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 세명이서 도고 온천엘 갔습니다.
친구 아들이 인터넷으로 쿠폰을 싸게 사줘서 사우나 스파 점심까지 해결이 된다고 해서요.
서울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도고 온천역에 내려서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오대요.(30분 간격인데 거리는 매우 가까웠습니다.)
재밌고 신나게 놀고 넉넉하게 기차시간에 맞춰서 나왔지요.
안내데스크에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모른다네요..헐~
아무리 자가용으로 오는 사람 많다고 해도 버스 시간표쯤은 붙여놔야하는 거 아닌가요??
추운 날 그냥 나가서 밖에서 30분 기다리게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할 수 없이 그냥 나가서 버스 기다리려니 안되겠어서 마침 같이 버스 기다리던 모녀와 택시 합승을 하기로 했습니다. 관광지는 미터 요금에 윗돈을 더 받으니까요.
택시하나를 불러타고 (젊은 따님이 좀 떨어져서있는 택시를 불러왔습니다)역으로 가는데..
올 때하고 다른 밖의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 도고 온천 역 가는 거 맞죠?'그랬더니....
온양온천 역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운전사말씀.
젊은 여성은 분명히 도고온천 역이라고 말했다고 하고 운전사 아저씨는 자기가 미쳤다고 온양온천 역으로 맘대로 가겠냐고 하고...
그런데 상식적으로...도고 온천에서 나온 사람이 해질 녘에 다시 먼거리의 온양온천역으로 갈 리가 있겠습니까?
설령 그렇게 들었다고 해도 확인하는게 상식일텐데....
기차타고 보니 도고온천역에서 온양온천역은 꽤 멀더만요.
온천가는데도 누가 나한테 사기치지 않을까 긴장해야하는게 현실인가봅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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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관광지 실정......ㅡ.ㅡ
도고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0-11-27 08:53:40
IP : 211.178.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꿈처럼
'10.11.27 10:18 AM (175.116.xxx.236)맞는 말씀이세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작은 사기도 사기니 사기꾼들이 많구요
그래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러려니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아요2. 친절보다
'10.11.27 10:21 AM (59.6.xxx.17)돈이 눈에 더 들어오나 봅니다.
서울에 첨 왔을 때,
서울역에서 전주가는 표를 끊었어요. 시간이 10분 정도 남은 상황.
그런데 서울역에선 전주가는 기차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방방 뛰는데, 안내하는 아가씨가 택시타면 된다고,
그래서 택시를 탔죠.
택시 타기 전에 물었어요.
10분 후면 기차가 출발하는데, 갈 수 있겠냐고
그랬더니 일단 타라고,, 그러곤 기차를 놓쳤습니다.
서울역에서 용산까지 5분이면 갈 것을
택시를 타니 밀리고, 그래서 그 시간 길에 다 깔아버리고, 택시비는 왕창 나오고,ㅡ
그 뒤로 서울에 와선 절대 택시 안 탑니다.
완젼 날강도!!!
택시 기사분들 중에 개념 말아드신 분들, 좀 있습니다.3. ,,,
'10.11.27 11:54 AM (118.36.xxx.82)관광지라서
더 그런가 봅니다.
택시기사들...눈치가 얼마나 빠른데요.
선량한 택시 기사님들도 많지만...
가끔 만나는 양심불량 택시기사들 때문에
저도 관광지에서 택시타기가 좀 꺼려지더라구요.4. 서울역
'10.11.27 12:34 PM (118.35.xxx.202)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10분만에 지하철로든 택시로든 열차 승차하긴 불가능할텐데 왜 그런 표를 팔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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