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전세 대란에 저희 집이 나가지를 않네요.
제가 주인이고 융자는 없어요.
전세 시세는 1억2천.
30평형인데 5층에 4층 집이라 대략 38평정도로 느낄정도 집이 넓어요
초등학교는 바로 길 건너 있는데 이른바 학원가는 아니지만
학원 버스는 다 오고 있고 베란다 전망은 트여서 문 열어놓고 살아도 되구요.
저희 도시는 50%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이라고 보면 되구요.
분양받은지 13년되고 쭉 살아서 도배 장판이 그대로에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도배 장판을 해달라고 해서 전세는 세입자가 하는거
아니냐 하며 거절했는데, 어떤이는 그냥 살테니 11천에 달라고.
그건 제가 이사 갈 집과 돈이 틀어지기 때문에 거절하고 115백으로 조정
가능하다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이네요. ㅜㅜ
얼른 집이 나가야 할텐데 부동산에 물어보면 무조건 싸게 내라고만 할테고
저의 입장에서는 받고 싶은 금액이 있는건데 흠만 잡을려고 하니
말하고 싶지가 않아요.
지금은 다음에 흥정 들어오면 12천에는 도배장판 해주고, 115백에는 그냥 사는 걸로
말해야지 하는데 솔직히 도배 장판 비용이 아까워요(200정도). 내가 해줘야 하는거면
해주겠다는데 통례라는게 있는데 저도 전세로 갈거라 그 집 도배 장판은 내가
하는걸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급한건 아니에요.
신학기 전에만 이사가도 되는데 방학에 맞춰 가고 싶은거고(그쪽 동네에서
아이 학원 방학때부터 보냈으면 하거든요).
차라리 조용히 기다리면 2월(이사 성수기)쯤 시세에 맞게 빠질까요?
아니면 그때도 빠지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답을 부탁 드려도 될까요?
전세 빼는 요령 -_- 그리고 전세를 성수기에 맞춰 빼는게 좋은지.
급하게 손해 보더라도 아이 학원을 보낼수 있도록 빼는게 좋을지.
(저희 시어머니는 고민 상담을 했더니 돈 달라는 소리라고 판단했는지
모른다로 일관하고 동네엄마들은 내가 이사 가는게 싫은지
아직 때가 안됐나 보라며 좋아라 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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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빼야하는데
전세빼기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0-11-29 12:14:10
IP : 219.250.xxx.2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9 12:20 PM (211.60.xxx.93)13년 살면서 한번도 손 안대신거라면 많이 낡았을꺼에요. 도배장판까지는 아니더라도 페인트칠이라도 해주면 좋을꺼 같구요. 아니면 도배장판비용 50정도 부담해주는 조건쪽으로 하시던지요.
2. ..
'10.11.29 12:23 PM (221.146.xxx.97)예전에 집 보여 주면서 주인이 먼저 도배 장판 해 주겠다고 한 적 있어요.
지저분 했었어요 보기에도.
계약은 딴 곳으로 했지만.
또 한번은 벽지 무난한데
제가 하고 싶어서 제 돈으로 했구요.3. **
'10.11.29 12:27 PM (110.35.xxx.233)지금은 짐이 있는 상태라 도배장판의 필요성을 못 느끼시겠지만
짐 빼고 나면 많이 낡아있을겁니다
도배장판해주고 돈 제대로 받는게 나을듯4. 원래
'10.11.29 12:32 PM (112.218.xxx.27)전세 오래 돌린집은 중간에 수리해야되요
왠만하서는 정말 깨긋하지가 않아서 전세 안나가요
돈을 깍던가 수리해서 제값받으시던가가 맞네요~5. 저는
'10.11.29 12:46 PM (115.136.xxx.172)제가 들어갈 때도 제가 세를 놓을 때도 주인이 다 도배, 장판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6. ^^
'10.11.29 1:27 PM (119.149.xxx.225)가격을 깍아주던가 도배, 장판 다해주고 제값을 받던가 두가지중 선택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2월된다고 안나가던 집이 빠질것 같진 않아요.
7. 감사
'10.11.29 2:04 PM (219.250.xxx.230)감사합니다.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 해주시니 간단한 것을..-_- 진작에 물어 봤으면 허송 세월을 안했을텐데..아까워요..^^;; 그런데 페인트까지는 안해도 되겠지염..ㅠㅠ
(시세 형성되면 팔 생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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