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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께 차 사주신데요.

조회수 : 1,124
작성일 : 2010-11-15 14:48:05
저희랑 한살 차이 나는 아주버님..아직 결혼안하셨어요. 네 저희가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현재 5년차고,
아주버님도 요즘으로 치면 노총각은 아니예요. 30대 초반이니...

아주버님이 시댁에서 좀 말썽꾸러기인데...(직업은 멀쩡하게 갖고 있어요--;)
학교 다닐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집에 연락도 잘 안하고, 명절에도 잘 안내려가고, 전화도 안 받고-_-;

그럼 그 화살은 저희에게 와요.
남편이 바쁘니 아버님이 맨날 저에게 전화하셔서(저도 직장인입니다-_-;) 아주버님한테 전화해봐라, 어째라 하시면서...아주버님이 또 전화 안받는다고 하소연하고-_-;

아버님이 어느날 또 아주버님 흉보느라 통화하시면서 그러시더라고요..
XX가 빨리 장가를 가야 하는데..하시면서 집을 사주시겠다고....
(제 생각엔 형편상 전세 정도 해주실거 같아요. 그래도 서울에서 전세 얻어주시는 게 어디 작은가요.)
저희는 남편 축의금도 가져가셨거든요...ㅋ;;;;;

근데 최근에 또 통화하는데..아주버님과 통화가 드뎌 되었다하시면서...
차 사주기로 하셨다고.....

근데 사실 저 안궁금하거든요.
그냥 저희한테 아무말 안하시고, 차 사주시고, 집 사주시면 되는데..
자꾸 저한테 사주기도 전부터 말씀하시니까 속상해요.

사실 저희한테 뭐 해달라 소리 안하시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지만..
저희는 안해주시면서 아주버님한테 해줄거라고 자꾸 저한테 미리 말씀하시는 거 듣기는 싫어요-_-
그냥 사주시고 나서 저희가 알게 되면 해줬다 그러시면 되지;;(제 돈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저희한테 허락 받아서 해주셔야 해서 미리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고요...;

아님 사주시려면 빨리 사주시지...
그말 나오고 나서 벌써 반년은 지난거 같네요..
그럼서 통화할때마다 그 소리 하세요...저희한테 돈 보태라는 얘기인가요?ㅋ
아님 저한테 자랑을?ㅋㅋㅋ(저 차 사주시나요? 저한테 왜 자꾸 얘기하시는지--;)

울 아주버님 저희 결혼할때 미취직 상태라 축의금 한푼 안내고, (용돈은 한달에 80 썼습니다..ㅋ)
신행 선물 사다줬더니...완전 시큰둥~
애 백일때는 빈손으로 덜렁 덜렁 와서(사실 시댁에서 아무도 안와서 시댁식구 아무도 안오면 서운할까봐 밥이나 먹으라고 부른거긴 합니다만-_-; 아버님도 맨날 너희 형제밖에 없으니 연락 자주 하고, 밥도 먹고 해라 그러시고요-_-;) 밥 빨리 안준다고 잔소리-_-^
애 돌때는 셤공부 한다고 아예 오지도 않고..
애 두살 생일때는 앗백 갔는데..역시나 빈손으로 덜렁덜렁 와서 음식 투정이나 하고-_-^
(백일, 돌, 두살때 아주버님 왜 불렀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하는 말이지만,
안 부르면 지들(친정)끼리 했다고 한소리 들을까봐 시간되시면 오시라 한거구요,
시댁이 멀리 있어서 어머님,아버님은 형제끼리 자꾸 만나는 걸 좋아하시기 때문에 그리 한거예요.)

아..진짜 맘에 안들어요-_-^ 장가가시면 좀 나아지시려나-_-^

아마 제가 아주버님 결혼하실때 축의금 안내고..ㅋㅋㅋ
애 생일 이럴때 빈손으로 덜렁 덜렁 가면 완전 어이 없어할걸요...ㅋㅋㅋ
저희 남편은 그런거 완전 잘 챙기는데 형은 왜 그런지!!!-_-;
IP : 222.110.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5 2:53 PM (125.139.xxx.108)

    아주버님이 원글님네 차 사준다는 소리로 읽었어요.... 지송!!!

  • 2. ..
    '10.11.15 3:28 PM (222.99.xxx.174)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데 아주버님과 같은과인 사람이 형님으로 들어와서 세트로 진상 부리시면

    어쩌시려고요.ㅠㅠ

    그래도 시부모님 하시는 것 보니 참한 여자 들어와도 달라질 상황은 아니네요.

    떠 받들어 키운 자식 효도하는 것 못봤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속 상하시겠어요.

    자식차별하는 것 부모로서 하면 안되는 몹쓸 일인데.

  • 3. 축의금
    '10.11.15 3:36 PM (222.238.xxx.247)

    당연 부모님이 가져가시는거 아닌가요?
    부모님께서 돈한푼안들이고 아들 장가보냈는데 축의금만 챙겨가신건지........

    시어른께서 조심성없으신거같아요....듣는 며느리의생각은 어떠하다는걸 생각자체를 안하시는것같네요

  • 4. 원글
    '10.11.15 3:42 PM (222.110.xxx.149)

    네..지방에서 피로연 하고, 서울에서 결혼식따로 했는데..
    서울에서 한 결혼 비용은 저희가 다 냈고요.
    지방에서 피로연을 따로 했기 때문에 사실상 서울에는 시댁 손님들이 많진 않고,
    거의 남편 지인이 다수였죠. 제가 말한 축의금은 서울에서 받은 남편친구 축의금 얘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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