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실업계고교 분위기가 정말 그런가요?

중3 조회수 : 3,143
작성일 : 2010-11-19 12:43:17
실업계에 다니는 자녀 두신 분 계신지요?
저 중 3엄만데요, 성적이 중간에서 약간 아래라서 지금 머리터지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문계 보내면  남의 들러리나 서는 것 아닌가싶고 실업계를 가자니 영 공부 분위기가 안돼고 선생님들도 대학 진학에 별로 신경안 쓰신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니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 건지모르겠어요. 대학은 꼭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아들놈과 매일 머리 맞대고 고민중이랍니다.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아직도 실감 못 하는 놈  인문계에 가야하나요?
실업계 분위기는 어떤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실업계를 간다해도 아들놈은 아직 뚜렷한 자기 방향 을 결정못했어요.
IP : 211.179.xxx.9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9 12:48 PM (211.199.xxx.160)

    요즘 중간정도 하는 애들 실업계 가더라구요...내신때문에....실업계중에서도 하위권이 아닌 중위권이 가는 학교로 가는것이 좋을겁니다..내신 좋으면 수시도 노려볼 수 도 있잖아요..(물론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어차피 지금 중하위권이라니 대학을 보내는게 목표이지 좋은대학이 목표이지는 않을테니까요.

  • 2. ...
    '10.11.19 12:52 PM (121.182.xxx.182)

    자기 방향을 정하지 못한 학생이 그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지요.
    마음 정하고 가도 그 분위기속에서 혼자 공부하기 힘들거고 대학 준비하는 거 인문계보다 부모님이 더 많이 챙겨 줘야 할거고.
    결정적,,,,실업계나와 대학은 들어가도 대학 졸업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3. ..
    '10.11.19 12:56 PM (112.171.xxx.133)

    저도 대학은 꼭 나와야된다에 한표입니다.
    요즘 대학은 갈수 있어요
    좋은곳에 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고 대학은 꼭 보내세요.
    실업계도 잘 보고 보내셔야해요.
    완전 하위그룹은 정말 문란해요.
    제가 사는곳 공원 근처에 실업계가 있는데
    공원 지하 화장실에서 그렇고 그렇다는 말도 들었어요
    잘 선택하세요

  • 4. ...
    '10.11.19 1:07 PM (112.149.xxx.154)

    제 동생이 중상 정도의 성적인데 실업계를 갔어요. 친한 친구가 실업계로 결정한 것도 큰 이유였고 중학교 성적 상위권이었던 제가 고등학교에서 그냥 버벅(ㅡㅜ동생아 미안..)거리는 바람에 동생이 자기는 실업계로 가겠다고.. 성적이 중상위권이니 실업계에서 그래도 괜찮은 곳으로 진학했지요. 같이 그 학교 가려던 친한 친구는 성적이 안돼서 그 학교 떨어지고 인문계 갔고요. 제 동생.. 결국 대학 못갔어요. 분위기에 휩쓸려 그냥 놀기도 했고 엄마 몰래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러더니 수능 성적이 심하게 안나왔어요. 하긴 정말 이름만 대학인 곳이라도 가려고 했으면 갈수도 있었겠네요. 근데 수능 성적표 받고 제 동생 쇼크받아 있을 때 선생님 추천으로 취업이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공부 더 하기도 싫고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 가기도 싫다고 회사를 선택했는데 본인보다 부모님께서 두고두고 후회하세요. 본인도 나중에는 후회.. 물론 그 학교에서도 괜찮은 대학 간 아이들도 있었어요. 결국은 본인 하기 나름인데.. 에고.. 뭐라고 조언 드리기가 참..ㅡㅡ;

  • 5. f
    '10.11.19 1:08 PM (111.65.xxx.10)

    저 실업계 출신 대학졸업자에요. 절대 실업계 보내지 마세요.평생 족쇄처럼 따라다니구요. 이력서 낼때. 원서 쓸때 항상 신경쓰여요. 사람들 색안경끼고 보는것도 그렇구요. 무엇보다 인맥형성에 도움될것 솔직히 없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대입에 대해 큰 신경도 안쓰구요. 사람은 환경에 지배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남자의 세계에서 인맥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데요...좋은대학 보내려고 이사하는것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과 엮어주려고 이사하는것도 있다고 봐요. 인문계보내세요

  • 6. .
    '10.11.19 1:11 PM (211.224.xxx.25)

    글쎄 요즘은 말그대로 개나소나 다 대학가잖아요. 대학나오는데 근 5천은 들고 나와도 취직도 안되고 바로 백수나 파견직으로 백얼마 받고 자기 용돈이나 벌지 않나요? 공부에 별 뜻 없는 아이라면 차라리 좋은 실업계 학교 알아보셔서 기술배워 아이수준에 맞는 좋은 직장 구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마에스트교등 좋은 실업계 학교도 있던데..물론 사회나가서 대학 안나오면 뭔가 아래로 보이고 실업계 나와서 가는 직장에서 화이트칼라로 일 할 수 없고 높은 데로 승진할 수는 없지만 어짜피 그 아이 인문계가고 대학가도 그런데 갈 수 없잖아요.
    냉철하게 현실 받아 들이시고 똑똑하게 생각하시는게. 요즘 대기업 생산직 월급도 무지 많고 노조 센데는 절대 안잘리고해서 서로 들어갈려고 한답니다. 대학나온 사람이 학벌 속이고 들어갔다 잘린 경우도 있고.

  • 7. 어느곳을 가든
    '10.11.19 1:11 PM (122.46.xxx.33)

    대학을 갈 거라면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할겁니다.
    특히 영,수 는 절대 포기하면 안되고요
    이번 겨울방학이 중요할듯 싶네요

  • 8. 음..
    '10.11.19 1:23 PM (203.142.xxx.231)

    요즘은 실업계도 진학반 취업반 따로 나뉘어져서 괜찮아요.
    고만고만한 애들이 있으니 내신에 좋고, 학교에서 진학반에서 공부하고, 저녁에 학원가고...
    저 상고나와 내신 2등급으로, 인서울 상경계열 나왔습니다. 03학번이구요...
    영어때문에 엄청 고생은 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선택인것 같아요.
    중학교때 내신은 ±50%였고, 학교는 서울시내의 나름 알아주는 명문상고였어요^^
    중3때 저랑 비슷한 성적의 친구들에게 같이 가자고 꼬셨었는데 그냥 일반고 갔어요.
    나중에 대학가서 친구들 만나니까 다들 지방 전문대 갔더라는;;
    한 친구는 제가 나온 고등학교에서는 추천해줘도 안가는 곳에 취업해서 다니더라는;;

    사람마다 다르니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일단 제 경우는 이랬어요^^

  • 9. 고딩맘
    '10.11.19 1:34 PM (124.111.xxx.34)

    아이가 무슨 계기가 있어 달라질수도 있으니 인문계보내세요~~
    내신 잡으러 실업계보내는 집들 옆에서 보면 엄청 큰 모험같습니다-.-

  • 10. .
    '10.11.19 1:43 PM (111.65.xxx.10)

    서울여상 기타 등등 지역 명문 실업계? 솔직히 웃음 나오지 않나요? 저도 실업계나왔지만 인정할건 해야죠. 10년 20년 후 내 자식의 친구 .지인들이 어떤 사람들일지.... 그 사람수준들이 내 자식 수준입니다. 그리고 실업계고 나와도 항상 실업계출신은 죽을때까지 따라다녀요

  • 11. 인문계
    '10.11.19 1:57 PM (115.41.xxx.10)

    인문계 보내시고, 일찌감치 지금부터 다른 길을 알아보세요. 안되는 공부는 죽어도 안 됩니다.
    요즘 대학들이 과마다 전형이 다르거든요. 아이가 잘하는 과목과 재능을 살피셔서 전략적으로 밀어주세요.

  • 12. 인문계
    '10.11.19 2:26 PM (125.176.xxx.2)

    중학교때 중위권이어도 고등때 또 반전의 기회가 있기도 하더군요.
    전과목 다 보고 성적내는거 아니니 고등성적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인문계로 보내세요.
    실업계는 잘은 몰라도 공부 거의 안하는것 같아요.

  • 13. .....
    '10.11.19 2:29 PM (123.204.xxx.62)

    실업계 아이들 이야기 하는 거 들어봤는데...
    위에 어느분이 쓰셨듯이 하위권은 문란하다...딱 그거하나로 정리되더군요.
    공부하려고 마음 먹은 아이들도 그런 분위기에서는 정말 철인같은 의지력이 필요하겠죠.
    그정도 의지력이면 인문계가도 잘 할 듯.

  • 14. .
    '10.11.19 2:32 PM (112.149.xxx.70)

    공부에 별 관심이 없는 아이일수록 힘들더라도
    인문계 보내셔야 할듯합니다.
    분위기 자체가 틀리다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학업분위기 좀 나은 환경이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엄마들도 또래들도,성인이 되고나면 후회할겁니다.
    실업계출신 무시하는 것은 어른들보다,또래들이 성인이되어 더 심합니다.
    실업계출신이면 아예
    고등학교이하,성장기 전반의 인성까지 무시하는게 현실같아요.

  • 15. 헐;;
    '10.11.19 3:03 PM (203.142.xxx.231)

    위의 분 말씀이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이라면 정말 좀 무섭네요;;
    저 중학교때 공부 잘 못하던 아이들도
    애들 무시하고, 왕따 시키던 아이들은 정작 인문계가고
    집안 형편 어렵고, 그 와중에서도 좀 순수한 아이들은 실업계 갔는데...
    출신 고에 따라 사람의 인성까지 평가하는 세상에 살아가는 실업계 출신의 한사람으로서
    좀 억울한 생각마저 드네요.
    참 착실한 사람들도 많은데 인식이라는 것이 무섭네요.ㅠ

  • 16. 지렁이
    '10.11.19 3:13 PM (61.72.xxx.9)

    저도 서울여상 졸업해서 나름 자부심(?) 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시댁에서..여상졸업이라 반대당했어요..
    이후 공부해서 인서울 4년제 대학나왔는데도요..
    서럽더라구요. 이런부분도 무시는못해요
    그리고 일단 대학가려면 인문계가 낫다고봅니다.
    실업계는 한계가있어요..

  • 17. ..
    '10.11.19 3:40 PM (114.206.xxx.128)

    중간에서 약간 아래면 인문계 보내세요
    저는 수학 가르치는데, 제 학생중에 실업계 학생있습니다
    고2인데, 정말 반 분위기가 엉망이랍니다 딱 2~3명 정도만 수업듣고 나머지는 다 난장판
    선생님들도 포기하고 걔네들만 보고 수업한답니다

    그리고 내년에 수시 넣으려고 하는데, 내년부터 수시 5개 쓸수 있도록 변한다고 하더군요
    그거때문에 이집 어머님이 골머리를 썪고 계십니다
    수능 등급은 절대 안나올거 같아서 정시는 안될거고
    수시로 보내야 하는데 5개 밖에 못쓰니..

    그리고 3학년되면 아예 영수가 교과목에 없어요
    그래서 수능 공부 하긴 힘들죠

    실업계가서 내신 잘받아서 대학가는경우도 있겠지만
    정말 분위기 무시 못하구요, 가서 분위기 안휩쓸리고 잘할 애라면 또 모르지만.. 쉽지않죠
    그리고 정책이란게 언제 바뀔지 모르니 그냥 인문계 보내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18. 나 40대
    '10.11.19 10:30 PM (112.150.xxx.121)

    중간에 실업계에 관한 얘기가 있어서 제가 68년생인데, 중학생때 저보다 공부 잘하던 친구 가정형편때문에 서울여상 갔어요. 저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그 당시 1등급 내신받고 대학 갔는데, 아마 그 애가 공부했으면 저보다 훨씬 잘했을거라 생각해요. 예전에 회계사 적게 뽑을때 수석이 서울여상 출신 여자였어요. 회계사 사무실 다니며 어깨 넘어 배운것으로 공부해서 회계사되던 서울여상 출신들 많았어요. 인천여상도 공부 잘하던 사람들이 갔구요.
    그게 언제까지 우수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가끔 제 나이또래 서울여상 출신을 만나면 공부 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실업 분위기가 많이 어렵다지요. 아마 어지간히 독한 아이 아니고는 거기서 자기 속도로 공부하는 근성 갖기 힘들꺼에요. 그냥 인문계 보내심이 나을 듯.

  • 19. 원글
    '10.11.20 1:00 AM (211.203.xxx.18)

    이제까지 진지하게 답변주신분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조금만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큰 도움과 위안이 되었습니다.

  • 20. 독해야함
    '10.11.26 8:13 PM (222.107.xxx.150)

    실업계 출신들 졸업후 취직해 사회생활하다보면~ 편견에 억울해하고
    본인들도 기가 막혀합니다. 게내들도 3년동안 샘 말씀듣고 그 방향대로
    공부하다 졸업한 죄밖에 없는데....우리나라 사회가 그래요.

    그런꼴 눈뜨고 못보는 경우...그래서 이악물고 공부에 매진 다시 대학가죠.
    요즘은 대졸들도 취직힘든데 실업계 취직되는지 불투명해요.
    입문계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213 예비 중학생.. 방학때 뭐뭐 해야 하나요? 5 초6맘 2010/11/19 820
595212 몰라서 물어요. 수능 전과목 1등급이면요..? 11 궁금 2010/11/19 2,113
595211 밍크랑 여울털 구별좀 부탁드립니다~~ 6 밍크구별법 2010/11/19 1,220
595210 생각해보니 아파트 단지내에 친한 이웃이 없네요. 제가 모난걸까요 11 2010/11/19 1,728
595209 대만 여행... 조언좀 주세요 5 여행 2010/11/19 685
595208 남편이 약간 변태성향인지 25 좀 이상 2010/11/19 11,994
595207 저기 이 음식 아시는 분 계시나요?? 16 냠냠 2010/11/19 1,630
595206 제가 너무했나요? 5 언니와동생사.. 2010/11/19 962
595205 옷 구입하려는데 좀 봐주세요 인터넷 쇼핑이 첨이라서요 ^^ 3 옷좀 2010/11/19 749
595204 국민연금 계속내는게 나을까요? 10 국민연금 2010/11/19 2,074
595203 해피투게더 유재석씨 볼때마다 16 볼때마다 2010/11/19 7,944
595202 목동 11,12단지 사시는 분이요~ 2 소음방지 2010/11/19 745
595201 코스트코 비겐크림톤 염색약 정가 얼마에요? .. 2010/11/19 530
595200 둘째도 딸이라는데 너무 서운해요 ㅜㅜ 39 ㅡㅡ 2010/11/19 2,584
595199 조언을 구합니다 5 엄마 맘 2010/11/19 449
595198 김장하려고 시장조사 나갔었는데 5 허걱 2010/11/19 1,298
595197 남편 긴장 시키는방법 없나요 5 곰같은 아내.. 2010/11/19 1,403
595196 갈비찜6인분 하려면 갈비몇kg필요해요? 6 질문 2010/11/19 1,098
595195 타임, 마인 아울렛의 코트 정녕 맘에 드세요? 12 코트 2010/11/19 4,913
595194 ‘도하훈련 위험성’ 예하부대에 안 알렸다 2 세우실 2010/11/19 392
595193 자율형공립고는 어떤가요? 1 중3학부모 2010/11/19 720
595192 박철민 시상 소감 ㅋㅋㅋ 36 ... 2010/11/19 8,440
595191 부당거래 봐도 될까요? (임신 5개월 임산부) 11 영화가 고프.. 2010/11/19 871
595190 수삼이랑 인삼이랑 다른가요? 6 몸이 차서 2010/11/19 737
595189 MB "러시아에 가보니 '이명박 강의' 생겼더라" 9 정신이상자 2010/11/19 917
595188 아이들이 말안들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4 에효 2010/11/19 817
595187 차안에 두고 먹기 좋은 비타민C좀 추천해주세요 (츄어블) ,,,, 2010/11/19 495
595186 실업계고교 분위기가 정말 그런가요? 21 중3 2010/11/19 3,143
595185 초등4학년.. 영어학원 과감히 끊어버리다.. 7 우리모자 잘.. 2010/11/19 2,055
595184 로즈몽(rosemont)라는 브랜드 아세요? 시계디자인이 제맘에 드는데 가격이 비싸서..... 4 시계 2010/11/19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