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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단점.......

어떡해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0-11-18 03:54:54
안녕하세요..우연히들렸다 몇날며칠 심취되어 보다가 첨으로 글남겨요...

저에게도 고민이 있는데요..조언부탁드립니다..

전 서른살 여자구요
지금까지 연애해서 사귄 남자들하곤 다르게 지금 남친은 부모님소개로 만났습니다..

외모는 평범 수더분한 편에 직업은 아주 좋구 성격도 일단 착한건 같아요..

만난지는 2개월넘었구 만나자마자 자연스레 사귀게 되었습니다..

대화는 아주 일상적인 얘기 위주로 하구요
얘기 많이안함..
저는 여러가지 심도있는 대화를 조아하는 편인데
그런대화는 앞으로도 별로 안하게 될거같구..ㅠㅠ 
연애로는 절대 안사귀었을 스타일..

그래도 만나면 편하고 잘해주고 좋긴한데요
또 안만나고 있으면 보고싶은 생각 잘안들어요...

젤로 고민하고 있는부분이 냄새..체취...죄송......
제가 지금까지 입냄나는 남자와 사귄적이 없는데
키스하고싶은 생각이 달아나요..점점더...
처음키스했던 날도 취한채로...
그날이후로 족쇄.........죄송....

사귀던 남자들에게서 났던 고유의 체취를 전 항상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싫고 가끔은 징그럽기도하고...
친구한테 남친냄새가 좋지않다고 하니까 향수 사주라고 하는데 흑

저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
IP : 118.36.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0.11.18 4:00 AM (210.121.xxx.67)

    직업 좋고 착한 남자가 님한테 와 있는 겁니다..

    고쳐서, 꽉 잡으세요..떗국은 3년이면 완전히 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여자친구의 귀여운 잔소리로 고칠 수 있는 거네요.

    그냥 짧고 간결하게 말하세요. 입냄새 나요, 체취 안 좋아요. 키스 할 때도 안 좋았어요.

    여자가 괜히 버벅대면 더 안 좋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줄 수 있는 정도의 사이도 안 되는데

    결혼을 생각할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그 후에 같이 향수를 사든, 샤워 약속을 받아내든 하세요.

    남친 사회 생활을 위해서도, 그리고 두분의 진지한 진도를 위해서도..솔직해야죠.

    그래도 안 되면, 그 후에 차세요..

  • 2. .
    '10.11.18 4:24 AM (80.218.xxx.153)

    물좋고 정자좋은데 없다고 하죠. 윗님 말씀대로 "고쳐서, 꽉 잡으세요..

  • 3. 말하는 기술~
    '10.11.18 4:42 AM (210.121.xxx.67)

    애교 떨 사이는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만,

    남자는 여자처럼 화술에 크게 좌우되지 않습니다. 물론 자존심은 상하고 부끄러운 문제지만요.

    중요한 건 1. 우리가 진지한 사이라 앞으로도 잘해 보려고 하는 말이다. 2. 같이 해결해보자.

    입니다..일단, 좋은 말로 시작해서 사실을 간결하게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줘야 해요..

    해결책이 없으면, 그냥 비난이 되고..여자가 내 남자 가꿔주는 거다!! 는 점을 인식시켜 주세요.

    그리고 아시죠? 남자는 애 아니면 개..잘했으면, 확실하게 칭찬을..

    직업 좋다면서요? 이런 훌륭한 남자는 멋쟁이어야죠~ 이런 식으로 달래고 구스르세요..

    여자가 챙겨주는 거, 남자들 엄청 좋아합니다..다음에 '잘'(즉, 냄새 안 나면..)하고 오면

    내가 먼저 뽀뽀해줄게요..날려주시는 거에 추천 한표..

  • 4. ㅇㅇ
    '10.11.18 6:38 AM (175.207.xxx.7)

    "고쳐서, 꽉 잡으세요..떗국은 3년이면 완전히 뺄 수 있습니다33333..........착하면 바꿀 수 있어요.직업 좋다면서요..멍청해서 그런거 아니잖아요..........성격나쁘고 잘난체하는사람보다 백배 나음..저건 고치기 쉬움..

  • 5. ..
    '10.11.18 9:14 AM (175.113.xxx.183)

    대화도 안통하고 보고싶지도 않고 냄새도 못참겠지만 착하고 직업이 괜찮은 분과 결혼을 생각하고 계시는 군요....
    그럭저럭 살아갈 수는 있겠지만.. 행복할 수 있을까요???
    땟국은 뺀다쳐도.. 심도있는 대화 좋아하는 분이 대화가 안되는데... 떨어져있어도 보고 싶지 않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정신적으로 공허해지지않을까 걱정되네요....

  • 6. 아이고~ 나 죽어용
    '10.11.18 10:16 AM (202.136.xxx.24)

    아침 부터 우울 했는디
    댓 글 땜시 잠시라도 즐거웠다는...
    제가 이래서 이곳 댓 글 땜시 죽순이 됬잖아유
    정말 댓 글 들 죽입니다
    아주 현명한 댓 글,재치 만점 댓 글,지혜롭고 슬기로운 댓 글..
    댓 글 님 들 사랑해요^^

  • 7. ㄱㄷ
    '10.11.18 10:17 AM (121.162.xxx.213)

    대화도 안통하고 보고싶지도 않고 냄새도 못 참는데
    잘해주고 직업 좋으면 때빼서 남편 만들어야하는거군요.
    결혼하기 너무 피곤하군요. ^^;;;
    이거슨 결혼을 위한 결혼일뿐...30이면 나이도 한참 어리시고만...
    하지만 대화 잘 통하고 안보면 또 보고 싶다면 때 빼는게 문제가 아니겠죠.

  • 8. .
    '10.11.18 10:27 AM (121.166.xxx.45)

    그런 남자한테 콩깍지 씌워져서(<-이 부분이 저와 님과 다르군요 전 안보면 보고싶어서 미침) 결혼했는데
    결혼후에도 문제에요. 심도깊은 대화 같은거 절대 안되구요, 그냥 장단점 다 있어요.
    냄새라는게 고쳐지기 쉬운줄 아시나본데 절대 아니에요. ㅠㅠ
    그렇지만 첫댓글 '그래도'님 말씀처럼 해보시긴 해야죠.. 시도라도..

  • 9. 갈등의 이유
    '10.11.18 1:27 PM (220.127.xxx.237)

    다른건 몰라도 '30도 어리다'는 말씀은 절대 이런데나 마이클럽에서만 통한다는거 유념하십시오.

    필드에서는 30부터 후려치기 팍팍 당하며, 33살쯤 되면 잘 엮어주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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