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생은 결국 혼자.. 동감하시나요?
날이 쌀쌀하니.. 괜스리 더 주책스러워지는건지... 오늘은 또 20년지기 친구한테 섭섭한 일이 생겨서리..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혼자 눈물 찔끔 흘렸네요.
그 친구뿐만이 아니에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위에 믿을만한, 마음을 기댈만한 사람이 하나둘씩 없어지네요.
물론 저또한 그들에게. 그리 만족스러울만한 친구는 아니겠지만..어쨌든.. 인복이 많은 사람이 있고, 인복이 남에 비해 없는 사람이 있쟎아요?
전 후자인것같아요.. 살면 살수록 그렇게 느껴져요. ㅜㅜ
그래도 어떤 친구들은 주변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던데.. 힘든일있을때, 술한잔 기울일 수 있고, 기쁜일 있을때 같이 기뻐해줄 수 있는..그런 사람들 말이죠.
저는 제 나름대로, 친구가 잘되면 마음으로 기뻐해주고,
슬픈일 있을때는 마음으로 슬퍼한다고 나름 생각했고, 혹여 질투가 생기거나 우월감이 생길까봐,
항상 마음을 바로잡도록 노력하거든요. 정말 제 자신에게 말을 해요. 항상 기뻐해주자, 사랑하자.. 이렇게말이죠.
근데 제 주변엔 제 마음만큼만의 친구도 없는것같아요.
단 한사람이라도.
아니, 단 한사람은 아닐줄 알았는데... 결국 다 똑같다는걸 느꼈어요.
오늘.. 오랜 친구(베프)를 만났어요. 몇년전 그 친구가 힘들고 가난할때, 제가 그땐 사정이 좀 넉넉했어서.. 그래서 밥을 먹던 놀러를 가던, 항상 제가 먼저 돈을 냈어요. 그 친구 주머니사정이 뻔한걸 알았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가 혹여 미안해할까봐 식당에 가면 미리 계산을 한다던가 하고, 아니면 제가 훨씬 비싼 밥을 사주고 그 친구에게는 싼 커피를 얻어먹는다던지 했지요.
거의 3년을 그랬어요. 그 친구가 힘든걸 아니까..저랑 만나면 항상 제가 2인분을 냈었죠. 어디를 가던..
그래도 그 친구이기때문에 아깝지 않았어요. 생색내려던 적도 없었구요.
그러다 작년부터 제가 좀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경제사정이.
반면 그 친구는 일이 잘되서 돈을 좀 벌게 되었지요.. 인생사 새옹지마이니.. ㅎㅎ
여튼.. 그래도 둘이 만나면 거의 더치를 했지요. 그 친구가 산다고 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어쩌다 제가 돈을 낸다고하면 빈말이라도 말리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레 더치가 일상화..되었고, 어쩔땐 거스름돈을 안줘서 -_-;;
결과적으로 제가 더 돈을 낸적도 몇번있었죠.
솔직히 속으로는 좀 섭섭한 점도 없진않았어요.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경제사정이 힘든데.. 그걸 뻔히 알면서.. 좀 그렇다.. 라고 섭섭한 생각이 들다가도.. 에구..관두자..괜히 이런걸로 맘상하지 말자.. 하고 말았어요. 그렇다고 직접대고 친구한테.. 밥좀사라, 나 힘드니.. 이런식으로 말하자니 난감한 상황이쟎아요.
그러다가 얼마전 그 친구가 저에게 몇만원짜리 밥을 산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가 돈을 벌게 되고 나서 한 2년만에 처음으로 먼저 쏜거죠. 저는 고맙게 받아(?) 먹었고요. 그래도 괜스리 미안해서 후식은 제가 샀지요.
물론 커피니까 뭐..많이 낸건 아니에요.
그런데 오늘 밥을 먹고 계산을 하는데, 서로 더치를 하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그친구가 잔돈이 없다며 카드로 계산한다고 제 돈을 가져갔는데.. 결국엔 거스름돈도 없다니.. 제가 돈을 조금 더 낸 상황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그 친구가 저더러...돈아껴서 다 너 사주는데 쓴다....고 하네요.
농담인줄 알았어요. 좀...실제하곤 말이 안맞는 말이니..당연히 농담인줄 알았는데.
두세번 말을 반복해서 하더라구요. 너한테 쓰는 돈이 많다면서...... 허허...
하다못해 오늘 밥을 사주면서 하는말도 아니고.
더치하는 와중에..게다가 돈도 내가 더 낸 상황에;
근데 기분이 참.
따지자니, 쪼잔한 상황이고,
내가 예전 3년동안 매번 밥사고 영화비낸거 아냐고 말하자니.. 진짜 분위기 뭣해질것같고..
가만있자니 진짜 황당하고...
그냥 말도 안나오고 어색하게 있다가 제가.. 내가 뭘 그렇게 얻어먹었니? 라고 웃으며 말을 했는데...
갑자기 뭐야~ 이러더니 입을 닫네요.
같이 좀 걸었는데... 아무 말도 없고.. 저도 생각이 갑자기 많아져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 오는길이 정말.. ..
..지치더라구요.
요즘 좋은 일만 계속 있다가 이런 일이 있음.. 저도 그냥 웃고 넘길텐데.
주변 친구들한테 자꾸 섭섭한 일들이 생기다가.. 베프한테 이런일까지 당하니까.. 마음이 진짜 ..
난 뭐..남 좋은일만 시켜주고,.. 내가 뿌린 인복도 내게 다 돌아오지도 않고. 오히려 날 만만하게 보고..
내 맘만큼 날 신경써주는 친구도 없고..
서른 중반까지 살면서..
내가 일이 잘 안되면, 가슴아파하던 친구가.
내가 일이 어떻게 잘 풀려서 잘되니까 태도가 변해 말을꼬질 않나.. 시기하질않나.
내가 그렇게 마음 100퍼센트 주면서 친구힘들때 신경써줬던 친구가..
내가 힘들때 돈계산하면서 아까워하질않나.. 그것도 자기가 받은건 생각안하고. 잘못 계산한거면서...
나같으면 안그럴텐데.
나같았으면 절대 그런말 안할텐데...
참 가슴이 쓸쓸해요. 제가 요즘 정말 힘들거든요.. 그런데 베프라는 친구가.
다 안다는 친구가..그런말을 하고..
결국엔 친구가..한명도 안남은 것 같아요.
그건 알고 있어요. 이러다가도 좋은 점이 보이겠지.. 좋은 점만 보고살자...이렇게 칼같이 끊어내면 한놈도 남을놈없다.
나도 완벽한 사람 아니니..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하면서 넘어가자... 둥글게 살자..인생은 어차피 혼자다.
이렇게 마음을 다잡다가도 말이죠.
왜...말하지않아도 신경써주는.. 그런 친구가 어째 단 한명도 없는걸까.
내맘같지 않아도 80퍼센트 이상은 내맘같은 친구가 어째 단한명도 안보이는걸까.
정말 너무한다. 너무해..
이런생각이 들어요.
82님들도 그러신가요?.. 저만 인복이 없어서 저만 이러나요. 맨날.. .
에휴.
1. 토요일
'10.11.13 1:59 AM (211.192.xxx.78)그맘 이해가요.
우선 그 친구는 베프가 아니고 그냥 친구입니다.
좋은점만 보세요.
저도 남에게 쪼금도 신세지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돈 있으면 베풀고 없으면 방콕하는
아줌마입니다.
요즘 ,저도 친구라는거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데요...
내가 너무 좋고 기쁜일이 있을때 서슴치않고 알릴수있는 사람이 아닐까싶네요.
가족이외에 얼마나 있을까요?2. 동감투
'10.11.13 2:06 AM (109.157.xxx.210)동감합니다. 베프라고 믿었던 친구에게 그만큼 믿었던 만큼의 그 배신감이라... 내가 이렇게 했다고 해서 꼭 내 베프도 나중에 나한테 이렇게 해주겠지 하는 보상심리때문에 저도 2년전 베프랑 절교했습니다. 전 지금까지도 그 친구가 이해가 안가므로 연락안하고 있지만 원글님께선 친구가 그런식으로 말할 땐 예전얘기 치사하지만 나중에라고 한 번 해보세요. 어떤 반응을 보이나. 제 베프는 제가 베풀었던 걸 얘기하니 자기 돈없어서 그랬다고 오히려 당당해 하며 그런거 같고 맘아프게 꼬집어서 얘기를 했었어야 했냐고 따지더군요. 저요 그때 느꼈습니다. 어떻게 저런 애랑 베프가 되었을까...정말 요새 인생혼자라 느끼고 윗님 말씀처럼 가족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은 정말 남이에요.
3. 답답
'10.11.13 2:11 AM (125.143.xxx.83)그때 왜 말은 안했나요? 뭘 얻어먹었니..라고 했을때 ..뭐야라고 하며 입닫았을때 말에요
입닫았을때..좌~알좔 얘기했어야죠.
님 속 답답하고 억울한것보다..치사빤스가 낫자나요. 그리고 치사빤쓰는 친구가 먼저 했고요.
그날 일이라도 말햇어야죠. 지금 더치하고 지금 내가 더 낸 상황이다.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랬어야죠.
다음번엔 꼭 만나서 " 전에 내가 얼마 더 냈지?? 그러면서 그만큼 빼고 주세요
그리궁 꼭꼭 그친구 만날땐 잔돈 10원짜리까지 마니 챙겨가세요
한번 사준 날.....워낙 안써다가 돈을써니..마니 아까웟나보군요 그 친구가4. ㅇㅇ
'10.11.13 2:18 AM (175.126.xxx.133)이 밤
잠 들지 못하고 컴퓨터를 기웃대는 이 밤에
원글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속으로 파고 듭니다.
그 쓸쓸함
그 허전함
저도 심하게 좌절했던 때가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다 끊어내다가는 한 사람도 남아나질 않겠구나~ 자조섞인 혼잣말을 하면서
끝끝내 붙여두다가
결국은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고 보니
내겐 친구가 없네요.
나 잘되면 배아파하고, 본인 잘되면 우쭐대면서 무시하고
매일 만날때마다 나는 한국은행서 돈이라도 찍어내는줄 알고..이거 사먹자~ 저거 사먹자~
그 애를 한번 만나면 허리가 휘청
돈 십만원은 아무것도 아니게 써대고
어느한날 너 만날때마다 내가 너무 힘들다. 한소리 했더니
니가 뭔 돈을 그렇게 썻다고 그러냐고?? @@
치사하지만 조목 조목 따져줬죠~
십만원은 기본이고, 이십만원도 가까이 되는거 보라구하면서...
그랬더니 그 다음에 거하게 한턱 산다고 오라대요?
그런데..두둥~
남자친구...말하자면 애인? ㅎㅎㅎㅎㅎㅎ
그 친구가 불륜이더라구요.
그 불륜남이 사준 꽃등심 먹었어요.
게다가...그 불륜남이 어이없게도 저한테 그 날...작업걸던걸요?
그거 그 애한테 말해주고
그 애와의 관계도 잘라냈죠.
불륜이라니~ ....
지 엄마가 애먼놈하고 바람나서 집나간 이후로
저랑 지 동생들이랑 얼마나 힘들었던가를 내가 아는데...
이젠 저는 가족들..특히 남편한테 좀 잘해줄라고요.
이러니 저러니 평소에 남편한테 불만도 많고 불평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나를 가장 많이 생각해주는 남이란 존재는
남편뿐이더라구요.
남은 정말 남이예요.5. ..........
'10.11.13 2:27 AM (219.248.xxx.46)친구가 님을 만만한 봉쯤으로 여겼나 보네요..
이럴때 쿨한게 이상한 사람이지... 그렇지 않나요?
저도 어학연수갔을때 그런 어이없는 여자애가 있어서..
몇번을 당하다가 한국와서 또 그럴려고 하길래..
너 안보고 싶다고 대놓고 얘기하고 그 구질구질한 거지근성을 얘기해줬는데도
주절주절 변명하더니 계속 잘 지내고 싶다고 하더군요..-_-;;
아무튼.. 한쪽만 주는 그런관계는아닙니다.
..전 이제 대놓고 말하네요... 너 대체 왜그러냐 치사스럽게...
말 못하고 지내자니.. 혼자 내속만 쓰리고.. 속상하고.. 기분 상하고.. 그사람은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그냥 쿨하게 할말 하세용.. ^^ 친구야, 그동안 쿨하지 못해 미안했다 미안했어..ㅎㅎㅎㅎㅎㅎㅎㅎ
글구.. 앞으루 뭐사주지 마세요.. ^^6. 친구도 결국 남
'10.11.13 2:35 AM (124.61.xxx.82)속상하신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오네요...
친구에게 배신감 허탈감등등 별의별 감정이 다 올라올거에요...
저는 진정한 우정, 베프, 이런거 다 신화라고 생각해요.
현실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계는 상호교환원칙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속으로 계산기 두들깁니다. 님은 그러지 않지만,
상대를 생각해주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게
상처도 덜 받고 서로 편해집니다.
내가 친구에게 해준게 많을수록 그 친구에게 기대하게 되니까요~7. -
'10.11.13 2:58 AM (115.22.xxx.191)요즘 이런 문제로 저도 고민 많았는데...
딱히 뭔가 다툼이나 그런 게 있었던 것도 아닌데 30대가 되니 정말로 친구가 없는 느낌이네요.
왜 이렇게 나이들수록 친구의 단점이 눈에 띄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는 나도 잘난 친구가 절대 아닌데...
뭘 해도 남자친구와 다 하게되고 친구와의 만남도 자꾸 줄어들고...8. 오방
'10.11.13 2:59 AM (61.75.xxx.4)제가 30대 초반부터 중반에 걸쳐 많이 하던 생각들이네요.
저도 같은 경험 (좀 더 상황은 아주 심각한..) 을 해본 이후 더이상 친구라는건 나의 인생에서 큰 포션을 차지 하지 않는 부분이라는걸로 매듭지었어요.
계속 살면서 가지치기 할 수 밖에 없는 관계가 바로 저에게 있어 친구나 혹은 가까운 지인이라는 존재인거 같네요.
제가 정치인이 될게 아닌바, 어짜피 한정된 자원(시간, 돈, 기타 등등)을 엉뚱하게 쓸 필요가 없죠.
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수십년 베프와 절교했죠.
어짜피 인생은 혼자 사는거.....
나중에 보면 결국 가족이라는 것도 결국 나에게 있어서는 타인이라는걸 느낍니다.
하물며 가족이 이럴진대, 그깟 친구...?9. 에고..
'10.11.13 3:01 AM (183.109.xxx.11)좀 더 외향적인 사람이 항시 조금씩 손해 보면서 사는가 봅니다.
뭉게는 거 싫어 하거든요.
우리나라처럼 더치에 알러지 반응 일으키는 문화에서는 뭉게는 것이 오래 되면 자신도 어느새 그렇게 되더라구요.
계산이 불분명하면 친구한테 전화오면 덜컥 겁이 납니다.
내 몫만 해도 되는가하고.. 또 화끈하게 먼저 산다는 소리는 절대 안해요..
자기 문제 들어주고 하소연 받아주고 더불어 계산까지 하고 오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생각하죠.
뭐 도 닦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 알아서 좀 신경 써 주겠지.. 기대가 참 무색하지요..10. 넘넘 동감해요
'10.11.13 3:58 AM (118.46.xxx.55)음.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저는 요즘 효도는 셀프가 아니라 인생은 셀프라는 거 실감하고 있어요.
제가 직장일로 요즘 영 말이 아니거든요.
직장에 뭐가 잘 돌아가지 않는건 아니고, 잘 돌아가는데
제가 좀 마음이 상하는 일이 많았어요.
뭐.. 따지고 들면야 제가 너무 열정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쏟은게 탈이라면 탈이고,
남들이 당연히 기울였어야 할 관심을 안 기울인게 탈이라면 탈이고.
어쨌거나 이렇게 힘들 때 저를 지켜주는 건 다름아닌 남편 뿐이란걸 확인하는 요즈음입니다...
사는게 뭘까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대의를 위해서 애를 썼다면 된거다 싶어요.
하나라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고맙겠지만
원래 그런 걸 염두에 두고 한거 아니잖아요.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야 하는데
쏘쿨~ 하지 못하고 촌스러운 제가 그냥 속상해 하는 그런 상황...
언젠가 제 마음도 정리 되겠죠.11. .
'10.11.13 4:49 AM (211.224.xxx.25)저도 최근1년동안 님같은 고민 많이 하고 주위사람들 많이 내쳤는데 그러다 보면 연락할 친구가 없더라구요. 제 결론도 님과 같아요. 걍 친구한테 연연해 하지 말자. 마음의 끈을 하나쯤 놓고 친구에게 뭘 바라지도 말고 님도 해주지 마세요. 할 말 다하고. 친구,우정 이런 환상 버리고 걍 심심할때 연락하고 그런 가벼운 개념으로 사귀세요. 그런 사람들 많아요. 친구란 개념이 남한테 친구없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 그리고 심심하고 그럴때 기분전환할려고 만나는 사람 정도인 사람들도 아주 많아요. 나이들어서 님처럼 교과서에 나오는 친구 개념을 가지고 친구 사귀면 나만 힘들어요. 저도 저게 잘 안되는데 이제는 저렇게 할려구요.
그리고 서른 중반쯤되면 친구와의 우정은 거의 끝물이라고 보면 맞는거 같아요. 사랑하는 남자와 내 아이를 갖고 가정을 꾸려 그 쪽으로 관심이 가야 되는것 같아요. 그러면 친구한테 목매달 필요도 없고..12. ㅇ
'10.11.13 8:23 AM (210.115.xxx.46)서른 중반쯤되면 친구와의 우정은 거의 끝물-->명언입니다.
13. 저도
'10.11.13 8:38 AM (114.206.xxx.180)40넘어 살면거 깨달은 진리 하나,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
한해 한해 나이 더 먹으면서 절절히 깨닫고 살고 있지요......14. phua
'10.11.13 9:08 AM (218.52.xxx.110)저도님~~
빙고^^
인생은 어짜피 혼잡니다.
그러니까 " 내가" 없어지면 끝나는 영화니까
가능한 "나" 를 다치지 않는 쪽으로 살아야 한다.. 가
요즘 제가 지키려고 노력하는 삶의 방향이랍니다.
동지가 많아서 좋네요..^^15. phua
'10.11.13 9:14 AM (218.52.xxx.110)이어서...
모두 내 맘같지는 않으니
관계를 가질 때 내가 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 오는 것에 기대치를 낮추는 노력을 많이 한답니다, 저는.
그러나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으니까 문제지만요..16. 원글님.
'10.11.13 9:20 AM (218.158.xxx.47)지금이라도 전화 하세요
(지금서야 전화하는거 어색하다 생각지 마시고,
생각할수록 섭섭해서 이제라도 전화한다 하시고)
예전에 님이 그친구한테 돈썼던거
그리고 이번일로 안들어도 될말 들은거,,
다 얘기 하세요
안그러면 님 혼자 응어리 쌓입니다
지금 바로 전화해서 푸세요~~꼭요17. 흠
'10.11.13 9:20 AM (58.120.xxx.243)조목조목 따지셔야합니다.
안그럼 모릅니다.님이 자길뜯어먹은줄..
전 요즘 여자가 싫어요.
여자 우정 저런거더라고요.18. **
'10.11.13 9:25 AM (110.35.xxx.248)서른 중반이시라니....저는 낼모레 오십줄에 들어서니 편하게 말해볼께요
물론 그 친구가 예전 생각 못하고 섭섭하게 행동했을 수도 있구요
지금 상황이 안 좋아서 더 그런 기분 들 수도 있어요
나는 안 그런데 남들은 그런다.....
속상할 때 늘 그런 생각 들지요
하지만 원글님, 글 내내 '나라면 안 그럴텐데...나라면 절대 그런 말 안 할텐데...'그러시는데
사실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원글님이 그 친구에게 어떻게 했는지는 실은 그 친구밖에 몰라요
원글님은 예전에 그 친구에게 신경써서 배려했다고 하지만
그건 원글님이 그렇게 느끼고 있는거지 그 친구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실제 원글님의 행동은 아마 원글님 기준으로 옳은 행동이었을겁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봤을 때도 참 친구한테 잘한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그 당사자의 느낌..그건 아무도 모르는거지요
너무 고맙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 고마운 중에 섭섭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을 수도 있구요
원글님은 내가 너한테 그렇게 잘 했는데 싶으시지만
그 친구는 지금 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제 아이가 대학갔을 때 그리 좋은 학교를 못 갔어요
친구들 만났는데 학교얘기 하려는데 다른 친구가 껴드는 바람에 말이 잠깐 끊겼지요
어떻게 하다보니 학교이름을 빨리 말을 못하게 된거예요
사실 숨길 생각도 없었고.... 그때까지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말했었거든요
근데 한 친구가 머뭇거리며 많이 힘들면 말 안해도 된다고
그게 뭐 중요한 거냐며 배려(?)해주더라구요
저 순간 자존심이 확 상했는데...아마 그 친구는 좋은 마음으로 한 말이었겠지요
물론 그런거 아니라고 다 말하긴 했는데...그 느낌은 저만 알고 있어요
지금 그 친구분 행동이 많이 섭섭하시겠지만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살다보면 나도 내 좋은 의도와 달리 상대방을 섭섭하게 하는 일이 생길 수 있구요
그리고 그 사람이 그런 느낌 받은 거 말 안하고 있어서 나는 평생 모를 수도 있어요19. 비슷
'10.11.13 9:26 AM (175.117.xxx.127)한 상황으로 이 가을에 내면의 고독이 점점 깊어만 가는 저를 발견합니다. ㅎ
정말 이러다간 친구 하나 남아있지 않겠다 라는 좌절감에 자꾸만 자주 자주 저를 되돌아 봅니다.
평소의 지론,,인생은 결국 혼자다,,생각을 자주 하게 되면서 혼자 걷는 시간을 많이 즐깁니다.
그래도,,,아직 답을 못내렸어요, 원만하다는 게 뭘까,,를 깊이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입니다.20. 에휴.
'10.11.13 9:47 AM (125.176.xxx.49)그 친구가 참 인복이 없네요. 원글님같은 사람을 몰라보구 말이지요.
전 남편도 아이들과도 사이가 매우 좋은 측에 속하고 제가 사람을 멀리해서
그렇지 인복이 생각하면 참 많다고 느끼는 사람중 하난데도 불구하고
인생에서 믿을만한 친구는 나 하나다 생각해요. 저 하고 노는 것이 제일
편하고 좋아요. 그러다가 내 주위에 사람이 하나도 없으면 그 때가서
지금이 좋았을 때다 할 지 모르지만 사소한 것(저에겐 절실한 것)에 배신감
많이 느끼고 나니 자식도 품안에 있을 때라는 소리 나와요(하물며).21. 저도
'10.11.13 9:54 AM (165.246.xxx.200)요즘 이런 고민하던 차였어요.
댓글다신 님들에 비하면 전 나이가 어린편인데도 벌써 이런게 느껴지더라구요.
밝고 리더쉽있는 성격으로 주변에 친구가 정말 많았는데 작년 말부터 뭔가 생각이 많아졌어요.
결혼하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우선은 겉치레로 만나는 친구들(제 기준에서 진정하다고 생각되지 않는)은 내쳤어요.
곰곰 생각하니 다들 저를 봉으로 알더라구요. 파고들면 그리 친하지도 않으면서..
중고딩도 아닌데 은근 패갈라서 노는 꼬라지도 유치하고
명품과 사치에 쪄들어가는 친구들을 보니 한심하기도 하고.. 뭐 그랬어요.
그렇게 내치다보니 절친 둘만 남았는데 전혀 외롭지 않았어요.
근데 젤 오래된 절친이 저에게만 절친이었다는걸 깨달은 순간..
미련없이 그 친구에게 그동안 쌓였던것들 구구절절 풀어놓고 끊어버렸습니다.
구구절절 한거......... 구차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참 잘했다고 생각되요.
지금은 절친 딱 하나 남은 상황. 소울메이트급은 아니더라도 울고 싶을때 전화할 수 있는..
그래도 만족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느끼는건데 친구?? 다 소용없다는거 느껴요.
아직 서른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인생은 어차피 혼자!!"가 머릿속에 박혔네요.22. 아이구
'10.11.13 10:22 AM (112.216.xxx.58)저도 요즘 친구한테 먼저 전화 안할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만 상처 받아서요.~~~~~
에구구~~~~23. 지금 컴터 맛이 가
'10.11.13 10:31 AM (121.181.xxx.100)서 상태가 너무 안 좋은데
원글님 글에 참 감정 이입되어 댓글 답니다
컴터가 바이러스 먹어 오타가 계속 나서 계속 수정하면서 댓글 달게 되네요
저도 30대 중반
친구에게 의미도 많이 두고 정성을 쏟기도 했는데
친구라는 개념을 어느 순간 수정했어요
만난 그 시간은 즐겁게 보내고 만나고 돌아오면 그냥 남
더 베풀지도 더 바라지도 말고 적당히하자
친구에게 쏟을 정성과 시간을 내 자신과 내 가족에게 아니면 차라리 자원봉사하자
친구란 밖에서 즐겁게 만나는 한 두시간짜리 사람
이정도의 의미로 수정했어요
그러고 나니 참 맘도 편하고 오히려 이렇게 쿨하게 행동하니 사람이 더 따르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그 따르는 사람이 어느 마음인지는 모르지만요...24. 저도..
'10.11.13 10:59 AM (116.44.xxx.126)30대 중반,, 요즘 원글님과 같은 고민으로 살고있어서 심히 공감되는 글입니다..
내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었나 하는것과 친구관계에 대해서요..
그러던중 결국 인생은 혼자라는 생각과 차라리 가족에게 더 잘하자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얼마전엔 혼자 여행도 다녀왔구요..생각보다 어색하지않고 좋더라구요^^
암튼 친구란 그저 내마음, 내처지가 편할때 수다정도 떨수있는 관계지, 진정 내 기쁨, 슬픔을 함께하진 못한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25. 친구
'10.11.13 11:09 AM (112.159.xxx.63)저도 30대 초입 처자인데요. 원글님 좋으신 분같은데 친구분 생각이 깊지 못하네요. 저도 그런 친구때문에 속상한 적 있었어요. 서울이시면 제가 친구해드리고 싶네요. 진심이니까 댓글주시면 메일주소 알려드릴게요~^^
26. .....
'10.11.13 12:15 PM (125.178.xxx.16)잘 되길 바라는 친구라서, 도움될만한 지인 소개시켜주려고 자비들여 그 친구 있는 해외까지 갔다가 비슷한 이유로 등돌리게 됐던 1인이라 원글님 맘 어떤건지 이해가 갑니다.
서른 중반.
왜 부모님이 결국엔 가족밖에 안 남더라...얘기하셨던건지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죠. ㅎㅎ...
다 그런건가봐요. ^-^27. 대부분
'10.11.13 2:01 PM (115.142.xxx.181)누구든지 정도차이는 있지만 다 외롭습니다. 그럼 좀 위안이 되실듯..
28. 아름드리
'10.11.13 3:40 PM (124.254.xxx.128)저랑친구하실래요? 저두 그렇다보니 친구가 딱 두명 남네요..
29. 1
'10.11.13 4:46 PM (61.74.xxx.27)그래도 끊어내지는 마세요..
다음에 만나면 속에 있는 말 웃으며 가볍게 한 번 말씀은 하시고요.
이래서 끊고 저래서 끊으면 정말로 친구가 한 사람도 안 남게돼요.
제가 그랬기때문에...지금은 후회해요..
어차피 친구란게 그런거더라구요.
물론 운(?) 좋은 사람들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정말 소중한 인생의 친구가 있긴해요..
그런 사람들이 부러워요..30. 가을
'10.11.13 5:54 PM (211.209.xxx.30)불가근 불가원 이란말이있지요..
너무 가깝다고 생각했다가 받는 상처들...
사랑하는 사람과(연인,부부,가족,친)의 사이에서도 적당한거리는 필요한것 같아요.
나이들어가면서 인생은 결국 나 혼자이구나 느낄때가 많답니다.
40대 넘어가면서 아이들크고 결국 자꾸 품을 떠나려하고
부부만 남더군요.
부부도 각자 취미생활하다보면 또 나 혼자구나 외톨이구나 싶을때가 종종 있어
슬퍼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정말 맘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도 하나쯤은 필요한데 그런친구 하나갖기가
정말 힘든것 같아요...
그런친구 하나쯤 갖고계신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상처받지마세요...인생사 다 그렇습니다~
남은 다 필요없어요. 그래도 힘들땐 형제,가족에게 위로를 받더이다^^31. 공감합니다.
'10.11.13 6:17 PM (113.130.xxx.36)저도 이런 경험 있는데 진짜 생각할수록 짜증납니다.
아무리 사람이 가치관이 다르다지만 자기 이속 챙기려고 남의돈은 막써도 되는것처럼,,
그래서 전 그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세요!32. 혼자 맞아요
'10.11.13 7:05 PM (124.61.xxx.78)강남에 삼십평대 집이랑 차 소유하고 넉넉하게 사는 애가 있어요.
이 친구도 저한테 늘 얻어먹더군요. 참... 나라면 한번이라도 살텐데.
심지어 커피 마시자고 불러놓고는 자기네 빌라 반상회하는 곳(공동 창고겸 회의실)에서 믹스커피 타준적도 있어요.
소소한 행복이 있는건데 야박하게 이게 뭔가, 싶었지요. 그렇게 아껴서 당시에 PDP 제일 크고 값나가는걸로 바꾸더라구요.
큰 목표가 있으면 친구따위 아웃오브안중이지요. 기브앤테이크도 대단한거라는.
밥값 아끼고 영화값 아껴서 원글님 친구도 해외여행 갈 겁니다. 남들은 다 그래요.
자기한테 필요하면 득달같이 몰려드는게 사람 인심이네요. 요즘 새삼 느끼고 있고, 그래서 씁쓸합니다.33. 네
'10.11.13 8:30 PM (118.220.xxx.69)저도 많이 생각해본 문제이네요.
근데 항상 내가 손해보는 것같고, 인복이 없는 것같고, 그렇게 생각하다가 말이죠.
어느날 만약 그게 아닐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거든요.
모두가, 정말로 모든 사람들이, 받은 것보다는 자기가 베푼 것을 더 많이 기억하더군요.
저도요.
그리고 내가 베풀었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걸 상대방이 고맙게 생각할거라는건 오산입니다.
인간관계는 물질적인 것만이 다는 아니니까요.
그렇게 마음 먹으면서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한켠에 조금 억울한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만 따질려구요. 계산 그만 할려구요.34. 원글이
'10.11.13 9:03 PM (219.254.xxx.198)원글이에요.. 어제 새벽에 글쓰고 잠자고 일어나서 생각을 다시해봤어요.. 친구가 나한테 뭐 서운한게 쌓여있었나하고요... 그런데 그렇다해도 잘 풀리지는 않네요. ㅎㅎ
이번주에 만나게되면 맛있는거나 사먹고..이제부턴 왠만하면 정확하게 더치하려고해요. 전에 해줬던거 같은거는 다 생각하지 말고요.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다시 혼자가 되겠지요..
뭔가 저한테 서운한게 있을수도 있겠죠. 그래서 쌓인게 있을수도 있겠고.. 그런데 그런거 하나둘씩 다 친구랑 까놓고 이야기하자니.. 그냥 지치네요.
제삶도 지치는데, 친구랑 하나둘따져서 지치기가 싫어요. 마음을 놓아버리는게 낫지...
전 형제도 없어서 남는건 형제뿐이에요..라고 하면.. 부럽다는 ㅜ.ㅜ
중간에 친구요청하신 님 ^^ 펜팔해요 메일남겨주세요 ㅎㅎㅎ
저도 혼자 여행도 오래다닐줄알고, 뭐든지 혼자하는거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형제가 없어서 그만큼 친한친구들한테 뭘 잘 사주고 선물해주는것도 즐거워하는 성격인데..
무의식적으로 선물을 줬으니 친구가 나한테 이정도는 해주겠지 하고 기대했었나봐요.
그러니까 이런일에 자꾸 기대치를 무너뜨리니 실망을 하는 것 같고요.
어떤 운좋은 사람은 굳이 먼저 베풀지않아도 친구가 득실댈지 몰라도.. 뭐 저는 아닌거같으니 ^^
기대치낮추고 너무 일방적으로 베풀진 말아야겠어요.35. mimi
'10.11.13 10:18 PM (114.206.xxx.25)인복없는 1인....1년 365일, 24시간 대기하고있네요.....
전화통화도 남편뿐이고요...메세지도 내가 하기전에 먼저 안부묻는문자하나없고요
속상한일이나 좋은일 있어도 챙겨주는사람 또 내가 챙겨줘야할사람도 없고요...
뭐 물론 고등친구가 한명정도 타지역에 살고는있지만 결혼하고 멀리 떨어져사니까 전화한통화해도 할말도없고...
뭐 먹고싶은것있어도...하고싶은거있어도...뭐사야해도...그냥 다...
주로 집에만있고요...운동하러 걸으러나가는정도...마트,백화점 딱 이게 제가 하는일전부...
나는 사람이 불편해하는 스타일인가봐요....그런거같아요..시간이 지남지날수록 느끼는게..
나는 한다고 하는데...그게 상대는 불편하던가..당연하던가...그렇게 받아들여지는건지...
처음엔 서운하기도하고...왜 안챙겨줄까...그런생각도 많이했는데...이젠 그러려니해요...
맘맞는 사람 비슷한사람 찾고 하기도 힘들고...
항상 외롭고 속마음털어놓고싶은사람좀있었으면해요...
애도 친구얘기 물어보고하면 챙피하고그래요....엄마는 왜 친구가 없냐고 할꺼같아서 걱정도되고....36. 형편이 나보다
'10.11.13 10:40 PM (221.138.xxx.83)어렵다고 생각해서 만나면 대부분의 비용을 내곤 했는데
어느날 굳이 그렇게까지 배려할 필요가 있었나 싶더군요.
사실 내가 번 돈도 아니고 남편이 힘들게 번돈이니 아깝기도 하구요.
두번 사면 한번쯤은 상대방이 사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연유로 좀 냉정해지니까
섭섭한거 있냐고 묻더군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게 서로 존중 받는 것 같습니다.37. 토닥토닥
'10.11.14 12:30 AM (58.233.xxx.70)오늘 원글님처럼 친한 친구 무려 20년 지기에게 더없이 상처받고 온 저 너무나 마음이 안쓰럽고 동감합니다.
저두 요즘 아니 오늘 절실하게 그런 생각 들더군요
인복이 없는건 알았지만 내 대인관계가 겨우 이런 정도인가
가깝다고 생각한 사람한테 받는 상처가 참으로 크네요
나이가 드니 까마귀 고기를 먹는지 회비 계산을 좀 잘못 했어요
그래도 아니다 해서 금방 수정했구요
그런데 마치 회비 횡령하는 사람 취급하는데 정말 놀랬어요
아 내가 이런 정도의 신임을 받았구나
세월이 20년인데 ...말없이 굴욕적이고 수치스럽고 ...
남들 하기 다 싫어하는 모임 회계일 그나마 다른 친구들 사정 봐준다고 길게 하고 있었던
오지랍등 제 자신이 막 싫어지더군요
긴 세월 친하다 생각했던 사람한테 받는 상처 참 쓰리고 아프네요
언젠가 화해할순 있을지 모르나 잊혀지진 않을것 같아요38. ^^
'10.11.14 12:46 AM (61.76.xxx.109)너무나도 동감가는 한마디 한마디
모두다 그렇게 느끼고들 계셨군요^^
오늘 친구 결혼이 있었어요
멀리 있고 아픈아이를 두고 갈수도 그리고 데리고 가기도 뭣해서 못갔는데
어제 미안하다고 전활했지요
농담이었겠지만
이번 결혼식에 못온 친구들 인연끊을거라고 ...
아이가 좀 괜찮아지긴 했지만 자꾸 칭얼거리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못간다고 했더니
그러면 신랑한테 맡기고 오란말에...
너도 애낳아봐라 하는 말이 막 올라오는데...
낼 좋은날이라 웃으며 그냥 넘어갔답니다
결혼식알리는 것도 전화한통없이 단체문자로 다 날리더니...
멀리 있어서 마음도 멀어진건지...
너무 오랜세월 떨어져 있어서 그런건지...
하루종일 마음이 그러네요 저도...39. ..
'10.11.14 12:46 AM (116.41.xxx.225)힘내요.저두 요즘 이런저런맘에 씁쓸했는데
이글보니 찡해요. 당신은 누가머래도 좋은사람예요,
힘내요40. 아...
'10.11.14 1:10 AM (220.68.xxx.86)같은 생각 하시는 님들이 이리도 많군요
위로가 되면서 가슴 한켠이 씁쓸한 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