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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폭행 당한 아들

가해자 부모 사과 안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10-11-24 12:22:27
제 아들이 두 살 위인 동네 불량배 들에게 7개월 동안
심하게 당했어요(여기 저기 끌려 다니면서 4차례나 맞고 칼로 목에 들이대고)
집단 폭력에 협박..더 많지만 생략하고요
가해자 부모들이 사과 한 번 안 해서 기다리다 괘씸죄로 형사 고발하고
혐의 인정 받아 사회봉사 명령 받았나 봐요(학교도 퇴학당하고 pc 방에서 사는 아이들이에요)
우리 아이는 정신과 치료 중이고..저까지요..
그 후론 학교도 1년 이상 못 가고 집에만 있습니다(형 들이 찾아 낸다고)
이렇게 멀쩡했던 아이를 폐인 아닌 폐인 만들어 놓고
지금껏 사과 한 마디 없는 그 부모 들이 너무도 괘씸하여 민사로 손해배상 청구 하려고 하는데
주변에 이런 일로 가해자 측으로 부터 손해배상 받은 분 들 계시나요?
글이 길어 질것 같아 간략하게 썻지만
저희 집은 그 후로 초상집 입니다..
제 아들은 심약하고 겁이 많은 아이라 엄마에게 이르면 그 날로 죽는 날이라는 말 때문에
저에게 말을 안 하고 티를 내지 않았기에 뒤 늦게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IP : 211.41.xxx.1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10.11.24 12:29 PM (211.37.xxx.209)

    어우....글만으로도 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알것같아요.
    위로 해드리고 싶네여...
    시간이 지나면 아드님도 님도 많이 좋아지실거라 믿어요..
    기운내세여...
    엄마가 강해져야지..
    아이도 강해집니다...

  • 2. 아-
    '10.11.24 12:32 PM (124.49.xxx.81)

    원글님의 심정이 어떨지...제가 다 울화가 치미네요
    원글님의 궁금한점은 제가 잘몰라서...
    그런데 그런 아이들 부모의 공통점은 ...
    맞은 아이가 사경을 헤매도
    ........애들일에 어른이 왜 참견이냐고...하는거였어요...언론에 난 유사 사건기사에..
    하다 못해 급우를 왕따 시키는 아이의 엄마들도 대다수 그런 공통점이 있더군요...
    엄마들이 그러니 아이들이 제대로된 사고나 있겠나 싶더군요

  • 3. -
    '10.11.24 12:33 PM (118.43.xxx.45)

    저렇게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놈들 보면 정말..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맞는거 같은데..
    차라리 저라면 흥신소에 의뢰하겠어요. 똑같이 당하도록요.

  • 4. ..
    '10.11.24 12:36 PM (218.236.xxx.197)

    가슴 아프네요.
    그런 아이들 아마도 집에서도 내놓은 아이들 일 것 같아요.
    손해배상 받을 수 있다면 꼭 받았으면 좋겠네요.
    아이와 원글님이 빨리 회복이 되길 바래요.

  • 5. 정말
    '10.11.24 12:41 PM (115.136.xxx.172)

    끝까지 걔들과 부모를 괴롭혀서 배상 청구 받아내셨으면 하네요..
    짧은 글인데도 너무 소름이 끼치고...원글님 아니가 걱정되요.

    주위에 사시면 공부같은 거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6. 고소하세요...
    '10.11.24 12:43 PM (58.145.xxx.86)

    그정도면 고소감인데요...
    당하고만있으면 계속당합니다.
    동네는 어딘가요. 어떤애들이 칼로 위협까지.......기가막히네요
    어차피 아이가 학교에 가지않는다니 고소하시고요.
    어느정도 정리되면, 아무도모르게 멀리 이사가세요.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로 남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 7. ...
    '10.11.24 12:46 PM (121.138.xxx.188)

    형편이 많이 어려운게 아니시라면 그냥 소송 진행하세요. 혐의 인정 받으셨다면서요.
    소 제기 받는거... 어지간한 일반인들은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 8. 아이에게
    '10.11.24 12:49 PM (121.161.xxx.248)

    그 고통을 잊게 해줄수 있는건 가해자들로부터의 진심어린 사과입니다.
    그걸 엄마가 이끌어 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마무리 되면 아니 그 전이라도 생활환경을 바꿔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안타깝네요.
    잘 마무리 되시길 빌어요.

  • 9. 아마
    '10.11.24 12:49 PM (119.67.xxx.56)

    가해자들이 자신의 잘못에 걸맞는 처벌을 받는 과정을 온전히 지켜봐야 원글님 아드님이 치유가 될겁니다.
    자신이 당한거에 비해 처벌이 너무 미약하니까(고작 사회봉사), 어쩌먼 더 힘들어할수 있을겁니다. 원글님도 아드님도.
    정신과에서 제대로 진단받고 이를 근거로 소송을 하는 것도 한번 알아보심이....

  • 10. 정말..
    '10.11.24 1:32 PM (203.244.xxx.254)

    가슴아프네요.. 가해자 부모가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다는것. 그리고 그놈들이 pc방에서 사는아이들이라고 보니..정상적인 가정은 아닌거 같네요.

    소송으로 인해서 얻어지는것도 있지만 잃는것도 있으니..

    아이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는지도 잘 알아보시고
    전 가장 중요한게 환경을 바꾸는게..주거지를 바꾸시는게 어떠실지 생각해봅니다..
    저같아도 그런일을 당하고는 슈퍼가기도 무서울꺼같아요.. 마주칠까봐.ㅜㅜ

  • 11. !!
    '10.11.24 1:57 PM (58.149.xxx.28)

    아,,,,
    정말 나쁜 놈들 너무 많은것 같아요
    어느 변호사를 선임해야할런지 그런 부분부터 힘드시면
    사시는 지역 가까운 곳에 있는 법원 근처에 가셔서
    변호사 상담하세요
    민원정보센터, 법률구조공단 있지만,
    샘플보고 소장 작성이 일반인들에겐
    그리고 지금 상황이 이렇게 복잡한데, 아이와 함께 병원 치료까지 너무 힘드실텐데
    에너지 쓰시 마시고
    또, 예시로 나와있는 것과 - 상황마다 모두 다르고 하니 변호사 두어군데 들려서 상담하세요
    상담비용은 아마 받지 않을 것입니다.
    길이 있을 겁니다.
    힘내십시요

  • 12. 에효
    '10.11.24 2:12 PM (122.32.xxx.7)

    힘드시겠어요ㅠㅠ
    요새 그런 애들과 부모는 닮아있더라고요. 에효.

  • 13. ..
    '10.11.24 2:27 PM (112.154.xxx.15)

    소송은 차후 문제구요.
    아들 먼저 살리셔야지요.
    멀리 이사를 해서 아이를 안심시키시는게 우선 아닌가요?
    손해배상을 수억을 받으면 뭐하겠어요. 1년을 집에만 있었다면 아이가 말이 아닐텐데요.

  • 14. 참...안타까워요
    '10.11.24 3:28 PM (180.65.xxx.34)

    가까운 아이가 님 자녀분보다 더 심한 경험을 했었어요
    여관방을 잡아놓고 아이를 감금 상태에서 집단 구타..담배불로 온몸을 상하게 해놓고...머리카락도 다 잘린채..엉망인 상태로 간신히 구해냈어요.. 입원치료 받았고 피부 이식 수술등... 오래 치료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가해자들 중 단 한명만 정학처분...나머지 5.6명은 다 유야무야 처리되었어요
    2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다른일로 잡혀서 경찰서에 가야만 그 전 기록이 같이 떠서 잡을 수 있다고 하니....참..기막힙니다)
    이 나라에 정의가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차라리 빨리 이사가세요..
    그래도 제가 아는 아이는 병원치료 기간동안 빨리 이사를 하고 치료를 받으며 지금은 밖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마음까지는 평생 회복이 안될 일이지만)

    1년이나 왜 그 동네에 사십니까? 사정상 온가족 이사가 안되면 전 아이만 데리고 제주도고
    어디고 바로 떠났을 겁니다.
    아이가 최우선이고 그다음이 처벌입니다.... 처벌도 이 나라에서는 참 솜방망이더라구요(기막히게 청소년은 가해자도 보호를 해야한다고 하니...)

  • 15. .
    '10.11.24 4:35 PM (112.72.xxx.77)

    충분히 이해는가는데요 학교안보내면 습관되어서 지고마는거 아닌가요
    엄마가 데려가고 데려오고 하시면서 다시 아이들속에서 이겨내는거 어떨까요
    학교를 옮기던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셔서라도 정상적인생활로 돌아오셔야죠

  • 16. 너무 좋으신 말씀
    '10.11.25 3:08 AM (211.41.xxx.57)

    눈물이 다 나네요..
    이사를 두 번 왔어요..
    그로 인해 경제적 손실도 많이 있었고..
    남편하고도 이혼까지 했어요..
    뭐..더 이상 말씀 드리면 제가 너무 슬퍼져서..생략하구요
    그 아이들은 주민등록증 위조해서 모텔 드나들고
    그 중 한 아이는 부모 앞에서 담배도 피고 그런 아이들이에요..
    여기 저기서 노트북 훔치고 오토바이 훔치고..
    그런걸 우리 아이에게 심부름 시켰어요
    좋은 말씀..위로의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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