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7세 아줌마 인간관계 어렵고 외롭네요
인생선배 82쿡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37세 아줌마 6세세/24개월 아이 둘 키우고 있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는곳은 8년전 남편 사업상 온 동네인데
지방이고 작은 소도시라 소문도 빨리 퍼지고 사람들도 조금은 배타적인거 같고....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큰아이나 작은 아이 친구 엄마들인데....
마음 맞는 사람 찾기가 쉽지 않네요
친하게 지내던 아이 친구 엄마는 이해관계로 인하여(특기수업 8개월여 저희 집에서 같이 했는데 저희 아이한테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 제가 어렵게 접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도 없어지고
많이 서운해 하는듯)
또 2년여를 만나온 엄마 친하게 지내긴 하는데
남편이 전문직이라 프라이드가 매우 강하고 본인은 아니라고 하나
사람을 좀 가려서 만나는 듯 하고(저희 남편은 그냥 자영업자인지라...)
요즘 들어 생각하는 건 자기 아쉬울때나 저 찾는거 같아 약간 배신감도 느끼고
이 엄마 때문에(주변 사람들과의 불만을 저한테만 다 얘기하거든요)
다른사람들의 결점 불만을 다 알고 있는 저로서는 다른 사람과 말 실수할까봐 겁나고
만나도 안좋은 얘기를 하도 많이 들은지라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보게 되고
제가 학창시절에도 고집이 세고 약간은 이기적인 성격이라 친구가 많이 없었고
다행히 직장 다니고 아이 낳으면서 상태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부모님과 같이 살땐 이런 외로움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무섭네요..........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사람을 죽이고 살리기도 하는 모습이....
학창시절의 친구나 회사친구들 통화하면서 허한 마음을 달래곤 하는데
친구도 그립고 사람도 그립고................이 아줌마들의 인간관계가 무섭네요
밑에 자존감에 대한 얘기도 봤는데 인간관계에 좋은 책 없을까요?
1. 저는이제3년
'10.5.17 2:00 AM (119.71.xxx.109)8년이라니 존경스럽네요. 저는 3년인데도 피곤하고 항상 여기는 내가 정착할곳이 아니야 그러고 살아요. 저는 인간관계기 아주 좋았던 사람인데도 아이문제로 엮인 관계는 어렵네요. 그냥 기대 안하고 살아요. 저는 다행히도 친구가 옆에 살아서 그냥그냥 잘 지내고 있네요.
2. 걍 편하게
'10.5.17 2:10 AM (122.35.xxx.227)생각하시고 육아에 올~인 하심 더 좋을듯 한대요
사람사이에 무섭다고 느끼심 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무섭다로 다가옵니다
저는 서울살다가 애 낳고 좀 있다가 남편 회사때문에 시골에서 5년쯤 지내다 다시 서울로 올라왔는데요
그전에 서울살때는 몰랐는데 시골이고 더군다나 남편회사 사람들 많이 모인데다 보니 누구 하나가 "이건 비밀인데..."하고 말했다간 그 담날로 "이건 비밀인데..."라고 말했던 당사자만 비밀인줄 알고 있고 나머지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버리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아예 사람 안만나고 사니 편하더군요
내가 잘하니 못하니 말도 없고 그저 가끔 길에서 만나면 아는체나 하고 예의상 "언제 한번 들르세요"하고 막~연히 말해주면 뜬금없이 쳐들어오는 일도 없고...
다시 서울올라와서도 애들 학교, 어린이집 보내면서도 특별히 친하게 지내거나 집에 초대하거나 하는 사람 없습니다
친구들도 뭐 일년에 한번 전화하나..새해 복받으라고..
형제자매도 없고..걍 애기들 잘 돌보시면서 사시면 허한 마음 가라앉겠지..하세요3. 흠
'10.5.17 2:26 AM (218.186.xxx.247)굳이 잘 어울리려 마음 맞는 사람 찾는다 애쓰지 마세요.
그런건 자연스럽게 되는거지.....애쓴다고 되는게 아니니....
그리고 나에게 좋은 사람보다 내가 남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준다는 생각으로 맘을 편히 가지시면 좋은 사람 만나게 됩니다.
지금 어렵다고 생각되어도 독서라든가 아니면 뭔가 배울거리라든가...
요리,이런건 일생에 도움이 되니 그런 수강을 해 보시면서 엄마들 사귀는 것도 좋을 듯하고요.
그냥-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주마,라고 모토를 바꾸세요.
그게 가장 쉽고 좋은 사람 사귀기 방법입니다.
저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웬지 마음?의 배신도 받고...
힘든 사람 많이 겪어봤는데 답은 없어요.
내가 택할 수 있는 사회생활이 아니고 그러면서 스스로 성숙해져간다는 것도 느낍니다.
아,이래서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로구나,난 이런 사람이 되면 안되겠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실상을 따져보고 제가 그런 사람이 되기로 했죠.
지금은 다행이 주변에 다 좋으신 분들만 있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지금 내 상황을 꼭 비관하거나 어렵게만 느끼실 필요 없다는겁니다.
그저 인생을 배워가는 한 단계라고....
그리고 내가 커가는 시기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담담히 받아 들이세요.
싫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겨내야하는 생활이거든요.4. ......
'10.5.17 3:28 AM (219.248.xxx.46)저도 학교 다닐때 회사다닐때 인간에게 배신당하고 마음의 큰 상처를 얻고..
사람이 무섭습니다..
결혼하고 다른지역와서 5년째.. 같은 아이엄마들 쉽게 어울렸다가 또 쉽게 돌아서고..
그냥 인간관계도 인간처럼 생로병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맘 편하실 거예요..
맘 편하게 하시고, 그저 물 흐르는 대로 어떤사람이 안친해지면 그런가보다..
또 누가 다가오면 또 그런가보다..
전 그렇게 되었답니다..^^;;; 근데 사람들 많이 만나봐야 스트레스 받지 않나요?
또 너무 없으면 외롭지만요...5. 아이친구 엄마
'10.5.17 8:50 AM (211.63.xxx.199)저도 인간관계가 그닥 넓지 못한 사람인데, 생각보다 아이들 친구 엄마들과 친해지는게 쉽지 않더군요.
일단 울 아이와 연령대와 성향이 맞아야 친하게 지내게 되는데 아이들은 맞지만 엄마와 안 맞는 경우도 있고, 엄마는 괜찮은데 그집 아이와 울집 아이가 안 맞을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아이들 위주로 사람들 사귀게 되겠지만 둘째 좀 더 커서 어린이집 보내시면 취미활동 할수 있고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면 편하고 좋더라구요.
제 경우엔 그랬어요. 둘째 어린이집 다니도록 동네 엄마들과 이 사람 저사람과 적당히 어울리며 지냈는데 딱히 아주 친해지지 않고 그냥 한,두번 차 함께 마시고 아이 때문에 알고 지내는 수준이죠.
하지만 아이 어느정도 커서 오전에 온전히 내 시간 생겨 취미생활 하기 시작하니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과는 많이 친해지게 되더군요.
전 주중엔 영어학원과 등산을 다니는데 여기서 알게된 사람과는 많이 친하게 지내요.
같이 수업듣고 밥먹고 차 마시고, 가끔은 장보러도 같이가고 맛난거 있음 서로 나눠주고요.
아이도 남편도 연관 안된 내 친구들을 사귀니 좋더군요.6. 상대 엄마들도
'10.5.17 9:47 AM (110.9.xxx.43)알고보면 다들 그런 마음으로 사는거죠,
특별한 사람 있으려구요.
어울려 다니는 사람들도 집에 돌아가면 오늘은 누가 얄미웠고 그따위 생각에 힘들고.7. 신비주의...
'10.5.17 9:51 AM (61.80.xxx.15)저도 결혼하면서 남편고향동네에 정착해서 살고있어요..
벌써 10년째가 되네요..
친한사람? 없습니다.. 저희집에 놀러오거나 제가 놀러가는 경우도 없네요..
결혼 초반에는 남편 선배네 집과 어울려서 자주 오고가고, 또 그 옆집에 사람들과도 어울리면서 놀았지요.. 그러다가 점점 패거리(?)가 커지게 되면서 저는 그들과 좀 떨어진 동네에 살게되다보니 자연적으로 어울리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더군요.. 그래도 재미있는 꺼리가 있을때는 가끔 같이 모였는데... 그거 아주 안 좋더구만요..
원래 여럿이 모이다가 한사람이 빠지게 되면 자연적으로 이러쿵저러쿵 그 사람에 이야기하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다음에 만났을때 뭔가모를 야리꾸리한 느낌이 들구요.. 제가 예민해서 그런걸 잘 느끼거든요.. 자기들끼리 눈짓 하며 오가는 대화들...
또 이야기하다보면 우리집에 한번도 와보지 않을 사람들이 저희집 가구가 어떻니, 쇼파가 어떻니, 다 알고 있더군요.. 헐... 그거 상당히 기분나빠서 점차로 멀리했답니다..
지금은 그냥 혼자서 놀면서, 가끔 그사람들과 마주치면 반가운척 인사하는 사이랍니다..
인간관계에 그리 연연해할 필요없습니다..
제가 신비주의로 나가니, 가끔 만나면 이것저것 묻는게 얼마나 많은지..ㅋㅋ
혼자 다녀도 도도한척하구요.. 꿀릴것 없으니 자신감있게 다니면 남들도 느낍니다..
자신감 가지고, 혼자서라도 재미있게 살면되요..8. 에구
'10.5.17 10:16 AM (114.206.xxx.244)여자들은 결혼하고 애낳고 나면 아이를 통해서 어떻게든 인간관계를 맺게 되게 또 맺어야하는부분이 있어요. 그걸 아예 배제하긴 어려운데 이상하게 나와 일대일로 맺어지는 관계가 아니고또 전적으로 나와맞는 친구가 아니다보니 인간관계가 많이 힘든거같아요. 저도 내성적?은 아닌데 그리 여성적이지?않다보니,,예를 들어 모여서 수다를 떤다거나 모여서 부침개를 부쳐먹고 어디를 놀러가고 그런성격이 아니다보니 동네이웃사귀기가 쉽지가않네요.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같이 다니는 사람들 부러우면서도 또 나한텐 안맞는거 아니까 포기하는거죠. 모든것을 다 가질순 없듯이.,외롭다는건 또 다른말로 자유롭다는 말이랍니다. 힘내시고 내맘대로 사십쇼9. 그게..
'10.5.17 11:49 AM (59.12.xxx.52)다 그렇죠 뭐.. 맘에 맞는 사람 만나기가 어렵더군요..
원글님도 본인 이해에 의해(비난하는 거 아녜요..합당한 이유가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친했던 아이친구를 정리했듯이..남들도 다 그런거죠 뭐...
본인들의 이해에 의해..10. 위에 에구님
'10.5.17 1:40 PM (211.203.xxx.186)말씀중
'예를 들어 모여서 수다를 떤다거나 모여서 부침개를 부쳐먹고 어디를 놀러가고 그런성격이 아니다보니 동네이웃사귀기가 쉽지가않네요.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 이 말에 적극 동의합니다.11. ㅎ
'10.5.17 2:44 PM (114.206.xxx.213)잠시만 생각해 보세요~
내 형제자매 부모님이라 해도 내 마음에 안 맞는 구석들은 조금씩은 있지요?ㅎ
솔직히 말해 나 자신까지도 스스로가 전부 다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닐텐데...
살면서 어쩌다 엮이게 되는 인연들이라면 아무래도 더 하겠지요...
일단은 사람이란 원래가 자기 중심적이기 마련이니까
다른 사람들과 나의 모든 부분을 공유하려고 하지는 말고
원글님 자신을 중심으로 기준을 맞추시고 그 다음에
그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 만을 공유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겠다는 그런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신다면... 인간관계에서 실망할 일도 서운해 할 일도 그리 없지 싶네요...
저기 윗분이 생로병사~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인생사 뿐 아니라 세상 이치가 그렇겠지요.
가면 오게 되어 있고 가득 차면 또 흘러 넘쳐 흩어지고
盛하면 衰하는 것이니... 구태여 인간관계 뿐 만 아니라도
이 세상사 고정불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더라는...
그래도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의 중심을 잘 세우면서 산다면
어느 때 사람들로부터 좀 떨어져 있더라도 스스로를 외롭다거나
홀로 있다는 느낌이 조금이나마 줄어 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만....^^;;12. 오늘
'10.5.17 2:56 PM (175.112.xxx.223)아이 데리고 놀이터 나가려다가 놀이터에서 떠나갈듯 들려오는 동네아주머니들 웃음소리에
낮잠자고 나가자고 아이한테 그랬어요.
낯을 많이 가리는건 아닌데 저는 되려 저렇게 몰려서 공유하고 그런게 좀 부담스럽네요.
간혹 산책나가면 또래 아기들 엄마들이랑 몇개월이냐 이런거 묻는정도에서 끝이예요.ㅎㅎ
사람들 많이 만나고 사귀는거 너무 좋아하는 저인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네요.
인간관계 책보다는 사람들 사는게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나이드니 더하구요.ㅠㅠ13. 저도
'10.5.17 3:29 PM (59.15.xxx.30)저도 회사스타일이라는 칭송(?)까지 들으며 회사생활 인간관계 원만하던 사람인데..
아이와 얽힌 엄마들의 관계는 어찌 이리 어려운지요.. 첫애때 호되게 어느 엄마한테 당하고(?) 그뒤로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아이들에게 많이 집중하며 살았습니다.
최근 육아 10년만에 둘째 아이와 관련있는 엄마들중 맘에 맞는 엄마를 기적같이 만나게 되어 지금 잘 지내고 있구요.. 그 엄마외에는 누구와도 마음 열지 않습니다. 마음 열 필요도 없구요..
열면 다치게 되어있어요.. 외롭다 생각마시고 우리아이한테 더 집중할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며 지내시다보면 좋은 사람 만나실수 있을거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운둔(?)의 시절이 있어서 지금 육아에 더 자신이 있는거 같아요
그 시간동안 서툴지만 홈베이킹도 독학으로 배우고 책도 무지 많이 읽혔어요
교육에도 관심 갖고.. 엄마들하고 몰려다녔다면 우리 아이들 제대로 돌보지 못했을거 생각하니
차라리 그때 외롭길 잘했단 생각마저 들어요..14. ...
'10.5.17 4:15 PM (121.153.xxx.142)정말로 맘맞는 친구를 만난다는건 쉽지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힘든것도 아니라고 봐요.
내가 마음문을 활짝열고 상대를 대한다면 분명 님에게도
좋은 .글구 정말편한 친구들이 많이 생길겁니다.15. 친구랑
'10.5.17 4:46 PM (125.135.xxx.203)한가하게 놀 때는 어릴때 친구를 찾아서 놀고..
보통 가볍게 놀 때는 취미로 배우는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과 놀고..
아이 친구 엄마들과 가벼운 대화하고..
그외 마음 맞는 사람 찾아서 놀 필요도 여유도 없는 것 같아요.16. 저도
'10.5.17 6:33 PM (58.225.xxx.72)금방.. 인간관계땜에 급우울중이예요..
1년동안 친동생같이 친하게 지내던 이웃엄마가 있었는데 중간에 다른엄마가 끼어들어서
가로챘다고해야하나요? 저만빼놓고 다니고 가끔 끼워주는것같은데 기분이 좀 안좋은것있잖아요.. 끼어든 엄마는 아주 잘 살아요 잘 퍼주고 잘 사주고..저는 두집과 소득차이부터 몇배나 기가죽는지라 맘으로는 다해도 물질적으로는 대접을 잘 못하게돼요.친하던 엄마 남편이 전문직인데 그걸알고부터 끼어든 엄마가 더 잘해주는것같고...우리둘이 만날려고하면 중간에 꼭 끼어들려고하고 자기같이 잘 사주고 잘퍼주는 사람만날걸 행운으로 알라나뭐라나..에휴
이래저래 심정상해서있는데 친한엄마가 직장땜에 이사를갔답니다,가고나서도 연락몇번하고요
그런데 이제보니 여기 살던동네에 놀러와서 저한테 연락도 안했네요..정말 서운하고 섭섭하네요 난 인간적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게 아닌가봅니다 자기가 오래도록 같은동네에 같이 살자고해놓곤..그 엄마가 아직 어리고 귀가 좀 얇긴해도 그 깍쟁이같은 여자에게 넘어갔나보다생각하면 한숨만나오고
이젠 정주고사귀는거 참 두려워요
님글에 제 속풀이만했네요17. 험담꾼을 멀리하라
'10.5.17 7:48 PM (155.230.xxx.35)일단 그 남 이야기 하는 분을 멀리 하십시오.
그런 유형이 있어요.
온갖 안 좋은 불미스러운 뉴스들을 집대성해서 털어놓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불미스러운 주인공들과 잘만 지낸다는 것,
나머지 사람들은 서로 서로 이질감을 느끼게 되고 불편해지고
서로의 불편함을 또 그 험담꾼에게 털어놓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험담꾼만 인맥의 중심에 서서 잘 나간다는 것.
다른 사람들과 마음 편하게 잘 지내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야 합니다.
너무 의식 하지 말고, 너무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가까와지다보면
마음 맞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18. 정말 도움이 되요.
'10.5.17 9:04 PM (114.129.xxx.79)정말 저도 필요했던 글이네요.
댓글들이 하나같이 제 맘에 쏙쏙와닿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되네요.
친한친구/취미가 같은 친구/아이엄마들.....
가는 사람 막지말고 오는 사람 막지말고...
언제나 입조심/남 험담 하는 사람 멀리하기...
나를 중심으로 모든일 결정하자...하지만 상대방 배려하는 맘은 접지말고...
그리고 나는 이런 성향이니 섭섭해하거나 아쉬워하지말고 나의 일에 최선을...
인간관계 답이 없으니 거기에 에너지 쏟지말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자...
속이 다 후련하네요...19. mimi
'10.5.17 9:39 PM (211.179.xxx.221)근대요~ 애가 초등들어가니까 더 힘들더라구요...
유치원때부터...아니 그전부터 엄마들끼리 친해져서 올라오기때문에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것도 힘들고...또 끼기도 어렵고 하더라구요...자기들끼리 이미 친해서...
학교가게되면 엄마들끼리 더 신경쓰이고 모임도 빠지면 안되고 좀 그런게있어요..
근대 어떤엄마랑 마음이 맞을까...거리를 둬야하나 어째야하나...
더 힘들더라구요...친해져도 되려나..저쪽에서 별로인것도 같고...
나이먹을수록 점점더 사람 사귀고 친해지는게 힘든거같아요...자꾸 어색해하는 나를 발견하고....20. 공감해요
'10.5.17 9:46 PM (119.206.xxx.196)저도 공감해요, 나이를 먹어가니 더욱 외로워지네요.
'흠'님 그리고 'ㅎ'님 도움말 가슴에 와 닿구요.
그렇게 생각하며 지내면서도 가끔 외롭다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 사람 소중한 거 알아가는 거겠지요?
한편 내가 참 완고해진다는 느낌도 받아요. 전처럼 별거 아닌 일에도 마음을 활짝 열지 못하고
귀찮아하는.....
그러면서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싶어하는
이런 이율배반.
우찌되었든 살면서 가장 조심스럽고 힘든 건 인간관계인 듯 하네요.
다행이 우리 식구들 남편과 아이들과 아주 사이가 좋아서 행복을 느끼지만,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편하게 놀러가고 함께 수다떨 친구가.21. 이해가 안가
'10.5.17 10:12 PM (121.130.xxx.5)아줌마들 몰려 다니면서, 커피 마시고 밥 먹고 남 욕이나 하고 학교에 뭐 갖다 줄까 쓸데없는 궁리나 해내고. 그런 백해무익한 모임에 몰려 다니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친구가 요즘은 엄마따가 애들따라고 걱정 하길래 제가 애한테 그랬습니다. 그런 사람들 애들이랑은 안 놀아도 된다고.
22. 좋은 사람만
'10.5.17 10:46 PM (123.214.xxx.166)저희 아이 15개월때부터 만난 엄마들 3명이 아이가 5학년인 지금도 한달에 2,3번은 만난답니다. 너무 무서워 마시구요 이상한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 많으니 좋은 사람들만 만나세요
23. 나이드니
'10.5.17 11:08 PM (175.117.xxx.117)나이가 들수록 맘맞는 사람 만나기가 어렵더라구요. 일부러 애쓰지 마세요. 이사람 저사람 자연스럽게 어울리다보면 또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