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얘기 아니고 제 얘기에요. ㅎㅎ
어제 스모키 화장해 보고 넘 신나서 오랜만에 셀카질 좀 해 봤어요.
그런데 첫번째 사진 보고 믿고 싶지가 않았어요.
이게 내 얼굴이란 말인가 ㅠㅠ
사진 컴퓨터로 정리하면서
2001년 그러니 거의 10년 전이죠.
처음 디카 사고 그 때 찍은 셀프 접사들과 비교해 보니..
정말 세월을 비켜갈 수 없네요.
그땐 27세 지금은 36세
눈 밑 쳐짐
팔자주름
달라진 얼굴윤곽-동글동글하고 매끈한 얼굴형에서
쏙 들어간 볼, 약간 쳐져보이는 턱 때문에 울퉁불퉁한 얼굴형으로
아이 둘 출산 후 머리숱이 작아지고 앞머리가 많이 빠졌는데
그것 때문에 얼굴이 더 길어보이구요.
그리고 전체적인 피부의 빛깔, 조금씩 늘어난 잡티..
평소엔 이런 것들이 있긴 하지만 심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스스로 피부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매일 보는 거울 말고 사진 접사로 찍어보니 확연히 제 나이가 보이네요.
얼마 전에 헬스장에서 몸매 보고도 비슷한 충격을 받았는데
이젠 별로 우울하지도 않고요. 겸허히 받아들이려구 합니다.
이젠 적극적으로 1년에 한 번씩 남편과 함께 셀카 접사질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배우들이 그렇게 볼에 지방을 넣어대는지
이해가 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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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엔 장사가 없네요..
제이미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0-11-05 15:33:32
IP : 121.131.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5 3:37 PM (175.193.xxx.172)저는 머리가 희긋한게 많이 보여 슬픕니다. 40세..
2. ,,
'10.11.5 3:41 PM (121.139.xxx.14)아녜요. 지금 그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사실.
지금 모습도 지나고보면 어머 그때가 제일 이뻤어.. 하실거예요.
그러므로~~ 항상 예쁘다는것이죠^^3. 제이미
'10.11.5 3:52 PM (121.131.xxx.130)오늘이 당신에게 남아 있는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날이 아닌가?
어제 이런 글귀도 읽었습니다.
윗님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4. 슬퍼요..
'10.11.5 3:57 PM (180.65.xxx.146)연예인들 그러는거 이해합니다..
제사진보고 저도 울고싶어 지는데..
맨날 남의 입에 오르내려야하는 그들이고..
얼굴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어찌 신경이 안쓰이겠어요?
한달에 몇번 거울 보는 저도 이리 괴로운데요..
기미며 얼굴색들..윤곽선의 쳐짐 줄어드는 머리숱..어찌 이리도 상했을까 싶어 서글퍼진다니까요~(그래도 예전엔 한미모해서 남자들이 줄을 섰었건만..)5. 그러게요.
'10.11.5 4:31 PM (121.172.xxx.64)어느날 운전면허 갱신하느라 사진 찍었네요. 말안해도 아시죠.
제 기억속의 우리엄마가 사진에 있었어요. 제가 중딩때 엄마가요.
전42, 애들은 초등, 서글퍼지는 날이예요.6. 대한민국당원
'10.11.5 9:28 PM (219.249.xxx.21)몽둥이, 세월, 술에 장사가 없다고 하지요. 어쩌겠습니까? 콱 혀 깨물고 죽어야 하나요. ㅎㅎㅎ 40대가 되니 삼십대 흘려 보냈던 시절이 그립긴 합니다만 60 되면 40대를 떠올리겠지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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