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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해가 되는 댓글들
정말 그 말 새겨 들어야 합니다.
여기 남편의 외도로 고민하시는 글이 많아 저도 읽으며 같이 분개하고 한편 슬프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대처법이 고민하시는 분께 전혀 득이 되질 않고 자칫 일생동안 후회할 일을 부추기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가정주부로 헌신하며 살다 그런 일을 당하면 당연히 그 분노 참기 힘들지만 남편회사를 찾아가 다 까발려 망신을 줘라,상간녀 직장에 다 알려라 하는 댓글 다신 분들은 고민 하시는 분께서 그 말대로 하여 평생을 후회하게 되면 책임지실 건지요? 명예훼손은 사실을 그대로 밝혀도 성립되고 유감스럽게도 간통죄는 요즘 거의 사문화 되다시피하여 없는거나 마찬가지여서 법학계에서 폐지론이 일고 있습니다.
요즘 좋은 대학 나와 영어 능통한 젊은 구직자도 많은데 중년여성이 아무런 대비도 없이 이혼 하면 어찌될까요?중년여성이 설 자리는 거의 없습니다.(물론 정말 이혼을 할 것이라면 남편의 외도증거를 철저히 수집해야 하고 그런 문제에 대한 조언은 도움이됩니다.)남편이 도박에 상습구타를 일삼는 개망나니가 아닌 한 이혼은 정말 심사숙고해야 합니다.자녀가 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감정에만 휩싸여 남편직장에 외도 사실을 알리면 남편도 실직하고 전문직이 아닌 한 그 다음 어찌 될 지는 굳이 말 할 필요도 없겠죠.그런 감정적 댓글대로 행동하면 고민을 쓰신 분이 외도한 남편 생계까지 책임지는 더 고달픈 인생살이 할 수도 있습니다.
1. 흠
'10.11.14 5:50 PM (219.254.xxx.198)그건 원글님 생각이고요. 도리어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것도,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크기때문에 그걸 '해'라고 생각하시는거죠. 물론 그 고통도 크지만, 원글님은 이혼 후 경제적 고통을 막기위함이라면 결혼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과 장담을 하실수 있으신가요? 물론 이혼이 다는 아닙니다. 그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요. 그리고 무조건 이혼해라 라는 사람 생각보다 없습니다. 아니, 거의 없어요. 다만 여기 글올리는 분들의 케이스가 흔히 볼수있는 케이스보다는 심각한 케이스, 폭력과 외도, 정신적 물리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므로 나름의 조언을 드리고있는거에요.
원글님의 함부로 이혼하라고 말하지는 마라 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글내용을 보니, 꼭 중년여성은 경제적 기반도없는데 왠만하면 이왕산거 자식도 있겠다 참고 살아라는 글로 보이네요.
아래 어떤 이상한 사람이 답글로 여자가 참고살면서 살살 요리해서 남자를 바꿀수있다라는 글 쓴 사람도 있던데..사람은요.. 바뀌지않습니다. 적응하는거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통점이 다르기때문에 함부로 참아라라고 할수는 없는거에요. 그리고 경제적안정을 위해 참고사는 중년여성들 60대 초반되면 다양한 '암'에 걸리시더군요. 집안에 유전적으로 암환자가 없음에도 말이죠. 자궁암이니 유방암이니..
경제적 안정과 자식위해 한평생 정신적으로 견디고 참다가 말년에 암걸려 몸고생까지 하고.
그러느니 홀로 일어서는게 낫다. 라고 조언드리는 사람이 많은것뿐인데. 원글님이 그 조언까지 뭐라할수는 없다고봐요.2. ..
'10.11.14 5:56 PM (116.43.xxx.65)윗님 말씀에 구구절절이 동감하며
원글님이 그 조언까지 뭐라할수는 없다고봐요. 2223. ..
'10.11.26 11:07 PM (125.180.xxx.23)82쿡에 상간녀들 많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