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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냉정하게 판단해주세요
제가 사람만나는 일에 대해 제 성격이 이상한지 의문이 들어서요..ㅡ.ㅡ
제가 선이나 소개팅 해보면 일단 처음에 마음에 안들면 두번다시 보기 싫거든요...
사람들은 한번 보고 어떻게 아냐 두세번 봐야지 하는데...
솔직히 한번봐도 싫은데 두번봐서 괜찮을까 싶긴하지만 첫인상도 그렇고 너무 싫으면
또 보기 그렇잖아요..
호감이 있는것도 아닌데..
저희 엄마는 그래서 시집가겠냐고..하시는데...
마음에 안들어 있는 상태에서 에프터가 오면 그냥 무시하고 맙니다..
그러다가 또 한번 연락이 오면 너무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거에요..
그게 상대방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겠지요..
호감이 가면 일단 한발뒤로 물러서서 보기는 하는데요..
그래서 처음에 호감 가서 만났던 사람들은 잘 만났습니다..
연애하면 다 그렇듯 남들과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고 했죠...
싫은 사람 또 볼려니 정신병자가 될거처럼 미치겠는거에요...
얼마전 선본 사람이
정말 최고 본 사람중에 최악이였는데..
부재중에 전화가 와 있는거에요..
그 순간 기분이 확 상하고 짜증이 나던데..
저 이상한 거 맞나요???
1. 이상까진
'10.11.22 12:42 PM (61.85.xxx.39)모르겠고 별나시네요
2. 글쎄요
'10.11.22 12:43 PM (183.98.xxx.152)타인이 나한테 호감가져 주는데 화낼 것까지는 없지 싶어요.
상대가 적극적으로 호감 표하면 주선자 생각해서라도 한 번은 더 만나고 그때도 아니다 싶으면 좋게 거절하는 게 어떨까요.3. ^^:
'10.11.22 12:45 PM (222.239.xxx.37)살아가는데 측은지심이 꽤 도움이 되고 있어요.
조금 더 불쌍히 여기심이...4. 제가
'10.11.22 12:47 PM (115.136.xxx.172)그런편이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후회됩니다.
지나고 나니 좋은 사람 많이 놓친것 같고 못된짓 많이 한 것 같아요.
지금은 내가 가장 사람 잘 보는 것 같고 내 눈, 내 느낌을 의심 못하겠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조금만 마음을 열어 보세요. 보석이 숨어있을 거예요.5. ...
'10.11.22 12:48 PM (119.64.xxx.151)마음에 없는 사람이 호감을 표시할 때 화가 나는 것은 열등감의 반증이라고 들었어요.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하는 마음이 들면서 화가 확 올라오는 것은
원글님 무의식 속에 남에게 만만해 보일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고
그 부분을 그 남성이 건드렸기에 화가 나는 것이라고...
그 열등감이라는 게 참 묘해서 객관적으로 빠지는 게 없는 사람도 그런 걸 갖고 있느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기야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게 얼마나 엄청납니까...
다음에도 또 살짝 화가 나는 마음이 들면 그 사람은 그냥 내가 마음에 들어서 연락한 것일 뿐이라고...
내가 만만하게 보이도록 행동한 거 아니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보세요...6. 고수들..
'10.11.22 12:49 PM (112.147.xxx.23)그런 만남이란건 고수와 고수의 싸움인거죠....
원글님이 진정한 고수시라면 처음 보고 그사람을 확 알겠지만
원글님보다 훨씬 내공이 깊은 진정한 고수의 사기꾼을 만나면
처음인상은 좋지만 당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의 고민은 감각적인 고수로서 아닌사람을 잘캐취하신다는 거잖아요....
그런거는 자신이 있으시면 원글님 판단에 맞기시구요...
그런데 그정도 감각이 있으시면 그동안 잡으실 기회가 많으셨을텐데요...
엄마들이란 원글님이 그와중에 괜찮은 어떤 결과물로 걱정하시는거겠죠...7. jk
'10.11.22 12:55 PM (115.138.xxx.67)제가 가장 좋아하는 불경말씀이.....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말지니
사랑하는 사람은 못봐서 괴롭고
미운놈은 봐서 괴롭다!!!!!!! 라는 명언이 있죠.
세상에는 봐서 괴로운 사람들이 사실 더 많죠.
(미모지상주의 환자임)
근데 선이나 소개팅은 님에게 관심이 있어서 님이 이뻐서 연락하는게 아니라
님도 들으셨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한번보고 판단하냐? 적어도 두세번은 봐야지" 라고 말하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연락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님이나 저처럼 한번보고 아니면 연락할 가치도 없고 필요도 없고 짜증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니 별 의미를 두지 마시압.. 기분나빠할 필요도 없음. 연락처도 님이 주신거고
어쨌던 한번은 만나본거고 그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거고
상대방도 님이 이뻐서 연락한게 아니라 단지 한번에 판단하지 않을려고 하는것이고 님은 한번 만난것도 아까우니까 꼴도 보기 싫은거구요.
그냥 너무 의미를 두지 마시압....
그리고 님이 이뻐서 연락오는거라고 착각도 하지 마시구요. 상대도 님이 마음에 안드는데 적어도 세번은 봐야 한다고 해서 억지로 연락하는겁니다.8. 저도
'10.11.22 1:03 PM (152.99.xxx.7)선봐서 처음 만남에 맘에 안들면....... 다음은 없었는데...
그래서 집앞에서 기다리셨던 분.. 여럿.. 이셨는데...
그러다 결론은..
선아닌.. 소개팅으로 .. 선자리보다 못한사람 만나 ..잘 살고 있네요..
전.. 제 맘에 안드시는 분한테 .. 시간투자, 돈 투자 하게 하는게 양심에 찔려서 ..그랬거든요...
배려하는 마음에서 ... .. ..
어쩌겠어요..
이쁜게 죄지.. 라고 생각하면서 사세요...9. 이어서
'10.11.22 1:05 PM (152.99.xxx.7)글 제목이 성격이 이상한지 봐주세요 ,..셨는데....
저도 유사 했으니..꼭 이상타라고 보기는 그렇타... 예요.
주관이 뚜렷하시네요.10. 제판단
'10.11.22 1:47 PM (123.204.xxx.250)마음에 안드는 사람 두번 안만나는거 이상하진 않아요.
그런데 전화온거 까지 짜증이나고 화가 난다면 약간 이상합니다.
만나기 싫으면 정중하게 거절하면 그만이지요.
남자가 알아서 눈치채고 떨어져나가지 못하고 원글님이 직접 거절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게 짜증나는 건가요?
거절을 잘 못하고, 거절한다는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는건지요?11. 제친구가
'10.11.22 1:52 PM (211.206.xxx.188)그래요...아니면 두번도 안만나고 바로 내쳐요....저는 문제 없음 3번까진 만나보라는데..님 성격하고 똑같아요..그런데 친구는 나이가 30대 중반이라..너무 내치는게 아닐까 제가 그랬는데..그 친구 고집이 있어서......주변에선 그러면 결혼하겠냐고? 그런소리 많이 듣지요? 그래도 뭐 할수없지요..성격이상한건 아닌데...다만 걱정되니까 성격이상하단 소리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12. 이상하지는
'10.11.22 4:34 PM (219.249.xxx.104)않은데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이신듯 합니다
저도 좀 예민하고 까칠 ^^;;;
첫인상에 대한것이 잘 맞으시나봐요? 저도 첫인상에 대한 예상이 잘 맞는 편이라서 첫인상이 불편한 사람은 안보고 싶은...그런 성격이예요
대신...눈치 챌수 있게가 아니고 딱 잘라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시면 편리하지 않을까요?
저는 까칠하기도 하지만 까칠하게 딱 자르기도 잘해서요 ^^;13. 4
'10.11.22 4:53 PM (122.34.xxx.90)사람은 한번본고 어느정도 판단됩니다!!!!!
저도 원글님같은 타입인데 맘에 없이 여러번 만나는거 시간낭비같아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옳고 그른것은 없습니다.
짜증내지마시고 그냥 분명히 거절의사표시를 하면 되지요.
스토커 아니면 더이상 연락안합니다. 거절했는데 자꾸 연락하면 미 틴 넘이구요.14. 4
'10.11.22 4:55 PM (122.34.xxx.90)사람을 한번보고 판단하는것이 외모때문이 아니예요!
대화해보니 제발 다른 사람께 양보해야겠다 싶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