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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부자간 갈등 고조

수능맘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0-11-23 13:44:29
수험생 맘들..요즘 집안 분위기 어떠세요

저희집 폭풍전야네요..가채점 후 재수를 선택 해버린 아들..절대 안된다는 아빠

아들이 원하는건 한의대..아빠는 국립대 사대 전학년 장학생 아니면 시립대 세무학과

학교에서는 서강대나 성균관대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네요 아들이..

한의대는 수리가 상위권 2등급이라 문턱에 걸리게 생겼고..지방 국립이나 시립대는 문안하게 갈수 있다네요

저는 한번 더 기회를 주고 싶어요..아이 뒷바라지 하는건 결국 엄마인 저인데 왜 남편은 그러는지 모르겟어요

한의대는 고1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거든요..아들맘을 잘 알기에 기회를 주고 싶은데..

전망이 밝지 않은데 왜 굳이 한의대냐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아이는 명예나 경제적 부를 위해서가 아니 랍니다

한의학이 알수록 신비롭고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네요

그냥 시립대 세무학과 갔음 좋겠구만..점수 발표 나오면 뒤집어 지게 생겼으니 수능 끝나고 나름 시험도 잘봤는데

엄마인 저는 더 골치가 아파 잠도 안오네요

혹시 제글이 상처가 되신분이 계시다면 그럴 의도가 아님을 말씀 드려요..

IP : 221.159.xxx.9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10.11.23 1:46 PM (210.111.xxx.130)

    교사...
    옛날처럼 그리 만만한 직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인생을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아버지는....

  • 2. ....
    '10.11.23 1:48 PM (123.204.xxx.186)

    아버지가 가라는 곳으로 가고 등록만 해놓고 재수하면 안될까요?

  • 3. 아니
    '10.11.23 1:52 PM (203.11.xxx.73)

    국립대 사대나 시립대 세무학과가 뭐가 그렇게 좋다고 강요하신답니까?
    정말 4년 장학금 때문에 그러시는건지...??

  • 4. 흐음..
    '10.11.23 1:56 PM (119.65.xxx.22)

    늘 그렇듯이..삶의 주체는 자녀분이죠.. 부모뜻대로 진학했다가 중간에 휴학하고 어쩌고 하다가
    시간낭비 하는 사람들 여럿있더군요.. 아이가 확고하게 자기 뜻이 있고 공부할 의지가 되어있다면 원글님이 남편분 막아주세요.. 어차피 이제부터는 성인이 되었다고 생각하셔야죠..
    부모뜻대로 해도.. 문제가 되는게 나중에.. 나는 그러기 싫었다.. 이게 다 아빠말대로 해서 그런거 아니냐.. 그런소리 나올지도 몰라요..

  • 5. 남편을 설득하시고
    '10.11.23 1:59 PM (203.232.xxx.3)

    아이의 뜻을 존중해 주세요.
    만약 비용이 문제라면 님이 나가서 다른 일이라도 하겠다고...그러면 남편분도 뜻을 굽히시지 않을까요.
    일단은 아이가 원하는 길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6. 저도 아이뜻을
    '10.11.23 2:01 PM (115.178.xxx.253)

    한번은 더 기회를 주셨음 좋겠습니다.
    재수가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인생 전체에서 1년 더 시도해보는 일이 무조건
    시간 허비는 아닐겁니다.
    본인이 그렇게도 간절하게 원하는 바라면 한번더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무조건 재수를 하겠다는것도 아닌데...

  • 7. ㅠㅠ
    '10.11.23 2:04 PM (121.160.xxx.196)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아들도 그런 비젼과 욕심을 가져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456등급 받아오고 요즘 피씨방 다니느라 룰루랄라, 헬스 트레이너 비용 대 달라고
    징징징.
    엄마는 입학사이트 몇 개나 유료회원 들어야하나 고민고민.

  • 8. 아빠가
    '10.11.23 2:07 PM (58.234.xxx.147)

    옛날 군청서기면 출세 한줄아는분 같아요

  • 9. ..
    '10.11.23 2:08 PM (222.232.xxx.126)

    단순히 명예나 부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한의학에 뜻을 둔 것이라면
    부모님들이 기회를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의지가 확고한듯하니 1년간 재수기간 후에 실망하시진 않을겁니다.
    하고싶은걸 해야 의미있는 인생이잖아요^^

  • 10. ..
    '10.11.23 2:09 PM (112.154.xxx.15)

    아이의 인생입니다.
    원글님께서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뒷바라지는 내가 하는건데..." 이런 말씀은 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그 돈은 남편분이 벌어야 하는 것이니 적절한 표현은 아니고 남편분 입장에서 오히려 반감이 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생각이 사랑스럽네요. 꼭 훌륭한 한의사가 될 겁니다.

  • 11. //
    '10.11.23 2:17 PM (211.182.xxx.129)

    돈벌려고 한의대 가는 학생보다 훨 낫네요.
    이런 학생이 한의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 분이 복에 겨워 저러시나봐요.
    부러워 죽겠습니다.

  • 12. 글쎄요
    '10.11.23 2:18 PM (203.244.xxx.34)

    경제적인 면도 진지하게 고려하셔야합니다.
    한의대는 모두 사립인데, 등록금 엄청난 건 아시지요?
    (방학이면 비싼 돈주고 개인지도까지 받습니다)
    게다가 재수하는데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구요.
    의외로(?) 의대나 한의대에
    처음부터 명예나 경제적 부를 위해서 가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 나이에는...

  • 13. ++
    '10.11.23 2:18 PM (211.200.xxx.76)

    죄송스럽지만요,
    남편께서 전학년 장학생 or 시립대 등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고 하셔서....
    혹시 남편께서 재수할 때의 경제적 부담과
    한의대 등록금 뒷바라지 걱정때문에 그런 거 아니실까요
    제 동생 서울 소재 한의대에(지방한의대면 숙식비,기숙사비가 더 들죠)
    장학금도 받아가며 공부했는데
    등록금이랑 기타 비용 등등해서 집이 휘청휘청거렸어요.

    하지만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면
    그리고 아이 의지가 확고하다면 전 아이편이 되어주고 싶네요.

  • 14. 저도
    '10.11.23 2:18 PM (115.41.xxx.10)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저라면 남편을 설득하겠어요. 그리고 아들도 설득하겠어요.
    한의대 고수하되 학교를 좀 낮춰서 가는 방법으로요.
    장학금을 탈 수 있으면 더 좋겠죠.

    남편은 아내가 요령있게 설득하세요. 절대 같이 화 내지 말구요.

    재수, 보통 일 아닙니다.
    주변에 재수 했는데도 성적 안 나온 애들 부지기수입니다.
    다들 허탈해 하고 좌절하고.. 부모는 앓아눕고.. ㅠ
    입시지옥은 올 해로 벗어나세요. ㅠ

  • 15.
    '10.11.23 2:29 PM (180.66.xxx.4)

    아들이 그렇게 원하면 재수 시키시라고..조언하러 들어왔다가..여러 댓글보니..또 재수가 보통일이 아니라는 말에 그만...ㅜ.ㅜ
    과는 아이의 결정에 따르되 아빠의 강요에 의한 사대...는 아니라고 봐요.

  • 16. 남편분은
    '10.11.23 2:30 PM (14.52.xxx.19)

    너무 고리타분한 비전을 제시하시는것 같아요,
    요즘 애들이 지방대 국립대 사대 얼마나 싫어하는데요,,,
    그리고 한의대는 인원이 많을경우 점수의 공백이 생겨요,,들어가보면 휑하니 비는 점수대가 있어서 입학생 점수차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비용이 문제라면 한의대는 방법 없어요,,,무지 비쌉니다,,,
    성대가서 장학금 받는걸 생각해보시면 어떨지요,

  • 17. ..
    '10.11.23 2:47 PM (203.142.xxx.241)

    아버님이 바로 앞만 보시는 분이신가보네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충분히 실력발휘할수 있는 아이인것 같은데 아쉬운 마음에서라도 밀어주고 싶으실 텐데...재수 힘들죠. 저도 재수를 해보았지만 마음가짐 단단히 해야합니다.
    아드님은 잘해나갈수 있을듯하니 어머님이 애써주셔야겠네요. ㅠㅠ

  • 18. 비비
    '10.11.23 3:12 PM (221.151.xxx.168)

    아이의 인생인데 왜 아버지가 나중에 직업으로 평생 이어질 전공을 결정하나요? 이렇게 말해봐야 소용없는줄 알지만 남편분이 대단히 권위적이네요. 부모뜻에 따라 전공 선택해서 인생 망친 아이들 너무 많이 봤어요. 아, 너무 안타까워서...

  • 19. ..
    '10.11.23 3:31 PM (203.226.xxx.240)

    자녀분의 인생이니..자녀분의 선택을 믿어주시는게 더 맞는 일이겠지요.
    다만 그 책임 또한 자녀분이 지셔야 하는거구요.
    이번 시험에 실패해서 재수를 한다면, 재수비용까지는 모르겠지만 다음해 원하는 과에 꼭 갈 수 있는 성적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고, 간 후에도 학비, 용돈에 대해서는 자녀분께서 일부 감당을 해야죠.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분 앉혀두고..그리 설명하시면 될듯..

  • 20. 경험담
    '10.11.23 3:51 PM (59.10.xxx.21)

    아이가 진심으로 원한다면 고려해 주셔요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이라면 부모님이 뭐라 하지 않아도 본인이 열과 성을 다해 하더라구요

    내년에 함박 웃으시게 될거예요. 아들내미 응원해 주세요

  • 21. ..
    '10.11.23 6:24 PM (221.157.xxx.35)

    솔직히 등록금 머어쩌고해도,,,그거 긴인생에 따지면,,
    그리큰돈 아닌것같아요
    어차피 들돈이면 원하는거 해보는게 좋죠,
    저도 그정도로 한의대르 원했으면 재수해보는것도 좋아보이는데요???
    재수삼수해서 의대 들어가는사람 많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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