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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추울땐 기저귀 떼는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천천히 하려고 하는데 자꾸 시어머니가 눈치를 주네요.
안그래도 시어머니가 우리 딸내미를 안이뻐하는데 눈치까지 주니깐 울딸아이가 안쓰러워요.
설날엔 시댁서 자야하는데 그때도 우리딸 눈치주며 혼낼까봐 설 전에는 기저귀를 떼야 하는데요.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이네요.
한번은 바지랑 기저귀 벗겨놓고 있었는데요. 바로 감기 걸려버려서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자꾸만 제 맘도 급해져서 많이 속상했네요.
선배맘님들,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기저귀 어떻게 떼야 할까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ㅠ
1. ...
'10.11.27 5:57 AM (58.227.xxx.107)그 맘 이해해요.. 오죽했으면 이 시간에 잠도 안자고 여기와서 물어보시겠어요..
제가 감히 조언 드리자면 눈치주는 거 신경 쓰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추울 때 애기 잡을일 있나요?
지금 엄마가 스트레스를 무지하게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기저귀 뗀다고 날도 추운데 벗겨놓고 아니면 옷에 싸고 바닥에 싸고 하는 걸
지켜보면서 엄마만 스트레스 받고 끝날 일이 아니란 말씀이예요.
애도 힘들어져요.
좀 따뜻해 졌을 때 아이도 변기 사용에 대해 뭔가 반응을 보일때 해도 늦지 않고
혼란없이 자연스레 떼 집니다.
저는 간혹가다 할머니들이 육아의 달인인 양 애 키우는 문제에 대해 감나라 배나라 하실때 좀 화납니다.
물론 들어서 좋은 말씀도 있지만,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상황은 옛날과 엄연히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내 아이에 관한 한 절대적으로 엄마에게 모든 권한이 있다는 거.
그거 잊지 마시고 . 시어머님한테 당당하세요.
36개월에 떼도 괜찮아요. 자연스럽게만 할 수 있다면.
누구도 평생 기저귀 하고 평생 엄마젖 물고 살지는 않잖아요.
그냥 두면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예요.2. .
'10.11.27 6:24 AM (175.118.xxx.42)봄에 떼세요.
우리 아이도 작년이맘때가 그 개월수였는데 겨울에 추워 넘어가고
3월부터 떼기 시작했는데
초기라 이불빨래 여러번 해야 될수 있으니 겨울지나고 하세요3. 원글이
'10.11.27 6:48 AM (58.148.xxx.94)답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첫댓글 읽는데 눈물이 왈칵 나네요. 그냥 마음편히 먹고 봄에 떼도록 할게요.
4. 기저귀
'10.11.27 9:37 AM (123.199.xxx.40)이 글을 읽고 제가 너무 일찍 시작했나 생각 되네요. 울 아기 24개월인데 여름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완전히 못뗐거든요. 이젠 기저귀는 외출 하거나 잘때만 하고
낮엔 벗고다닙니다. 내복바지도 절때 안입으려고 하구요. 그래서 보일러를 수시로
틀구있구요. 놀이방에서 비슷한 개월의 아기들이 뗐다길래 시작했는데
좀 무리였나싶네요. 기저귀는 덜들어서 좋긴한데...5. 그냥
'10.11.27 11:29 AM (124.48.xxx.70)기다리세요
29개월에 신경써가며 힘들게 떼느니 아이가 스스로 뗄 때까지 기다리는게 엄마나 아이 모두 편해요
낮에만 아이가 변기에 앉아 쉬하도록 신경쓰시고-벗겨놓진 마시구요
밤이나 외출시엔 그냥 채우세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밤에도 기저귀를 적시지않고 일어나는 날이 많아진답니다.
그럼 그때 기저귀데면 되는거죠 뭐
간혹 예외도 있겠지만 3돌 전에는 뗄 수 있으니 추운데 애고생시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