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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영캐쥬얼 브랜드 옷을 샀는데요.

39세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10-11-22 00:45:07
요즘 주로 사는 옷이 르샵
그전에는 abfg, 쿠아, 숲 가끔 써스데이 아일랜드
아니면 캐쥬얼 브랜드 여러가지 있잖아요. 흄, 잭앤질, 에스크 등등

이런데서 샀어요.
르샵옷이 젊잖은 디자인이 많아 요즘 많이 찾았죠.

말씀드린대로 나이가 39세이니 이제 브랜드를 바꿀때가 되지 않았을까 스스로 생각하고
제 사이즈가 키 169에 몸무게 50입니다.
55사이즈죠.
그런데 20대 브랜드는 스커트가 심각하게 짧은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40대 브랜드로 갈아타야겠다고 맘먹고
일단 2001아울렛 3층부터 갔습니다.
비시비지, 비꼴리크 부터 들어갔는데
아울렛인데도 가격대가 많이 비쌉니다. --;;
특히 비꼴리크 원피스류요~~
전에 메릴스트립이 입고 나왔던(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옷들이랑 비슷해서 맘에 들어 입어봤는데
55사이즈인데 옷이 많이 크네요.
영캐쥬얼 브랜드 66사이즈보다 더 큰거 같아요.
그리고 입어봤더니 더 나이가 들어보여요.
나만의 착각인가 싶어 남편한테 물었더니 옷이 축처진게 더 나이들어보인다고~

백화점에서 해지스레이디, 빈폴레이디 등등 둘러봤는데
옷이야 뭐 그정도면 이쁜데
가격이 어찌나 놀랠정도인지 아직은 티한장에 10만원 넘게 주고 못사겠어요. ㅠ.ㅠ
그리고 다른 브랜드는 쉽게 들어가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더욱이요~~


남편한테 오늘 옷이야기 하면서 그래도 우리가 40대인데
최대한 쇼핑은 자제하면서 그래도 한번 살때는 좋은걸로 사서 평생 입을까? 하고 물어봤어요.
안된다네요. ㅠ.ㅠ
사실 40대 브랜드 할머니되어서 입어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지스 레이디에서 가죽장갑 거의 10만원 하는거 봤는데 참 맘에 들더군요.

장갑 하나에 10만원 확 질러서 평생 끼고 다니면 안될가 고민하다 잠들 밤입니다.~~


40대 분들 영캐쥬얼 브랜드.
이제 아니겠죠?

즐겨입는 무난한 옷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구입하는 요령이나 뭐 그런것도요~~
IP : 124.80.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0.11.22 1:52 AM (121.130.xxx.42)

    저 40대인데 아직 영캐주얼 입어요.
    단 너무 튀는 디자인이나 애들 옷 같은 거 말고
    평범하고 무난한 기본 디자인 찾아서 단정하게 코디해요.
    원단도 꼭 따져보고요.

    정장은 미샤에서 44 사이즈 사면 맞는데(전에는 이것도 커서 줄였지만 요즘은 맞아요)
    여기 세일도 안하고 옷값이 장난 아니니 평소에 편하게 막 입을 옷은 못사죠.
    어지간한 브랜드는 55부터 나와서 옷사기 힘들어요.
    진짜 옷은 딱 맞게 입어야지 헐렁해도 보기 싫고 큰옷 사서 수선해도 이상해요.

    옷값도 저렴하고 사이즈도 작은 게 나오고 세일도 잘하고 영캐주얼 브랜드 멀리할 수 없네요.
    전 청바지도 무조건 제일 작은 사이즈 주세요 하면 맞아요.
    그러니 정장 바지 55는 헐렁헐렁 하죠.
    인터넷으로 사도 44만 사면 딱 맞아서 인터넷으로 이월 제품 싸게 사고 싶은데
    44 나오는 브랜드도 한정적이고 품절도 금방 되고....

    헤지스 아울렛에서 허리까지 오는 짧은 패딩자켓 샀는데
    디자인이 아주 작게 나와서 55라도 이건 맞네요.
    저도 헤지스나 기타 점잖은 브랜드 아울렛 많이 뒤져는 봅니다만... 에혀.
    나이드니 55 사이즈 이쁘게 맞았으면 좋겠단 생각만 듭니다.

  • 2. 39세
    '10.11.22 2:05 AM (124.80.xxx.102)

    44라면 정말 많이 마르셨네요.
    저보다 더 고민이 되시겠어요.
    이런 어정쩡한 고민을 해결해줄 브랜드옷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 3. 쇼핑홀릭
    '10.11.22 4:45 AM (58.225.xxx.57)

    원글님의 체격이 부럽네요 !!

    헉 !! 미샤의 44가 컸다면 ??

    디자이너 브랜드가 좋을텐데요(가격의 부담이 있지요)
    아니면 키이스나 앤클라인 브랜드도 적당하실 듯 합니다

  • 4. 내나이40
    '10.11.22 7:44 AM (203.152.xxx.111)

    내나이 10대때 40대인 엄마를 보노라면 .. 항상 펌 머리였고..옷은 늘 우아했고...
    엄마가 청바지 입은모습은 본적이없고...바지도 글쎄...외출은 늘 정장상태셨고...부스스한모습도본적이 없는듯하네요...엄마는 늘 일찍일어나셨어요....

    이제 내 나이 40...난 마담브랜드는 엄청시리 거부하고있고요...
    맨날 청바지...무릎 찢어진 청바지를 일부러 사기도하고...
    청바지.니트에..애들입는 패딩조끼를 입고 거리를 누비지도..가끔은 민낯으로요...^^
    전 가끔...예전의 엄마를 떠올리는데요....엄마랑 나는 너무나 다른것같아요..

    ㅎㅎ..그런데 마담브랜드는 가격이 너므 비싸고..영캐주얼쪽이 가격이 착해서 끌리는것도있죠..

  • 5. ....
    '10.11.22 9:31 AM (119.69.xxx.16)

    저도 40대 후반 키 크고 체격도 있다보니 편하고 넉넉한 아줌마 브랜드옷만 입게 되더군요
    그런데 딸들이 항상 구박 해요
    젊고 세련된 옷을 안입고 할머니 옷만 입는다고;;

  • 6. ...
    '10.11.22 10:15 AM (122.32.xxx.7)

    마담 브랜드가 좀 고가이긴하죠...그래도 적당히 나이맞게 입는게 어울려보인다는 생각해요. 김희애씨가 아무리 그 나이 늘씬하고 미모여도 영브랜드 입는다면 좀... 전에 40대 남자 상사분이 그러시더라고요. 40대 여자가 영브랜드 예쁘다고 입는거 본인이 아직도 그 나이라고(or 그 나이 옷이 어울린다고) 착각하거나 돈이 없어서라고... 후자에 약간 충격적이었는데, 나이들어 옷 골라보니 그러네요. 이래서 나이들수록 돈이 필요하나보네요...

  • 7. .
    '10.11.22 11:15 AM (211.224.xxx.222)

    영브랜드랑 타임등 좀 나이대 있는 브랜드랑 입는 연령층이 틀리기 때문에 같은 55라도 영브랜드는 타이트하게 나오고 타임같은데는 크게 나와서 영브랜드 66이랑 같아요. 아니 더 크게 느껴지기도. 삐꼴리끄는 사십후반 또는 오십대가 입는 옷 아닌가요? 39이면 보브나 시스템 마인 타임 이런데 옷이 괜찮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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