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번 공동구매는 로또수준이었나 보네요 ㅎㅎ
전 오전 11시쯤 82보다가 생각나서 들어갔는데 벌써 매진.
예전에 우리 집에 유기가 참 많았는데요. 식구가 대식구라..엄마는 늘 유기관리 힘들다고 투덜거리셨던게
생각나요. 때깔도 안 나는데 무겁기만 하다고. 그러던 어느 날 고물 사러 다니는 아저씨한테 유기그릇을 들고
나가셨는데 아저씨가 가벼운 알미늄냄비랑 교환해준다했다고 완전 기뻐하셨어요. 아저씨는 다른 것도 다 바꿔준
다했고 엄마는 이게 웬 떡이냐싶어 집에 있던 유기 다 팔아서 강냉이랑 냄비랑 빨랫비누로 바꾸셨어요. 그리곤
만족해하셨어요. 양은냄비 가볍고 관리하기 쉽다고ㅠㅠ 유기얘기만 나오면 요즘은 땅을 치시죠. 내가 그때 미쳤
었다구요. 아, 그 많던 유기그릇들, 아까워요. 공동구매때 있던 그런 찜기도 있었는데 말이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기 공동구매를 보면서..
속쓰려요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0-11-23 14:01:49
IP : 121.150.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3 2:05 PM (58.122.xxx.247)ㅎㅎㅎ그거 예전 아니어도 불과 지지난해였나 헌 스텐팬갖고오면 코팅팬으로 교환해준다고
재래시장다니며
노인네들 유명메이커인지 뭔지 생각없이 헌 스텐 들통까지 몽땅 들고나와 싸구려 코팅으로바꿔가는거 봤네요2. 엿장수
'10.11.23 2:09 PM (183.98.xxx.248)우리집 놋그릇들도 엿장수에게 넘어가고 생강엿 한덩이로 바뀌어 지금 제 입안에 수십 수백만원 청구서로 되돌아오고 있어요..ㅜ.ㅜ
3. 놋그릇
'10.11.23 2:26 PM (116.45.xxx.56)시댁에서 가져온 놋그릇..저도 몇개 팔았는데^^;;
지금 사용중인건 양푼하나구요..합식기는 예뻐서 하나만 가지고 있어요
친정도 예전에 엿이랑 바꿔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혹시 남는거 있나 했더니
식기 한세트가 제짝인채로 있어서 진열장에 보관중입니다만..
옛날 그릇은 크기가 지금과 맞지않아서 사용이 어려워요
식기로 쓰기엔 크고 면기 대용은 작고
또 금방 변색이 오더군요..서너달에 한번 닦는데 힘들어요
현재 쓰는 식기와 수저는 세번에 걸쳐 산건데
예전 놋그릇에 비하면 세척이 쉬워요
세척기 사용도 가능하구요..한달에 한두번만 초록수세미로 닦아주면 되거든요
이번 공구가가 워낙 대박이라..
다음번에 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격이 착했으면 좋겠어요
옛놋그릇 비빔기 하나가 1.5키로정도여서 두어번 사용하고서는
예전 놋그릇 미련이 없어졌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