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에 아이도 없을 때 몇 번 화분을 사 봤어요. 나름 정성도 들이고 시시 때때로 화분 들여다 보고 햇빛에 일광욕도 시키고 물도 잘 주고 했는데 다들 죽더라고요....
그리고 나서는 애가 셋이기도 하고 또 죽을까봐 화분 키울 엄두도 못 냈는데요.
이웃분이 한 달 어디 가시면서 작은 화분 하나를 부탁하셨어요.
이제 겨우 일주일인데 올 때보다 훨씬 말라가고 있고 벌써 잎은 서너장이나 바짝 말라서 떨어져 나갔어요.
햇빛 잘 드는 베란다에도 놔 둬 보고 물도 듬뿍 줬는데 또 잎들이 병걸린 것처럼 연초록으로 울긋불긋 해지네요...
물 많이 주면 안 되는 화분인지...주로 바구니에 걸려 있고 밑으로 줄기들이 계속 길어지는 그런 식물인 것 같아요.
참고로 여긴 동남아라 춥지도 않고, 비는 매일 오고, 햇빛도 매일 엄청 뜨거운데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통통 살찔 것 같은데 왜 죽어가는지.....
화분 고수님들 저에게 좀 팁을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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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화분은 어떻게 키우죠?
소슬 조회수 : 408
작성일 : 2010-11-29 12:18:58
IP : 218.186.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니나
'10.11.29 12:26 PM (221.151.xxx.168)제가 화초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많이 키워봤는데 처음엔 너무 잘 죽어 책을 사다가 본격적으로 공부까지 했었어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책 살 필요도 없이 인터넷 검색만 해도 쉽게 정보 얻을 수 있었다능. 화초마다 다 일조량과 물 주는 양,온도, 비료, 흙까지 달라요. 식물 이름으로 인터넷에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일단, 병든 아파리들은 잘라버리세요. 안그러면 퍼져서 점점 커지고 죽어 버려요.
2. 과습
'10.11.29 12:46 PM (124.28.xxx.116)과습아닐까요?
엄청 뜨거운날에 물을 듬뿍주고 통풍이 안되고 배수가 좋지않다면
화초로써는 견디기 힘들겠지요.
흙이 배수가 잘되는지 살피시고
헷볕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세요.
화분을 뒤집어 뿌리상태를 확인하시고 조치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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