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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음을 줄 수 없는 시어머니...

며느리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10-11-28 22:54:17
결혼생활 10년 동안
돌이켜보면
어떤 사건은 말도 안되게 억울했고
어떤 사건은 나중에 가서는...
어머님이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고 그런다.

그리고
효도하는 길이 내가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나와 우리 가정이 잘 되기 위해서라도
자식된 도리를 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 나의 마음에 '역시 어머님은...' 하며 찬물을 끼얹는 말씀들을 하신다.

-------------------------------

다음주에 우리 아이의 생일로 아버님, 어머님과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주, 동서와 통화중에
어머님이 동서에게 우리 아이 생일을 아는지, 확인하셨다고 들었다.
(실은 동서네까지 만나야 한다고 생각은 안했었는데..)

그런데
하필이면 동서네 친정아버님 생신이 우리 아이 생일과 똑같다.

우리 아이 (둘째다.) 작년 돌 때는
동서네가 동서네 친정 가족 일정을 바꾸어서 우리 돌잔치에 날짜를 맞추었다.

이번엔
남편을 통해 어머님과 날짜, 시간 조정을 해보라고 했더니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말.
"그래도 시댁 일정에 맞춰야지, 친정 일정에 우리가 맞출 수는 없잖냐?" 하신다.

동서네 친정 아버님 (연세가 80  넘으셨는데..., 그쪽도 여러 형제가 있는데...) 생신 일정과
조카 생일잔치 일정을 정할 때
시댁일정을 먼저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
늘...
이런 식이셨다.
나에게도..

-------------

그런데 하나 문제가 생겼다.

아까 통화해 보니, 토요일은 서방님 일이 있어서 시간이 안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일요일밖에 시간이 나는데...
서방님은 당연히 장인어른 생신에 가는거지 무슨 걱정이냐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시는 듯 하다.
그러나 며느리들은 좌불안석이다.
어머님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까...
어머님은 뭐라고 하실까...


이러다가 괜히 어머님이 삐지실 수도 있다.
그냥 복잡하니까 생일 너희끼리 챙겨 먹어라. 하고 삐지실 수도 있다.

삐지시면
그 다음은 또 복잡하다...

지난번에도 말도 안되는 일로 야단을 치셔서
그 꾸중 다 듣고... 간신히 화를 풀어드렸는데

맘같아서는 우리끼리 생일 지내는게 편한데...
어머님, 아버님이 손자 하도 보고싶어하시는 거 아니까
효도 차원에서 기분맞춰드리고
자식도리한다고 약속잡는 건데...


우리 아들 생일때문에
또 한바탕 시끄러워지는건 아닐지..
참...


------

나는 바보라서 져드리는게 아니라
자식으로서, 아랫사람으로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스스로 복을 받기 위해서
져드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힘이 든다.
IP : 119.196.xxx.1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8 11:16 PM (211.179.xxx.18)

    참 착하고 마음도 곱고 현명하신 분이군요.
    복도 많이 받으실거에요...



    라는 응원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바보님.

  • 2. .
    '10.11.28 11:43 PM (119.203.xxx.194)

    읽기만 해도 숨막혀요.
    복받기 위해 져드린다지만 복받기 전에 홧병이 먼저 오겠어요.
    져드리지만 말고 사리가 맞는 일에는 꼭 이기는 습관을 가져야 겠어요.
    부모 자식 관계도 서로 길들여야 하는 관계입니다.

  • 3. 원글
    '10.11.29 12:09 AM (119.196.xxx.147)

    지난번 말도 안되는 억울한 일로 저한테 날카롭게 이게, 저게 하며 화내고 가시고 나서

    남편(아들)이 며칠 후, 전화해서 (그 현장에 아들도 있었거든요.)
    "어머니, 챙피한 줄 아슈~, 그게 뭐에요.. " 하며 농담 섞어 진담 섞어 말했더니
    "그래, 미안하다. 미안해. 늙은 에미한테 사과 받으니 좋냐?"
    하셨는데요.

    그래도 제가 뭐라고 말씀은 드려야할 것 같아서
    다음주에 무슨 핑계 만들어 방문하면서
    "어머님 말씀 듣고 보니.. 제가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아요. 죄송해요.
    앞으론 더 조심할께요."
    했거든요.

    그랬더니.
    " '죄송합니다' 가 뭐냐? 네가 지금 해야 할 말은 '잘못했습니다' 지. 엉~? "

    하시면서 그 날 제가 무얼 잘못했으며 어머님이 얼마나 분노하셨는지..풀어놓으시더군요.

    "내가 지금 이렇게 정신 말짱한데도 네가 이렇게 눈 똑바로 뜨고 노려보는데
    너, 나중에 나 벽에 똥칠하면 아주 가관이겠다. "
    이러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저, 어머님 노려보지 않았거든요.. 물론 당황해서 어머님을 쳐다보긴 했지요.
    전 어머님이 사과는 안하셔도...
    적어도... 그런 식으로 야단 치실 줄은 몰랐거든요..
    게다가 아들한테는 사과도 하셨으면서. )

    "너 대단한거 내가 알고 있다. 그래봤자 넌 내 손바닥 안이야.
    이 나이 되고보면 다 보인다."

    "너네 집 딸 셋 중에 아마 네가 제일 대단할 걸, 안그러냐?"

    등등...

    우리 어머님은 이길 수가 없어요.
    이기려면...
    혹은 제가 길들이려면..
    연을 끊든가 해야죠..

  • 4. .
    '10.11.29 12:09 AM (119.203.xxx.194)

    님댓글 읽으니 진짜 할말이 없군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 있잖아요.
    어머니가 잘못하셨는데 원글님이 왜 사과를 하신건가요?
    어린아이도 어른한테 떼쓸때 상대 봐가면서 하지 아무한테나 안그러거든요.
    이길생각 마시고 지금처럼 사세요.
    다만 제목처럼 마음만은 주지마시고.....

  • 5. ...
    '10.11.29 12:11 AM (112.151.xxx.37)

    생활비 시어머니가 대주세요?@@
    그게 아니라면 이해가 안가요.

  • 6.
    '10.11.29 2:31 AM (175.124.xxx.234)

    남편분이...창피한줄 아슈...라고 말할 정도의 일인데...왜 죄송하다고 하시나요? 원글님이....?
    잘 이해가 안되어서....--;

    시어머님이 이런 말 저런말 하시는건 이해가 되네요...원래 인격수양 부족한 사람들이 경우가 없어요..--'
    헌데...시동생처럼 당연히 장인어른께 가는거다...라고 하시고 넘기세요...
    화를 내건...삐지건 그건 어머님 몫이죠...원글님이 풀어줄 필요 없고...이유도 없으세요...

  • 7. 원글
    '10.11.29 3:19 AM (119.196.xxx.147)

    어머님이 삐지시면
    일단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가 차갑고 낮게 깔려요.
    그리고 만났을 때, 엄청 부담주시면서 차갑게 구시죠.

    전 그게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늘 "어머니, 화나셨어요~? 죄송해요."를 반복해 왔어요.

    어머님이 삐지시면
    정말 그건 어머님 몫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전화나 만남을 통해 저한테 영향을 주니 어쩌면 좋을까요...

  • 8. ㅁㅁ
    '10.11.29 3:34 AM (110.8.xxx.16)

    시어머니를 바꿀 수 있을까요, 내 버릇도 바꾸기 힘든데?
    어머님이 삐진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연습을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9. 그냥적당히
    '10.11.29 4:33 AM (122.35.xxx.122)

    하세요...
    나 아니면 남...
    남이 나와 생각같은거 아닌데 안삐지고 100% 만족이라는게 가능할까요..
    서로서로 신경쓰고 노력하는것 정도 전해지면 되는게 아닐지...
    님이 넘 저자세여서 어머님이 더 즐기시는(?)것 같은 느낌이....

    글고 애생일은 돌도 지났으니 그냥 조용히 지내셔여..
    시부모님이 말씀 먼저 꺼내심 오시라하심 될껄..
    시부모님 입장에선 기왕 보는거 자식 다같이 모였음 싶은마음에서 동서네도 부르신거 같은데..
    상황상 님이 아이생일 그렇게 하는게 동서네한텐 더 부담이겠네여

  • 10. ...
    '10.11.29 5:48 AM (221.138.xxx.206)

    시댁조카 그것도 아기생일 때문에 친정아버지 생신에 맘편하게 참석 못하는
    동서 입장은 생각 안해보셨나요?
    남편이 어머니한테 그리 얘기할 정도인데 뭐가 무서우세요
    전화? 웬만하면 받지마시고 방문도 점점 뜸하게 하세요
    꼭 가야할 땐 남편 대동하시구요

    돌잔치라면 모를까 조카생일 때문에 집안 전체가 모이는 집 아마 드물거예요
    원글님 시어머니가 특이하신 분인데 그 장단에 다 맞춰주시다간
    원글님이 이상한 사람됩니다.

  • 11. .
    '10.11.29 6:41 AM (72.213.xxx.138)

    시댁원조 받고 사시나요?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애들 생일, 해마다 돌아오는데 돌이나 백일이면 모를까 왜
    굳이 시부모랑 같이 해야 하는 건가요?

    님, 이러시다 나중에 홧병으로 고스란히 자리잡습니다. 부당함에 거절도 하실줄 아셔야 해요.

  • 12. ......
    '10.11.29 6:48 AM (61.47.xxx.71)

    딱저 의 시어머네요 저두 처음엔 바보짓 했어요,가 만있으면 더해요 몇 번 대판 싸우고 여러해 지나니 많이 누그러들었어요.그래도 인연끊지 않을 정도로만 살아요

  • 13. 원글
    '10.11.29 7:28 AM (119.196.xxx.147)

    저도 동서네까지 모일 생각은 안했는데 어머님이 먼저 동서한테 조카 생일 기억하고 있으라고 하셨다네요..

    저희요... 큰애가 이제 10살인데
    10년간 아이 생일마다 미역국 끓여줄테니까 와라 거나
    용돈이라도 줘야지.. 하면서 그 전주나 다음주에 토요일 같은 날, 꼭 오셔요.
    그래서 아예 같이 만나는게 편해요.

    쓰다 보니 정말 화나네요.

    얼마전엔 임플란트를 하셨는데
    전화로 많이 불편하시죠~ 했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어쩌냐... 큰며느리는 애 키우느라 바쁘고, 작은 며느리는 시험공부하느라 바쁘니
    내가 힘들어도 집안일 다 해야지..."

    아버님이랑 두분이서.. 어지르는 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버님도 8시에 출근하셨다가 4시에 들어오시는데...

    제가 도우미라도 보내드리겠다고 해도
    극구 반대하시면서..

  • 14. .
    '10.11.29 7:33 AM (125.139.xxx.41)

    동서 친정아버지 생신은 음력일테고(80이시면 다 음력 생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아들 생일은 양력일텐데 왜 날짜가 겹치시는지요.
    손주 생일 일절 안챙기시는 우리 어머니에게 고마워해야 겠어요

  • 15. ..
    '10.11.29 7:45 AM (116.120.xxx.237)

    나도 갑갑하게 산다 생각했는데 ㅎㅎ
    애 생일이 80넘은 어른 생일보다 더해요???
    한달건너 생일파티 하시겠네요 애 둘 생일에 어른들 생일 시부모 생일
    제사에 명절에 좀 있음 애들 입학식 졸업식 ~ 살다보면 무슨날 아닐때가 없어요
    짜를건 빨리 짜르세요 ㅎㅎ
    우리집 시모님도 대단하신데요
    그래봤자~~~~~~~~아무 소용없어요
    절대 안 알아줍니다
    그럴수록 약하게 나가면 자기 밥인줄 알고 하녀처럼 부려먹어요

  • 16. ㅎㅎ
    '10.11.29 9:08 AM (121.182.xxx.174)

    남편과 시동생이 저렇게 나와도 알아서 기는 며느리도 있군요.
    누가 봐도 시어머니 잘못인데, 두 며느리가 왜 전전긍긍하세요?
    자식도리만 있고, 부모도리는 없나요?
    인사챙겨야 하는 도리 알려주는 부모도리 말이에요.
    도리 도리 하는데, 따져보면 한 살이라도 더 나이먹은 어른이
    더 잘 알아서 해야되는 법이죠. 달리 어른대접 받나요?
    제발 아무때나 잘못했다 하지마세요.
    시어머니 자신도 아들 반응보고 아리까리 했을텐데,
    거기다 가서 "그래 내 말이 맞지"라고 며느리가 확인도장을
    찍어주신거잖아요. 내 아들도 아니라 했는데
    따로 찾아와서 잘못을 빌 만큼이니, 난 언제나 옳아~.
    그건 착한 것도, 도리에 맞는 것도 아닌, 그냥 분별없는 행동같아요.
    어른에게 공손한 것도 경우에 맞게 합시다.

  • 17. 참..
    '10.11.29 9:59 AM (221.164.xxx.55)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ㅂ ㅅ 짓을 골라서 다하면서.. 뭐 피해자인척, 힘든척 하시는지?
    그 힘들고 피해자인척하는걸 즐기시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길수 없는게 아니라. 이기고 싶지 않은거 아니에요?
    원글은 둘째치고, 그 동서 불쌍해서 어쩐데요?
    꼴랑 시조카 생일때문에 친정아버지 생일이 밀리거나 일정변경당해야하고.

  • 18. 원글님
    '10.11.29 10:27 AM (211.41.xxx.85)

    잘하시는게 아니라 못하고 계시는 거에요
    속으로는 원망이 늘어가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내가 참아야지 ~하는 버젼은
    서로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와요
    결국은 한 판 크게 벌어지던가 아님 원글님 가정이 피폐해지던가,....
    결국 모두가 패자가 되는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욕 먹을 각오하시고 님 도리는 완벽하게하면서
    방해 받을 일은 단호하게 멀리하세요
    그냥 너희끼리 하라고 하시면 모르는 척 그렇게 하시고 나중에 잘해드리면 됩니다
    너무 잘하면 어머니는 자신을 돌볼 기회를 잃고 점점 의기양양해지셔서 결국 불행하게 되십니다
    어머니나 원글님이나 남편을 위해서 욕 먹을 각오를 하시길 조언합니다

  • 19. 원글
    '10.11.29 2:41 PM (119.196.xxx.147)

    그래도 달고 쓴 말씀들을 고루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전.. 원래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고
    예전 직장생활 할 때도
    힘든 일 다 떠맡고 뒤에서 ㅂ ㅅ소리 듣기..
    지금도 보채는 아이 등에 업고 어머님과 20분씩이나 통화할 때
    어머님이 "전화받기 괜찮냐?~?" 하시면
    등에서 땀이 나고 손목이 아픈데도
    괜찮아요.. 하면서 40분씩 통화를 하는
    정말 바보 ㅂ ㅅ같은 면이 있습니다.

    학교다닐 때 공부는 잘 해서 대학도 잘 가고 똑똑하다는 소리 듣고 다녔지만
    사회를 나오고, 광범위한 인간관계를 맺다 보니
    공부만 잘했지
    정말 바보란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어머님의 싸늘한 목소리만 상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화장실이 가고 싶고
    빨리 무얼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사과를 해서라도
    어머님이 화가 풀린 목소리를 들어야 속이 시원하고...

    실제로 그러다가 엉뚱한 사소한 일에서
    제가 화난 몸짓을 하는 바람에
    아주 죽일년처럼 무릎꿇고
    "너 불쌍해서 받아줬더니 아주 형편없는 애구나.
    네입으로 말해봐라. 네가 잘난게 뭐있냐~?
    말해봐!!"

    이런 취급을 당하면서...
    효도한답시고..
    지내온 세월입니다.

    글쎄요.. 제가 힘들고 피해자인것을 즐기는 건 아니고
    4형제자매의 장녀로서..
    어린시절에 친정엄마의 직장 생활로
    여러 사람을 바꿔가면서 양육을 받았던 어린 시절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 책도 많이 읽어보고 있구요..

    맞아요.
    저 잘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상대방이 화를 내고 목소리와 눈초리가 무서워지면
    정말 심장이 벌떡벌떡 뛰어요.
    무서워요...

    실제로 우리 어머님도 대단한 분이신데다가
    저같은 사람이 며느리로서 예,예, 죄송해요를 연발하니
    점점 이런 관계로 발전되어 왔나봐요...

    그런데 무섭고 마음이 떨려서
    만약 어머님이 삐지셔서 ( 제 입장에선.... 부당한 거죠.)
    전화도 안하시고
    모처럼 전화한 제게 싸~ 하게 대하시면
    어떻게 견디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20. 원글
    '10.11.29 2:52 PM (119.196.xxx.147)

    아, 생각해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을것 같네요.

    어머님과 통화하게 될 때
    이번 모임은 우리 아이 생일 모임이니
    동서는 친정 아버지 생신이라고 해서 오지 말라고 하기로 했다.
    이렇게 저희의 입장을 분명하게 말해볼까 해요.

  • 21. dd
    '10.11.29 4:06 PM (175.207.xxx.43)

    웬지..좀 즐기는듯한느낌?(아님 죄송)...입장바꿔서...님네친정부모생신인데..동서(돌도아닌)네자식생일을 치루러 가야한다면 기분이 어떰?너무하시네..님이..ㅠㅠ

  • 22. 원글
    '10.11.29 4:39 PM (119.196.xxx.147)

    이런... 즐긴다니....요...
    저야말로 이런 저런 문화에서 동서와 힘을 합해 빠져나가고 싶으나
    누구의 말에 거절하거나 거역해 본 적도 없는데다가
    ( 이게 잘 했다는게 아니라... 저의 약점,단점이란 얘기에요.
    동서에겐 정말 미안해요.
    10년 동안 이상한? 문화를 본의아니게 만들어와서요... )
    말빨 세고 찬바랑 나는 ..
    위계질서 엄청 강조하시는 시어머니께 차마 말도 못하고
    그냥 효부 흉내나 내면서 살아야 하나보다... 하는
    심약한 며느리랍니다.. ㅠ ㅠ

  • 23. ^^
    '10.11.29 6:47 PM (119.149.xxx.225)

    앞으로 각자 아이생일은 챙기시는게 어떨까요. 꼭 조카 생일날 봐야하나요.. 시어머님이 그런다고 그거 다 들어주지 마세요. 님도 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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