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땜 살림 거덜나네요

내가쪼잔?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10-11-18 11:15:24

전 워낙 절약하는 (어떻게 보면 궁상) 습관이 몸에 배서 그런지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저희 부부..남편에게
맞추기가 좀 뜨악하네요.

항상 휴지는 쓰는 만큼만 떼서 쓰고 키친타올 같은 것들도 적당량 뜯어서 쓸만큼 쓰고 부족하면 더 뜯어 씁니다.

근데 남편은 테이블 위에 아주 쬐끄만 음식 얼룩 하나 떨어져도 이따시만큼 키친타올 북 찢어서 찔끔 닦고
바로 버리고..

미혼일 때 두루마리 화장지 큰 패키지 하나 사면 꽤 오래 썼는데..이건 완전 한달을 못가네요.

치약도 전 다 쓰면 반 잘라서 속까지 쓰곤 했는데 (이렇게 하면 2~3일은 더 써지더라구요) 남편은 좀 안나온다싶음 다 버리고..
제가 잘라서 쓰면 그깟 1페니 아껴서 얼마나 부자되겠냐 그러고...

휴지 아껴라 키친 타올 아껴라..말하기도 쪼잔한 거 같고..그렇다고 그런 살림살이 한두푼도 아니고..
비단 휴지 등이 아니라 매사 보면 설렁설렁 낭비하는 스타일이네요.

아..어떻게하면 될까요? 기냥 통크게 남편 쓰는대로 내버려두는게 현명한건가요??
IP : 110.10.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8 11:17 AM (121.181.xxx.124)

    저희랑 반대네요.. 반성하겠습니다..
    당시에 말구요.. 나중에 조용할 때 이랬으면 좋겠다고 얘기해보세요..

  • 2. 저도
    '10.11.18 11:18 AM (116.32.xxx.31)

    낭비하는 남편땜에 첨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저는 제가 좀 아끼는 편이거든요...
    근데 친구 남편이 워낙 구두쇠라 친구 하는것마다
    태클 거는거 보고 그것보단 낫다 하고 사네요...
    남편도 자꾸 잔소리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
    너무 심하다 싶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 3. 저도요
    '10.11.18 11:19 AM (122.36.xxx.40)

    특히 키친타월이나 고급티슈 북 뜯어서 쬐금 떨어진 반찬 닦는거 보면 스트레스 쌓여요.
    그래서 흉하더라도 두루마리휴지 하나를 옆에 따로 두고
    맨날 잔소리해요. 용도에 맞춰서 그런 경우엔 두루마리 휴지로 닦으라고 ^ ^

  • 4. ㅎㅎ
    '10.11.18 11:22 AM (124.51.xxx.106)

    제가 그런 스타일인데요. 시댁 식구들이랑 신랑이 검소한거 보고 많이 배웁니다.
    근데 남자들은 말 안해주면 잘 모르죠? ㅎㅎㅎ
    첨엔 좀 잔소리같아도.. 그때그때 너무 잔소리같지 않게 이야기해주세요.
    말안해주면 절대 몰라요.

  • 5. .....
    '10.11.18 11:27 AM (175.124.xxx.12)

    식탁에 뽑아서 쓰는 크리넥스 한통 사다가 놓으세요. 한장씩만 뽑아 쓰도록요. 이러면 여러장 뽑아 쓰실려나요? ㅎ

  • 6. 결혼하고
    '10.11.18 11:27 AM (152.99.xxx.7)

    혼자 살때 보다 .. 가장 많이 사용량이 늘었다 느끼는게.. 화장실휴지..
    우리 남편은 똥쟁이라 하루에 응가를 3번 이상... 해요... 변는 변비쟁이라 한번 갈똥말똥이구..
    남편.. 이 똥닦을때 쓰는 휴지가 너무 아까워서 ..
    회사 가서 똥싸라 ..했더니 ㅋㅋㅋ
    자기는 회사에서는.. 더러운거 같아서 꾹 참고 집에온다고 ..헉....
    그럼 . 똥닦을때 .. 휴지 ..어떻게 쓰냐 했더니.. 다섯번 돌려서 쓴다길래. ..
    그럼 3번만 돌리면 안되겠냐 ..했다가.. ... ..

    나보다 휴지가 더 소중하냐고 .. 서운해 하더라구요

    샴푸도 3배이상빨리 떨어지고. 치약도 그렇고.. 아까워요.........

  • 7. ㅋㅋ
    '10.11.18 11:29 AM (211.35.xxx.146)

    완전 비슷해요.
    제 남편도 돈을 낭비하지는 않는데 그런 생활에서 자잘한 부분을 좀 낭비하더라구요.
    치약은 칫솔을 다 덮도록 짜요. 첨에 그렇게 많이 필요없다고 말해도 그게 습관이라 그정도 써야 개운하다고 ㅜㅜ 그런 자유도 없으면 좀 그럴거 같아서 그냥 놔두고 거의 다 쓴거는 제가 끝까지 짜서 쓰고 새거 꺼내줘요. 그리고 양치물!!! 꼭 양치컵에 쓰라고 해도 물 좔좔 틀어놓고 해요.
    그리고 휴지도 볼일 보고 나서도 완전 둘둘 말아서 써요. 그게 3겹짜리 고급 휴지도 그러길래 그냥 2겹짜리 사놓고 것도 그냥 쓰게 해요.
    주방에서는 키친타올 정말 아까워서 음식점에서 쓰는 테이블 냅킨 사다놓고 써요. 키친타올보다는 싸게 먹히겠죠.
    그리고 이방저방 불 잘켜놔요(저는 필요할때 켜고 바로 끄고 나오는데 계속 켜두네요). 요건 그래도 '불' 하고 한번 말하면 끄긴 하네요.

  • 8. 저도
    '10.11.18 11:33 AM (121.155.xxx.115)

    그런편이였는데요 오래살다보면 한방에 훅가는경우있어요 상대방이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냥 냅두세요 저는 운전자 벌칙금 그리고 사고 등등 이런거 조심하라고 합니다,,,,

  • 9. -_-
    '10.11.18 11:42 AM (58.145.xxx.147)

    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도 그렇게 아끼는편아닌데도 제가 봐도...
    크리넥스,키친타올.. 완전 똑같네요.ㅋㅋㅋ 푹푹찢어씁니다.
    치약, 물 이런거 펑펑쓰고요.
    근데 뭐. 그러려니해요... 그만큼 잘 벌어다주겠지~ 이러면서요.ㅋㅋㅋ

  • 10. @@
    '10.11.18 12:01 PM (125.187.xxx.204)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제가 일상생활에서
    사소한것들을 낭비하는 편이에요
    특히 휴지 세제 물을 안아끼는것 같네요
    하지만 다른것들 옷이나 장신구 화장품 외식등에서 조절하고
    쓸데 없는데 돈 잘 안씁니다.
    반대로 남편은 자잘한데서 엄청 아끼고 잔소리 하지요
    식사후에 입닦을려고 휴지 두칸 떼어내면 바로 난리가 납니다 ㅋㅋ
    그런데 뭐든지 생각없이 잘 사고 홈쇼핑중독에 큰돈 빌려주고 못받고
    필요 없는것들을 사재기 좋아합니다.
    과일을 사더라도 전 식구가 없으니 먹을만큼 사려고 하면 남편은
    무조건 박스로 사야하고.... 제가 맛있다 라고 한마디 하면 두박스 삽니다 ㅠㅠ
    마트 가는것코스트코 가는것도 너무 좋아하는 남편님아.......
    제발 작은데서 편안하게 쓰고 크게 나가는데서 조심하자!!! 이를테면 사기 당하는거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583 작명소에서지은 둘째아이이름을 시댁에서 반대하시는데 어떻게할까요? 5 고민 2010/11/18 527
594582 수능끝나는 고3 선물 10 시조카 2010/11/18 755
594581 “천안함 어뢰 흡착 물질은 100℃ 이하서 생성된 물질” 2 세우실 2010/11/18 303
594580 딸아이가 수능을 보는데 꿈을... 6 오늘 2010/11/18 736
594579 장터파는 어그 어떤가요? 3 어그 2010/11/18 385
594578 저도 이제 세줄놈의 글을 식별할 능력이 생긴듯 5 야// 2010/11/18 315
594577 모피 목도리 도움좀주세요 1 소재 2010/11/18 307
594576 성장호르몬 맞히시는 분들 계신가요. 3 잘 크나요?.. 2010/11/18 670
594575 코트 좀 봐주세요~! 5 추워요 2010/11/18 746
594574 언어영역 정답이 벌써 돌아다니네요. 3 아니벌써 2010/11/18 828
594573 장터에.. 3 .. 2010/11/18 435
594572 발사믹 식초 추천해주세요. 1 .. 2010/11/18 847
594571 82쿡 불만접수,,,ㅋ 1 봄날처럼~ 2010/11/18 350
594570 2012년 되면 원금상환기간이라는데 그럼 집값이 폭락한다는 얘긴가요? 4 아랫글에.... 2010/11/18 1,372
594569 안에 양각으로 꽃이 있는 접시 혹시 아세요? ... 2010/11/18 132
594568 초2아이와 함께할 보드게임 좋은거 있을까요? 4 추천 2010/11/18 344
594567 같은 교회 다니는 여고생 성폭행한 장로님과 그 아들을 축복합니다 ㅉㅉㅉ 1 부러우신가요.. 2010/11/18 918
594566 남편이 이사간 새집에 적응을 못합니다.어떡해야죠? 5 새집 2010/11/18 1,467
594565 수능시험날 추억 1 수능 2010/11/18 226
594564 층간소음 심할때 왜 청소기로 천장을 치는건가요? 10 없다 2010/11/18 1,987
594563 남편땜 살림 거덜나네요 10 내가쪼잔? 2010/11/18 2,054
594562 19) 저만 그런건가요??? 11 나도 여자 2010/11/18 3,460
594561 눈에 좋은 영양제 좀 알려주세요. 4 도움.. 2010/11/18 640
594560 삼성과 바이오 ... 2010/11/18 150
594559 베란다 확장하신분 12 순딩이 2010/11/18 1,079
594558 길고양이, 비둘기들에게 먹을꺼 주는거 22 햄버거 2010/11/18 823
594557 양복바지 울샴푸에 빨아도 될까요? 6 궁금 2010/11/18 582
594556 왜 내 남편 직업이 궁금할까요? 8 그여자는.... 2010/11/18 1,617
594555 삼성 정직원 엄청 뿌렸나봅니다.. 1 ... 2010/11/18 1,419
594554 여행..하나도안즐겁습니다 8 꿀꿀 2010/11/18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