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2에서 평 보고, 오늘 남편이랑 보고 왔습니다.
알바도 아닌데 왜 글 쓰냐고요?
10개월 아기 키우고 있어요오...........
모든 게 이해되시죠?
얼마만의 영화인지,
영화관이 이런 데였어? 눈 돌아가고,
팝콘 한 통으로 별 다섯 레스토랑 부럽지 않고,
영화도 재밌었어요.
성급한 결말 때문에 애석하지만.
한국영화는 주인공 이외의 인물에 대한 설명이 배제돼 있어서 늘 아쉬웠는데
82에서 늘 보던 '다 사연있기 마련'을 볼 수 있어 좋았고요.
로맨틱 코메디와 인생 드라마,
두 장르에 애매하게 걸친 느낌이라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었지만
블랙 코메디에 가까운 게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맞아 제법 괜찮았어요.
전 '마이 리틀 선샤인'도 생각나고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첨으로 감상평 용감하게 올려보는 거라 소심;)
그럼, 오늘의 최고 대사.
"뭐하시는 분이세요?"
"저요? 글씁니다. 작가요, 작가"
"무슨 글 쓰시는데요?"
"인터넷에 악플달고 있어요"
어쩐지 제 생각이 나더라는....ㅋ (악플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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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 '이층의 악당' 보고 왔어요
애기엄마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10-11-27 00:34:40
IP : 124.5.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7 12:36 AM (116.124.xxx.97)한석규 나오는 영화 맞죠?
저 한석규 팬이었는데....재밌나요? 아이들 데려가도 될지요?2. 저도
'10.11.27 12:37 AM (110.8.xxx.2)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재미있었단 말씀이시죠?3. 깜장이 집사
'10.11.27 12:39 AM (61.37.xxx.180)저도 엄청 보고싶다는..
한석규.. 김혜수.. 조화만으로도 예술일 것 같다는..
'악플' 대박이네요..4. 애기엄마
'10.11.27 12:39 AM (124.5.xxx.58)아이들은 고등학생 이상은 돼야 좋을 것 같은데요?
제가 좀 보수적인지 몰라도.
네, 재밌었어요. 극장 반응도, 영화평도 좋은 편이네요^^5. ^^
'10.11.27 12:40 AM (180.69.xxx.125)저두 지금 보고왔습니다..ㅎㅎ
전 거기 나오는 경찰에 반했네요~ 훤칠하니 보기 좋아요~6. 깜장이 집사
'10.11.27 12:43 AM (61.37.xxx.180)우울한 날 조조로 봐야겠네요..
아기엄마님.. 괜히 아자아자!! 저 아는 분은 애 낳고 영화관가서 코미디 보면서 펑펑 울다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애 키우면 극장 나들이 꿈꾸기도 힘들잖아요..7. 1004
'10.11.27 12:50 AM (58.226.xxx.154)전 일요일 지에스 칼텍스에서 하는 행사에 당첨되서 이영화보러가요
제목만 보구 외화인줄 알았어요....8. 저도
'10.11.27 10:51 AM (124.54.xxx.67)저도 봤어요.어제
아주 아주 재미있다는 아니고,재미있어요. 역시 한석규다예요.
이번 영화로 한석규 다시 예전처럼 되었으면 좋겠어요. 흥행배우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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