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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래도 박통덕분에 울나라가 이정도로 발전됐지하네요
아직도 저런생각을 하는사람들이 있다니...
제가 답답해서 그래...박통이 적당한기회에 그만했어야하는데
욕심이 가해서 부하한테 총맞고 죽고 덕분에 전두환 노태우같은 인간들이 대통된거야하고 말았네요
박통아니고 다른사람이 대통했으면 나라발전이 안됐을것 같니?한마디하면서...
쥐박이 이야기는 코드가 맞았는데...에휴...
1. 그때 밟힌 사람들은
'10.11.18 1:30 AM (210.121.xxx.67)아직까지 밟히고 있죠..그러니 박통 덕에 잘 살게 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덕 본 사람들이니..당연한 소리에요. 전태일 40주기면 뭐 합니까, 아직도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데..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뉴스, 어제 몇 건이나 올라왔던가요?
서울 영등포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에 구미 KEC 노조위원장이 분신해서 입원한 건요?
저희 아부지도 그러시더이다, 예전에 민주화 운동하던 애들도 나중에는 '정신 차리고' 얌전히 살더라고..
기술사 따느라 책을 8번 보셨다는 거 보니, 그나마 그때도 안 나가셨던 것 같은데..그렇다면
그때 돌 든 사람들 덕에 민주화가 됐고, 한 것도 없이 공짜로 누리고 있으니,
아빠는 그 사람들을 비웃을 게 아니라 고마워해야 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면 차라리 낫죠..예, 그리고 이런 얘기해도 쌍소리 안 하는 아빠인 걸로 만족..은 아니고,
다행이다, 그러고 살래요..촛불집회 나갔다가 물대포 쏜다니 걱정해서 전화하셨던데
아빠가 그 ㅅㄲ 뽑아서 내가 지금 여기서 물 맞아가며 깡새벽에 개고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요, 그게 어디에요..얘가 하는 소리도 일리가 있네, 말이 되면 침묵으로 수긍이라도 하는 게 어디에요..
그래도 그게 아니다, 이딴 개소리 안 하시고..빨갱이네 이런 소리 하셨으면, 정말 의절했을 것 같아요..2. ...
'10.11.18 2:26 AM (202.136.xxx.151)그래도 박통은 의리는 있었습니다...
3. 40대
'10.11.18 2:56 AM (63.224.xxx.18)답답하긴 한데요, 그런 생각 하는 사람들 사실 많아요.
82에서만 놀면 사람들 사고와 가치관이 선진화/민주화된 것 같이 느껴지지만
바깥 세상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기 들어와 숨을 쉬어요.
아직 갈 길이 먼듯...4. ..
'10.11.18 6:31 AM (118.217.xxx.162)박통의리는 일본식 야쿠자 의리...
5. //
'10.11.18 8:49 AM (69.125.xxx.177)잘잘못은 구분해야죠.
잘못이 있다고 잘한 걸 인정안하면 그건 아니고, 잘한 게 많다고 일부 잘못한 걸 덮고 넘어가는 거 그것도 아닌 거 같은데요.
저 박통 싫어합니다. 하지만 50년에 6.25치르고 지금 2010년.. 60년만에 이렇게 성장한데는 박통때의 밀어붙이기식 산업개발이 분명 바탕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에 산업근로자들이 사람답지 못하게 살았고 재벌이 생겨나긴 했지만 그때 그렇게 재벌을 키우고 정부가 보증을 서지 않았더라면 해외차관을 얻어올 수 있었을까.. 싶긴해요.
박통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어느 나라나 산업혁명의 단계를 거칠 때는 근로자들의 모진 희생이 있었죠.
저는 박통이 의리가 있었는지~ 뭐 그런 건 모르겠어요. 의리..있어봤자 뭐..
단, 산업개발. 그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킨 거. 고거 하나만은 인정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박정희가 시해된 게 군사적으로 미국이나 일본에 지배당하지 않으려고 비밀리에 핵 연구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설도 있는데, 이게 맞다면 뭐.. 좀 .. 그렇기도 하구요.
그리고 YS. 참... 이사람도 한 거 없는 사람이지만.
이사람이 잘한 거. 딱 하나.
전두환 노태우랑 손잡고 대통령되더니 (이때 참 실망 많이 했었어요.) 바로 그 두사람 백담사 보내고 비리조사 들어간 게 YS죠. 이땐 또 좀 놀랐었어요.
이때 YS가 전두환이랑 노태우 그 일당들을 정리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다음에 DJ가 대통령되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워낙 그들이 여기저기 속속들이 파고 들어 있었어서.
YS. 뭐.. 다른 건 참 그렇지만, 고거 하나만은 인정해주고 싶다는.6. 사실입니다
'10.11.18 9:29 AM (61.103.xxx.100)세계 최빈국... 거지의 나라... 그게 우리나라였습니다
60년대...
그런 나라가 이렇게 일어선 예가 세계에 없어요
박통의 과야 그의 죽음으로 값을 치렀지만
불모지에서 터를 파고 기둥을 세운 공은 사실입니다
어느 대통령이나 할수 있다면 지금도 세계의 최빈국들이 왜 존재하나요
필리핀 태국 아르헨... 우리보다 다들 너무 살사는 나라들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우리나라를 모르는 분들이 우리나라를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우스운거지요
누구나 자기의 경험과 사상에 의해서만 판단하는 능력밖에 없으니까요
님이 아는 것이 있듯이 남도 아는 것이 있고
님이 모르는 것이 있듯이 남도 모르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여기서는 다만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백점
싫어하는 사람은 무조건 극악무도한 악마로 취급받죠7. .
'10.11.18 9:57 AM (112.72.xxx.104)정치에대해서 모르지만 그거 사실인부분이 아~주 많지않나요
잘한건 잘했다고 해야하지않나요8. 저도
'10.11.18 10:16 AM (125.177.xxx.193)박통이 독재를 하고 장기 재집권을 노린 점은 옳지 않다고 보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성과를 인정해줘야 한다 생각해요.
위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김진명 장편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으면서, 그 시해배경에 미국이 있었던 건 아닐까..
좀 여러가지로 억울한 생각도 들었어요.
미국은 전 세계를 자기맘대로 좌지우지하려는 나라인 것이 틀림없으니까요.
게다가 전통이나 지금의 쥐통과 비교하면 뭐 훌륭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9. ㅇ
'10.11.18 10:44 AM (118.36.xxx.150)박통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발전을 퇴보시킨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쥐박이보단 박통이 낫다고 봐요.10. jk
'10.11.18 2:13 PM (115.138.xxx.67)맞는말이죠.
잘한건 잘한거고 하지만 그걸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했다는게 문제인거죠.
그래도 쥐새끼가 좀 더 낫죠.
적어도 쥐새끼는 "선택권"이라는게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쥐새끼 욕도 할 수 있으니
박통때는 선택권 자체가 없었고 게다가 욕했다간 끌려가서 고문당했어야했으니... 쩝..
선택을 잘못한 국민탓이지요. 박통이야 아예 선택권을 박탈당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