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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거나 옷입는것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한테서의 상처..
외모는 그럭저럭 봐줄만합니다.아무도 제가 못생겼다거나 하지않고 고급스럽게 생겼다는 소리도 가끔 들어요^^;;
겨울엔 다들 얼굴이 작으니 코트등으로 가리면 아무도 살찐지모릅니다.문제는 4월서부터 10월까지는 정말 괴롭습니다.
외모로 사람판단하는 사람들이 한 60프로는 넘는것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살찐사람이나 옷잘못입는 사람들을 거의 미개인이나 모자른 사람으로 취급해서 정말 상처받아요.
(참고로 제몸무겐 60키로정도입니다)
왜 그사람의 인격 마음씨엔 관심없고 이용가치로 보고 외모가 근사하면 사람대접해주곤 하는지..옷도 어느때엔 잘입다가 어느때엔 되는데로 입고 다니는데..늘 잘차려입고 다닐순 없자나요..
패션이란게 기본이 있는것도 아니고..남들보기에 그리 멋지게 센스있게 반드시 보이고 살아야하는건 아니자나요
차라리 20대들은 개성있게 입는것같은데 40대이후가 되니 정말 아줌마패션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 조금이라도 튄다던가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어디 무서워서 아무거나 걸치고 다니겠나요..
아무거나 걸치고 다닌다고 무식한것도 아닌데..무식한 취급받는것도 싫고 그 무식한 취급하는 아줌마는 자기가 무식한것도 모른채 비아냥고 손가락질을 하더라구요..무슨 김남주나오는 드라마도 아니고..좀 봐주면 안되는지
학식이나 덕망이나 인품이 더 앞서가는 세상은 언제쯤 올지..푸념해봅니다..
1. 그냥...
'10.11.26 9:15 PM (114.200.xxx.56)요즘은 의식이 있어서,,선진국들은 어떻더라...라고 말들 하는데,
사실 우리가 사는곳은 대한민국 이지요.
차차 선진국처럼 남 의식 안하고 살아갈수 있겠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에 사니 대한민국 다른사람과 맞춰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저는 전업주부인데, 대부분 깨끗하게 해서 다닙니다(제 생각에)
피부도 깨끗하지만, 나이들면 칙칙함을 피할수 없어서 화운데이션에 볼터치도 하고요.아주 살짝.
향수도 좀 뿌리고요....어쨋건 슈퍼엘 가도 최대한 제일 좋은 옷으로(내가 가진것 중에)
하고 다니니....내 자신의 기분이 일단 좋은것 같고요.
오늘도 도서관 갔는데, 길에서 어떤 아짐이 자꾸 저를 보고 또보고 하더라구요. 이상하다 좀 기분 나빳지만,,,도서관에 도착했을때 도서관 직원이...머리모양이 참 예쁘다고..칭찬해주더라구요.
깔끔하게 하고 다니면, 애도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도 어느정도 대접은 해주는것 같아요.
님이 남이 무슨 말을 해도 당당하고 대차게 대꾸하면 상관없지만,
그 말에 영향을 받는다면 좀 꾸미고 다니는게 맞는것 같네요.2. 저는...
'10.11.26 9:18 PM (58.76.xxx.174)안꾸미시는 분도 차분한 이미지로 계시면 그게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것같아요..
그런 저는 최소한 꾸미고 다니긴 하지만,
그냥 지저분하게만 안보이면 사람자체가 보이지
뭘 입었다 뭘가졌다고 그 사람이 달라져 보이거나 하지 않아요...3. 외모
'10.11.26 9:19 PM (121.166.xxx.106)사실 다들 절보고 귀엽고 이쁘다고 하는편이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유행과 무관한 옷들땜에 가끔 구설수에 오르는것같습니다.같이 만나는 사람이 이건 아니자나..?하면서 얘기할때 상처를 젤 많이 받는것같어요.제가 왜요?이상해요?하면 면상에다 이상하다고 합니다.그런사람만 일부러 피해야하는건지..남편은 이쁘다는데.ㅠㅠ
4. ,,,
'10.11.26 9:20 PM (118.36.xxx.82)원글님.
남편이 예쁘다고 하면
다 된 거 아닌가요..ㅎㅎ
저는 얼굴도 못난이에다가 뚱띵이라서
거울 볼 때마다 좌절합니다.5. ...
'10.11.26 9:39 PM (175.116.xxx.13)남보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사람들 자신도 그만큼 불안하다는 표현 아닐까 싶네요.
자신이 자존감 부족해서 타인눈치부터 보게되고..
급기야는 모두가 평준화되어야 안심이 되는 사회...
그냥 무시하세요.
자기멋에 사는 사람들 늘어가면 남의일에 콩놔라 팥놔라 하는 사람들도 줄어들겠죠..6. ㅎ
'10.11.26 9:45 PM (14.52.xxx.19)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저도 겨울엔 남들이 살찐거 모르다가 벗을수록 난리,,,
그리고 왕팔뚝,,,,입니다,
여름만 되면 살빼란 소리 정말 듣기 싫어요,7. ..
'10.11.26 10:14 PM (221.146.xxx.97)그 반대인 경우도 있어요.
아이 친구 엄마가 옷을 정말 멋스럽게 잘 입는데
은근히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뭔 심리인지...
살짝 이해가 안되는8. 위드
'10.11.26 11:25 PM (121.155.xxx.136)헉!!!
제 얘기네요...ㅠㅠ
저도 얼굴은 작고 갸름하지만, 77사이즈 입니다.
5월되면 점점 살이 찐다라는 소리듣고 삽니다.
제 몸무게와 체형은 아무 변화가 없는데도요..ㅠㅠ
그러다 10월지나면 살빠졌다는 소리 듣습니다. ㅋㅋ
옷이 제 몸을 가려주니까요...9. 그래도
'10.11.27 11:03 AM (121.145.xxx.133)살은 빼세요. 감각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입고다니는거나 취향이 독특해서 남다르게 입는건 좋은데.. 살은 노력해서 뺄수 있쟎아요.
10. 음..
'10.11.27 12:08 PM (218.144.xxx.71)저도 비슷한 유형인데요.
" 패션은 외면의 문제가 아닌 내면의 문제다" 라고 하더군요.
다른 더 중요한 것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치장에는 관심도 없고 누가 뭐래든 상관안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사실 익숙한 것만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하고 평가받는 걸 두려워하고 등등 나의 내면의 문제가 그냥 그런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나만 혼자서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러가지 관계 속에서 규정되어지는 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런 간섭들을 불편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었어요.
집꾸미듯이, 요리를 맛있게 해놓고 잘 차리듯이, 깔끔하고 예쁘게 자기를 가꾸면서
모든 것에서 미적인 태도를 추구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꿔 보심이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