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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서울로 병원다니다가 힘들어 그만 두신분 계신가요?
2-3개월에 한번씩 가야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시누이들 아무리 여럿이라도 다 나 몰라라 하고
저혼자(며느리) 하던일 멈추고 어머님 모시고 병원을 다니는데
어머님도 왔다갔다 지치시고 저도 프리랜서인데 일하는데 지장많고
몇년이 될지도 모르는일을 하자니 힘들어요.
그냥 집근처 대학병원에 가자면 많이 서운해 하실까요?
다행히 대학병원 의사선생님은 그쪽 분야에서 알아주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서울로 다니다가 그냥 근처의 대학병원으로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예전에 저희엄마 편찮으실때 집근처 대학병원에 모셨더니
주위에서 왜 서울로 안모시고 가냐고 아주 저희들을 불효자로 만드시더군요.
1. 시누이들
'10.11.25 6:09 PM (222.111.xxx.65)하고 의논하세요.
원글님 일 있을때는 시누이들이 모시고 가라고요.
일년에 6번 가는거면 만약 세 명이 교대로 모시면 일년에 두 번이면 되겠네요, 그쵸?
내가 매번 모시고 가면 좋은데 일과 겹칠 때가 많아 힘드니까 교대로 하자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거 싫다고 할까요?
혼자서 감당하는 건 너무 힘들다는 거 잘 알아요, 토닥토닥^^2. .
'10.11.25 6:11 PM (121.128.xxx.151)어머님이 어디가 편찮으신지 모르지만 서울병원서 진단받고 처방받으시고 계신다면
집근처 병원서도 처음부터 검사 다시 시작할텐데 그것도 번거롭습니다. 비용도 들구요
서울병원 처방만 받으신다면 보호자만 가도 되는데 치료를 하신다면 그건 안될거구요
2-3개월에 한번이면 어차피 병원가는건 마찬가지일겁니다.3. 시누이들2
'10.11.25 6:11 PM (222.111.xxx.65)그리고 무슨 치료를 받으러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근처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남편에게 의논해 보세요.4. 어머님께서
'10.11.25 7:20 PM (110.12.xxx.150)많이 힘드시지요...
서울 사람이라도 힘든 일인것 같아요..
큰 수술앞두고..간호사가 피를 뽑아도 한방에 뽑고 친절함에..최고라 ..불리는 의사에.
같이. 따라간 아들이 통곡을 하고 울었답니다.
지방에서 수술받으셨으면 했던 맘이 죄스러워서...
그리고..어른들이 큰 병원(아산,삼성)에 다니시고 그 병원에 믿음이 생기시면..
그곳을 최고로 치시더라구요..이제는 시간도 지나고.의사가..길이 머니 그곳에서 검사를 받으시게..조치를 취할까요.하니 거절하시고 6개월후에 다시 삼성에 예약을 잡으십니다.
저희는 서울에 친척분들이 계셔 도와주시니 그나마 좀 낫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병원다니는건 시간과 비용면에서 정말 힘든일인것같습니다.
그댁 어르신이 그 병원에 얼만큼 신뢰를 하시고 의사를 믿으시는지.좀 살펴 보시고
결정해보십시요.5. ..
'10.11.25 7:21 PM (211.199.xxx.53)저희 시아버지도 서울까지 병원 왔다갔다 하는데 저(며느리)는 한번도 따라간 적 없고..남편이나 시동생 그리고 시누가 교대로 하루휴가내서 갑니다.(몇달에 한번씩만 가면되니..)..
6. 딸래미
'10.11.25 8:51 PM (211.216.xxx.141)젊은 사람도 병원에 가서 진료 받으려면 넘 힘든데 편찮으신 어르신 모시고 병원 다녀오려면
정말 힘들죠. 저희는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몇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근처 병원에 다니다가
간이식 수술을 서울에서 하셔서 이후로 서울로 다닙니다.
퇴원하고선 일주일에 이틀씩 서울로 다니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은 두달에 한번꼴로
외래진료를 봅니다. 일주일 전엔 지방에서 채혈을 하구요. 아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걸
힘들어하셔서 늘 운전하여 올라가는데 한번 갈때마다 기본 교통비만 10만원 가량되요.
진료비와 약값, 식대까지 합하면 20만원이 훌쩍 넘어가네요.-.-;;;;
저희 형제들을 아직 미혼이라 막내동생(아들)이 운전하고 저(딸)은 수납이나 약 타러 갈때
이렇게 둘이 어머니를 모시고 움직이니 시간도 빠르고 덜 힘들어요. 그래도 하루종일 걸리네요.
지방에서 서울병원으로 다녀보니 장단점이 있는데, 병환에 따라 정말 서울로 가야하는 것도
있어요. 자주 가는게 아니라면 형제들끼리 교대로 모시고 가는 것도 상의해 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저도 수술 전에 혼자 어머니를 모시고 다녔는데 가끔 직장 다니는 남동생들을 이해하면서도
야속할 때가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