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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혹은 귀티나는) 이미지에 관하여..
고등학교 시절, 학교 날라리는 날라리로 보였다.
전교에 유명한 애들은 학생인 우리가 봐서는 그 아이들이 날라리인 줄 알았던 것 같다.
나이 40 인 지금.
날라리 같은 여자가 오히려 지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꾸미고 다니는 걸 느낀다.
화려하기 보다는 절제하는 이미지.
이번에 조성*와 결혼하는 탤런트도
내 눈에는 그렇게 단아해보였다.
참해보이고
지적이고
귀티나 보이고....
그런데 (82에서 회자되기로는)그녀의 실생활은 전혀 아닌 것 같다.
그건 그녀의 보이는 이미지에 불과한 것 같았다.
그 여자의 잘못이랴.
착각한 내 잘못이지...
이젠 사람을 외모로, 분위기로 판단하기 더더욱 힘든 것 같다.
특히 아닌 사람을 분위기 좋게 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들도 그렇게 보이려고 안간힘을 쓴거겠지.
아무튼 그렇게 보이는 것이 좋아보이는 것은 알고 있나보다.
1. ..
'10.11.26 4:59 PM (211.199.xxx.53)텐프로 여자들이 오히려 고급스럽게 보인다고들....화장도 짙지 않고 단아한 이미지라고도..--;;;
2. 이미지는
'10.11.26 5:13 PM (58.142.xxx.104)보통사람에겐 이미지가 그냥 풍겨나오는 거지만 선수녀에겐 스스로 만드는 데로 나온다고 생각해요. 단아한 이미지를 목적으로 만들려고 하면 된다고 봐요.
3. 조성모부인
'10.11.26 5:53 PM (58.76.xxx.174)은제가보기엔 귀티나는 이미지는 아니던데요~
그리고 진짜 귀티나는 이미지는 타고나지 않는이상
마음 관리에서 묻어납니다..그 사람이 그런마음으로 살아왔을가능성이 크죠~~4. .
'10.11.26 5:58 PM (211.224.xxx.222)만들면 만들어지겠죠. 연예인들만 봐도. 그렇게 얌전하고 조신해 보이더니 스폰서랑 결혼하고 장은영도 지적여 보이더니 하는짓은 진짜 개차반이잖아요
5. ~
'10.11.26 6:14 PM (122.40.xxx.133)얼굴(사진) 만 보곤 몰라요. 행동과 말투가 함께 묻어나야하니까.....
6. 흠
'10.11.26 6:54 PM (180.224.xxx.33)얼굴 보고 점쟁이처럼 마음까지 읽는 사람들 많은데... 저는 귀티 부티 등등 얼굴따지는 건 진짜 부질없는 논쟁거리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저는 입 다물고 있으면 착하게 생겼다, 목소리도 크게 못낼 것 같다 천상 여자같다 하는데 입 열면 성격 괄괄하고 작정하고 덤비면 독사가 따로 없고(남편 말;) 입도 거칠어요 덜렁거리고 정리도 못하고요... (이게 자랑 아닌 건 알지만) 그런데 사람들이 첫눈에 얼굴만 보고 말 한마디 안섞었는데 착하게 생겼다, 천상 여자다, 차분할 것 같다 규정지어버려서 정말 스트레스에요.
반면 제 친구 중에 정말 말라서 '원래 타고나기를' 태닝처럼 피부 까무잡잡하고 눈 쫙 찢어져서 스모키 잘 어울리게 생기고 코 매섭게 높고, 볼살 없고 머리카락 '원래 타고나기를' 탈색한 것처럼 노르스름해서 일본 싸나운 갸루족 언니같이 생긴 애 있어요...칼빵도 몇 개 있을 것 같고 술 말 술일 것 같고 욕 입에 달고 살 것 같고 등등...얼굴만 보고 말도 못붙일 것 처럼...사람들이 피해요;
그런데 알고보면 취미나 말투는 천상 여자라서 대학때 걔 기숙사방은 먼지 하나 없이 꽃 화분이 주루룩있고 헬로키티 침대에, 정말 독서와 음악 뜨개질까지 좋아하고 무서움까지 많이 타서 제가 옆방에서 나와서 우는애 달래가며 바퀴벌레;; 잡아주고 그랬네요;
그런데 선입견이 무서워서 걔는 가만히 있고 화장도 세게 안하고 행동도 나무랄데 없는데 자꾸 술 많이 마실 것 같다고 하고, 남자선배들이 술 먹이려고 하고...저는 술 먹고 싶은데도 집에 보내려고 하고; 뭐 그랬네요. 그래서 걔는 정말 상처 많이 받고 저는 항상 너무 미안했어요.
제발 생긴거갖고 마음관리나 그런거 논하지 맙시다...행동으로 판단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