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말안들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작성일 : 2010-11-19 12:46:36
951675
아직 속썩일 나이도 아닌데 벌써 사춘기 온것처럼 말도 안듣고
그럼 네맘대로해라 엄마도 이제 엄마일안할꺼다 알아서 밥꺼내먹고 학교다녀라했더니
며칠째 학원도 안가고 밥도 안먹고 학교갔다오면 늦게까지 게임하고 tv보고 있네요
아침에 안깨우니 다 지각하고 준비물도 제대로 안챙겨갖고 다니고
동생까지 덩달아 신났네하고 말안듣고...
학원샘한테 왜 안나오는지 할말도 없고... 참.....
지각하고 학원 안가는 놈은 당당한데 늦게 학교보내고 학원안간 놈 엄마는 죄인같은 심정이니...
아... 집안일도 암것도 하기싫고
깍두기 담그려고 사다놓은 무랑 쪽파는 그냥 뒷베란다에 널브러져있고
빨래도 밀려있고
설거지가 밀려서 물마실 컵도 이젠 없고
내일은 애들 신을 양말도 없을 판 ㅋㅋ
애들말안들어서 며칠째 밥맛도 잃은 이 와중에 애들 양말걱정이나하고있고
더러운 양말을 또 신던지말던지
애들이 죽도록 말안듣는다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주말에 우리끼리 어디 놀러갈까하네요
남자애들이 뭐 걱정이나 할까요
라면이나 끓여먹고 신나게 tv보겠죠
IP : 220.88.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9 12:48 PM
(1.225.xxx.60)
누가누가 오래 버티나 입니다.
이왕 버티기로 나가셨으면 꼭 질기게 견디셔서 이기시길 바랍니다.
2. ㅎㅎ
'10.11.19 12:50 PM
(115.140.xxx.55)
이왕 칼을 빼셨으니 끝을 보세요..^**^
엄마도 힘들어 못하고 하기 싫어 안하는 때 있죠..왜 없나요..
푹 쉬시다가 마음이 다시 동하시면 시작하세요..
3. 글고..
'10.11.19 12:58 PM
(115.140.xxx.55)
이건 뭐 사족인데요..
마음 좋아지셔서 다시 시작하시걸랑,, 그때는 마음을 달리 잡숫고 애들 요구를 엄마가 잘 들어주는 쪽으로 해보세요.
어느 육아 강의에서 그러더라구요.
애들이 커서 엄마 말을 죽어라 안 듣는건, 아이들이 어렸을 때, 주로 서너살 이전에... 엄마가 아기말을 죽어라 안 들어 줬기 때문이라구요.
엄마 엄마 불러도 건성으로 대답하고, 이런 저런 욕구를 다 채워 주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 다 안돼 안돼 하면서 윽박지르고 야단만 친 탓이라구요.
물론 저도 애 키워보니, 아이들 욕구 다 들어주기가 너무 너무 어려운 걸 알겠어요.
그래도 뭐 수행한다 생각하고 정말 안되는 건 안된다고 규칙으로 못박지만, 그런게 아닌 일은 과감하게 다 원하는 대로 하도록 두려고 해요.
규칙은 합의하에 꼭 지키고, 본인이 원해서 한일 이니 그 결과는 엄마가 대신 책임 져주는 일도 없도록 하구요..
암튼 잔소리 하지 말고 지금처럼 니일은 네가 알아서 하라고..그냥 좀 내버려 두는 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화이팅~~
4. ^^
'10.11.19 1:01 PM
(211.251.xxx.249)
애들 키우는 것,
끊임없는 줄다리기 같아요.
우리 아들은
학원 안다니고 알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알아서 열심히 놀더군요.-_-;;
힘냅시다.
즐건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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