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남자 친구가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외국에서 석사까지 했고 지금 대기업을 다녀요.
인물도 준수한 편이고 키도 크네요.
그리고 늘 바빠요.ㅜㅜ
직장에서 약간 질시하는 선배들이 있다는데
남자친구가 임원의 눈에 들어서
외국 출장을 같이 가면서 부터라고 하네요.
가끔 만날 때면 기사가 딸린 차를 타고 옵니다.
사실 남자 친구의 집이 명문가에요.
남자 친구의 부모님들이 우리 사이를 대놓고 반대하지는 않으시지만
그렇다고 환영하지도 않아요.
그냥 두고 보시는 것 같네요.
이렇게 능력있고 바쁜 남자 친구가
저를 위해주니 정말 든든하네요.
여기까지가 며칠 전 제가 꾼 꿈입니다.
아직도 뿌듯하네요.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살면서
길 가는 모든 남자들이 남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보였답니다.
그런데 꿈에서 저렇게 멋지고 든든한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하니 정말 설레네요.
이제 완전한 아저씨가 된 D라인 남편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아줌마인 저 ^^
나이를 먹어 외모는 가고 있어도
마음은 청춘이네요.
마음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걸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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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와 연애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일장춘몽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0-11-23 15:18:08
IP : 116.43.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11.23 3:20 PM (222.237.xxx.202)행복하셨겠어요...
여운이 느껴지네요.2. ...
'10.11.23 3:24 PM (211.199.xxx.53)저도 꿈속에서는 제가 미혼이고 멋지고 근사한 남자랑 데이트 하는 꿈을 꾼적이 있는데..저는 태몽이었는데..ㅎㅎ
3. ㅋ
'10.11.23 3:27 PM (121.254.xxx.45)행복하셨겠어요.
ㅋㅋ4. 호접몽
'10.11.23 3:30 PM (123.204.xxx.186)멋진 남친을 둔 내가 배나온 아저씨랑 살고 있는 꿈을 꾸고 있는게야...ㅎㅎ
5. 000
'10.11.23 3:35 PM (59.11.xxx.99)앙 뭐야ㅜㅜ;;낚였잖아욧.....!!
6. 원글
'10.11.23 3:39 PM (116.43.xxx.65)제 행복에 함께 해주신 댓글님들께 감사드리고
낚은 건 고의가 아니었어요.ㅎㅎ7. ,,
'10.11.23 3:43 PM (110.14.xxx.164)꿈이라도 좋네요
전 이런남편이랑 결혼할줄 몰랐어요 ㅎㅎ 이상형이랑 반대8. ㅇ
'10.11.23 3:54 PM (175.207.xxx.43)저도 이상하게 남자들이 전부 사람으로 보이더만 학원가니..남자로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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