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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혼자 김장하는데 시집 김장이랑 섞이게 생겼어요..

김장 조회수 : 820
작성일 : 2010-11-22 16:44:24
시어머니가 김치도 훨씬 잘 담그세요..
지난 주말 김장을 담그셨어요..
저는 일이 있어서 올해부터 따로 담그기로했구요..(나쁜 일은 아니고 멀리 이사가서..)
주말에 시집에 들르긴 했는데 친정 일 때문에 김장에 참석은 못하고 돼지고기 사다드릭 장좀 봐다 드리고 그랬어요..

김장이 끝나고 집에 오기 전에 시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런데 김장이 너무 싱겁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하루에 벌써 익어버렸더라구요..
20포기 하셨어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당신 김장한 것을 한 통 싸주시면서.. 너희 김장은 짜게하자.. 하시네요..

저는요.. 시어머니가 싫은 건 아니지만.. 제 김치는 제가 하고 싶어요... 시어머니 김장 안가져오고 싶어요..

살림 섞이는거 싫거든요.. 제가 한 김치 안드릴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평가해서 너희 김치는 이렇네 저렇네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것도 싫어요..
시어머니랑 저 입맛 달라요..
다른 음식도 저는 이렇게 하는게 맛있는데.. 시어머니는 그 방법이 틀렸다 하세요.. 저는 제 방법으로 한게 더 맛있거든요..
저는 감자조림 등의 조림할 때 진간장 넣어요.. 까맣게 되는거 좋거든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국간장 넣어요.. 허옇게 되는게 좋으시대요..
저희 집 감자조림 보시면서 시커멓다고 그렇게 시커멓게 하면 맛없어 보인다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세요..

저는 카레 만들 때 감자 잘 안넣기도 하지만 넣는다면 양파랑 같이 넣어 볶다가 물을 부어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물을 붓고 감자를 넣으신대요.. 그냥 방법이 다르면 다르게 하면 되는데 저한테 감자 먼저 넣는다고 넌 다시 배워야 겠다 이렇게 말씀 하시거든요..
저는 맵고 짠거 싫어하는데.. 평소엔 싱겁게 먹어야 건강하다 말씀은 하시면서 부엌에 있으면 맵고 짜게 안하면 음식 못하는 것처럼 말씀하세요.. 저희는 제가 싫어하기도 하고 아이도 있어서 국에 청양고추 잘 안넣어요.. 그런데 청양고추 안들어간 국은 틀린거라고 하시니.. 저는 좀 그래요..

하튼 어머니 김치 저는 매워서 못먹어요.. 남편은 엄마김치에 대한 향수 없어요.. 주신건 감사하지만.. 주신 의도가 어머니 김치 빨리 가져다 먹고 제 김치 또한 나눠먹자는거니.. 난감해요..
IP : 121.181.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2 4:47 PM (110.14.xxx.164)

    주신건 먹고 님꺼 담을때 따로 짜게 해서 한통 드리세요

  • 2. 김장
    '10.11.22 4:51 PM (121.181.xxx.124)

    10키로 하면 얼마나 나오나요??
    김장 올해 처음으로 하는거예요..
    정말 큰 맘먹고 하는건데.. 10키로 담가서 시어머니 드리고 나면 좀 허탈할거 같아요..
    차라리 12월 말쯤에 시어머니 김장 한 번 더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때가서 도울 생각은 충분히 있어요...
    시집에서 김장 하면 재료손질 씻기 자르기 다 시어머니 지휘하에 해요.. 시어머니는 양념 만드시고 맛내고 하시는거 하시구요.. 시어머니가 더 일은 잘하세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부려먹으려고 하신 말씀은 아니예요.. 나한테 김장해서 바쳐라 이런 생각은 아니신데.. 음식해가서 하도 말을 많이 들어서..(제 음식 사람들이 다 좋아해요.. 시어머니는 맛은 있다만.. 블라블라..)

  • 3.
    '10.11.22 5:25 PM (222.239.xxx.37)

    10kg정도면 14L-16L 김치통 하나 정도 차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20kg 에 무 작은거 3개 했을 때 16L+9.2L+대충6L 이렇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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