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글 쓰신 분->자신감 회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누구세요 조회수 : 457
작성일 : 2010-11-26 12:56:16
자신감 회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언제인가부터 '자신감'이 너무나 부족해져서 이제는 대인관계마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려서부터 30대 초반까지는 객관적으로 학력, 외모, 직업, 집안 모두 남부러울 것 없을 정도로 갖춘 사람이었는데(자화자찬같아서 부끄럽지만...)
금전적 실패와 결혼 실패 등을 겪는 30대를 지내고 나니 성격이 너무나 달라져서 제 스스로 놀랄 정도네요.

지나온 세월 뒤돌아보면 그 '자신감' 으로 '나 자신'은 편했지만 어쩌면 남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기도 해서 어쩌면 지금의 나처럼 배려깊고 남을 동정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란 생각도 합니다만...
그건 그냥 생각일 뿐 저 자신은 너무나 힘이 드네요.

객관적으로 너무나 잘못한 사람에 대해 컴플레인을 제기하고 제 불만족을 얘기하는 것조차 목소리가 떨리고 가슴이 두망방이질 치는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구요.
사람을 만나 뭔가를 흥정하거나 업무적으로 말을 해야 할 때면 정말이지 큰 숨을 몇 번씩 들이내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정도로 긴장을 합니다

젊어서는 누구나 뒤돌아볼 정도로 , 미스코리아 미모는 아니었으나, 날씬하고 외모도 출중하다고 인정을 받았는데 지금은 160에 66킬로그램의 뚱보가 되어버려 외출도 사람 만나기도 두려워졌습니다.

자존감 바닥을 친 상태이고 자신감도 정말정말 없네요.

저 좀 도와주세요.
가슴이 두근두근 '난 뭘해도 안 될 거야' 라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고 남이 모두 저를 손가락질 하는 것만 같아서 세상이 무섭습니다.

엊그제 무슨 일로 예전에 직장에서 알았던 후배(저를 참 잘 믿고 따르는) 만나서 이런 조언을 해 주는데도 가슴이 떨리고 목소리가 덜덜덜... . 그런 제 자신을 발견하고 저 스스로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이전에는 할 말 딱 부러지게 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두렵거나 무서운 게 없었는데... . 난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저...어찌하면 좋을까요.

꼭 좀 도와주세요.  











  ..  ( 58.232.6.xxx , 2010-11-26 11:48:38 )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긍정적으로 인정해줘야 할거같네요.
주체가 세상이 아니라 `나' 가 되어야 하는...
그런데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래요.
ㅠㅠㅠ  




  ㅇ  ( 222.117.112.xxx , 2010-11-26 11:48:55 )  

먼저 본인이 생각하시는 본인의 자신감 저해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보세요. 구체적으로요..
1. 160cm에 66kg ->예전에 젊었을시절 사람들이 뒤돌아볼정도였을때의 몸무게를 생각해보세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실천해보심이 좋으실것 같아요. =>여기서 외모 해결
2. 집안, 학력 => 원래 본인이 계속 가지고 계시던 것이예요!!!
3. 직업 => 지금 무슨일을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직업이 지금 없으시다면 예전 경력을 살려서 새로시작해보심이 어떠신지....경력을 못살리겠다면 현재 상황에서 할수 있는 일들을 냉정히 분석해서 일을 가져보세요.

가끔 우울해질때면 여러가지 자그마한 상황들이 증폭되어 막연한 불안감에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냉정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실천해보세요..  



IP : 175.117.xxx.1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세요
    '10.11.26 1:01 PM (175.117.xxx.167)

    안타까운 맘에 댓글 쓰고 보니 원본글이 없어졌군요,,
    지금 자신감 자존감이 완전 소진된 분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도와주세요,,란 간절한 단어까지 동원했는데요,,

    힘내세요, 님이 어떻게 맘 먹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저의 조언은.........일단 아무 생각하지 말고 바깥으로 나가서 무작정 걷기운동부터 하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 체중도 옛날보다 많이 올랐다는 부분도 신경쓰입니다.
    세상에 가장 필요없는 말이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시쳇말로 맘이 그럴 땐
    에라 모르겠다,,,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인드로 필요한 듯 합니다. 자꾸 이런 저런 생각 하면서
    자신을 옭아 매지 마시고 훌훌 떨쳐 버리고 어디 공원이라도 가서 아무 생각하지말고
    걷는 것에만 집중,,,집중,,,,하다보면 맘이 좀 달라질겁니다....잘 될 거예요^^
    그리고 결혼실패? 요즘 그렇게 큰 일로 안보는 경향도 있답니다..이미 지나간 일이구요,,
    앞으로 살아갈 많은 시간들을 다시 예전의 씩씩했던 자신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아닐까요..힘내세요, 타인들 시선은 신경쓰지 마세요, 님만 타인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아무 문제가 아니랍니다...............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453 우리집개미는 많이 떨어지는 개미인가봅니다. 5 dnfl 2010/11/26 729
598452 명박이 그리고 답답한 엄마 10 ddd 2010/11/26 696
598451 밀레와 다이슨중에 고민이예여 8 청소기 2010/11/26 880
598450 목도리 가격좀 알려주세요. 1 버버리 2010/11/26 374
598449 긴급! 김장양념 질문요. 2 김장 2010/11/26 367
598448 버스 다인승할때 조심하세요.. 6 헐... 2010/11/26 2,063
598447 엄마의 폐경기 이후 분비물..... 걱정 2010/11/26 870
598446 한남자를 소개 합니다..글 없어 졌네요..--= 4 ^^ 2010/11/26 717
598445 패딩코트 검정과 베이지가 있다면 어떤색을 사시겠어요? 9 패딩 2010/11/26 1,238
598444 무료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1 추천요망 2010/11/26 570
598443 공기청정기있으면 먼지가 현저히 줄어드나요? 2 먼지땜에 2010/11/26 666
598442 김치양념보관가능할까요? 11 김치양념보관.. 2010/11/26 1,370
598441 전혀 안보는 책들 물려줘야할까요?>? 1 ㅎㅎㅎ 2010/11/26 290
598440 죄송,,레이저프린터 폐암유발 관련하여 또 여쭤봅니다. 4 걱정 2010/11/26 966
598439 저 요즘 왜이럴까요? 4 모르겠다 2010/11/26 575
598438 1가구 2주택 개념..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요.. 14 .. 2010/11/26 3,315
598437 [급급급]ruv it의 뜻이 뭔가요? 2 냉무~ 2010/11/26 569
598436 네이트 판에 올라온 이야기인데 너무 가슴아프네요.. 1 .. 2010/11/26 967
598435 설렁탕집 다대기처럼 고추가루풀처럼 되야 하나요? 양념 좀 많이 묻은 무채처럼 하나요? 1 김장양념이 2010/11/26 263
598434 플륫과섹소폰 연주 할때요~ 2 앙코르 악보.. 2010/11/26 195
598433 이 글 쓰신 분->자신감 회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누구세요 2010/11/26 457
598432 아까 대문에 있던 블로그 다녀왔더니.. 18 궁금 2010/11/26 4,419
598431 얼굴에 바르는 오일(?) 추천 좀 해주세요~ 10 도자기피부 2010/11/26 1,770
598430 상간녀의 친정식구가 협박을... 16 저도황당 2010/11/26 8,497
598429 시아버지와 세대를 합칠 경우 1가구 2주택 또는 1가구 3주택이 되나요? 5 합가 2010/11/26 475
598428 서울대 미대 입시에 대해 여쭙니다. 17 한숨 2010/11/26 1,835
598427 미쳤나봐요 화이트 롱 부츠가 6 신고싶어요 2010/11/26 494
598426 히트텍 용도가 내복인가요? 아님 탑인가요? 9 유니클로 2010/11/26 1,753
598425 요즘 나오는 마인 코트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인가요? (롯데본점 서있는 마네킹이 입고 .. 1 마인코트 2010/11/26 702
598424 토요일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게됐어요. 9 초1엄마 2010/11/26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