148)

    에서 대용량으로 사셔서 물과 함께 놓아 주시면 됩니다.

  • 12. ?
    '10.12.1 2:10 PM (211.176.xxx.106)

    아이구..어제 정신없이 보내는 바람에 이제야 들어와 확인하게됐네요.
    그런데 이렇게 많이,정성스럽게 조언들을 남겨주셔서...정말 많은 도움이 됐고,감사한 마음입니다.
    더군나 좋은 말씀들까지 해주시다니..살짝 소심했던 제게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셨어요.
    앞으로 조금이나마 아가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거같아서 마음이 한결 든든해지고 바빠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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