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절 너무 믿습니다
아니 믿는다기 보다 관심이 없어요
전업에 알뜰하고 아이들도 잘 돌보고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남편이 걱정없이 집안일 제가 다 했습니다
아이둘 어릴적에도 사소하게 다친적도 한번 없고 아프게 한적도 거의없고 무난히 잘 커주었네요
다들 응급실 한번씩 아이 어릴때는 갔다는데 전 한번도 그런적 없고 흉터 하나 없이 키웠네요
제가 워낙 겁이 많고 소심해서 아이들 위험하게 절대로 혼자 두지 않고 항상 붙어서 놀아주고 보살펴 주고
아뭏튼 남편 집안일이나 아이들 걱정없이 회사생활 잘했죠
저도 방콕스타일이라 외출도 거의 없고 모임도 하나 없고 가끔 친구는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항상 돌아오고 집에서 남편이랑 아이랑 맞이 해주었어요
이렇게 바른 생활 하다보니 남편이 전 항상 집에서도 잘 지내고 아이들과 잘 지내는줄 압니다
제 사생활이나 취미 이런거 관심도 없고 할줄도 모르고 관심 없는줄 압니다
자기는 혼자 취미 활동 다 하고 퇴근해서 게임 삼매경에 외출도 수시로 잘합니다
제가 우울하다고 힘들어 하고 투정 부려도 그냥 방관만 할뿐 자기도 별수가 없다고 하네요
저보고 참으라고
그래서 휴일날 남편과 아이들 두고 혼자 예쁘게 차려입고 외출하려고 하니 남편은 너무나 밝은 표정으로 외출한다고 돈까지 주며 잘 놀다 오라고 하네요
제가 없으면 안되는줄 알았더니 오히려 제가 없는게 더 좋은 모양입니다
혼자 나가서 아이쇼핑하고 시간이 왜그리 않가는지 오후5시쯤 집에 들어갔더니 남편이 왜 이리 일찍 왔냐며 더 놀다오지 그럽니다
어이 없네요
전 남편이 휴일날 나가면 언제 오나 기다려지는데
남편이 제가 너무 편해서 일까요
너무 무관심하고 긴장을 하지 않네요
남편 긴장 시키는 비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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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긴장 시키는방법 없나요
곰같은 아내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0-11-19 13:00:17
IP : 180.71.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9 1:06 PM (1.225.xxx.60)휴일날 꽃단장 외출을 몇 주 연속으로 해보세요.
그래도 남편이 수수방관하진 못하죠.2. ..
'10.11.19 1:25 PM (211.199.xxx.160)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을 믿는건 좋은거에요..남편을 긴장시키시려다가 신뢰가 깨질 수도 있으니 평소에 원글님 문화센터 같은데 다니면서 취미생활도 하고 그래보세요..^^
3. 좋은
'10.11.19 1:32 PM (115.140.xxx.55)남편 분이신 것 같은데요..
주말 외출을 격려해주셨니..더더욱..
남편 태도에 얽매이지 마시고, 이제는 그냥 원글님이 하고 싶은 일 찾아서 하시면서 재밌게 사세요.
남편 반응 따라 내 행동을 맞출 필요 없을것 같아요.
님이 더 활기차게 바깥활동 하시고 행복해 하는 표정 보이시면 남편 분도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두분이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드서서 같이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4. 살 빼시고
'10.11.19 1:52 PM (220.127.xxx.229)꽃단장하고 친구 만나러 간다면서 주말마다, 아니면 한 주 건너서
외출을 한 서너번만 해 보셔요.
눈가를 파르르~ 떠실겁니다, 서너 번째에. 히히~
제 일도 아닌데 왠지 상상만 해도 재밌네요.5. ...
'10.11.19 2:45 PM (152.99.xxx.167)저라면 외출이 아니라 여행을 갑니다 좋은기회 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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