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는 이웃이 슬로우 쿠커를 빌려갔어요.
빌려간지 한달 쯤 되었는데 빌려간 슬로우 쿠커를 팔 생각이 없냐고 하더라구요.
전 잘 안쓰긴 하지만 팔생각은 없어서 답을 못했어요.
근데 또 쓸 것 같아서 안팔거라고 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뚜껑을 깼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사서 주었어요.
좀 미안하긴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건 아니죠.
근데 얼마전에 아기 욕조를 팔라고 하더라구요.
신생아 욕조요.
그래서 팔았어요. 산 가격의 3분의 1을 받고요.
근데 가져간지 2주 되었는데 그걸 주기로 한 사람이 유산되었다고 다시 가져가래요.
이 문자 받고 기분이 좀 별로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아이 친구 엄마에요.
전집을 서로 빌려 읽다가 다음에 서로 다른거 사서 교환해서 읽기로 했어요.
저는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전화해서 이번달까지 자기는 **가 싸게 나와서 살 테니 나는 ##를 사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 샀어요.
3개월 후에 교환하려구요.
근데 한달전에 책 잘 읽고 있냐고 하니깐 그 책이 너무 이상해서 하루만에 다시 팔았다는거에요.
그럼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서둘러 이십만원 상당의 책을 샀는데...
자기는 중고에 싸게 나온 가격의 그 전집을 보고 자기가 그걸 사고 싶어서 바로 산다고 전화가 온거에요.
저만 바보 되었어요.
두 가지 일로 기분이 별로인데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지 객관적으로 물어보고 싶어서요.
상대방은 너무 당연히 절 대하니 제가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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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왜 기분이 않좋은지.. 조회수 : 437
작성일 : 2010-11-09 14:31:58
IP : 122.34.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9 2:38 PM (110.15.xxx.18)첫번째는 그럴 수도 있지만 좀 경우가 없다 싶은 경우인 것 같아요..
특히 욕조..
두번째는 왜 책을 서로 맞교환해서 읽으려고 하세요?
도서관에 가면 좋은 책들 많은데.. 서로 소장하고 싶은 전집도 다를텐데..
책을 서로 교환하기 위해 각자 산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2. ...
'10.11.9 2:51 PM (123.204.xxx.63)1번과 2번이 다른 사람인거죠?
이렇게 이상한 사람 한번에 둘만나기도 참 어려운일 같은데요.
원글님께서 기분 나쁜거 당연해요.3. 원글
'10.11.9 2:52 PM (122.34.xxx.56)교환하려고 산게 아니라...
각자 맘에 두고 있는 전집이 있었는데 하나씩 사서 서로 바꿔보면 좋아할 것 같아서 그랬거든요.4. ..
'10.11.9 4:52 PM (110.15.xxx.18)교환해서 읽기위해..라고 맞죠^^
그렇게 이해했어요..
책은 원래 서로 교환해서 읽지 않는게 좋아요..
친언니 동생이여도 새책 교환해서 읽다 맘 상한 적 있습니다.
프뢰벨 비싼 거 샀는데 교환해 읽다 제꺼 찢어지고..
첨부터 교환해서 읽자고 한 게 무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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