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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당하기만 하는 아이.....
큰 아이가 9살인데..개구진 면도 있지만 대체로 소심하고 온순한 편이에요...체격도 또래에 비해 작고, 운동신경
도 떨어지는 편이라 다른 아이들이 만만히 보기 쉬운 상대겠죠..........
아이들끼리 다투고 티격태격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주로 당하는 아이가 제 아이다 보니 정말 속이 상합니다.
얼마전에 같은 반 친구가 아이의 얼굴을 때려서 코피까지 나고..
같은 아이가 운동회 날 제 아이 머리를 퍽퍽 때리고 발길질 하는 거 제 눈에 걸린 것이 불과 몇 일전인데
오늘은 다른 아이가 저희 아들 목에 손톱 자국이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긁어놨네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려고 노력하고..그동안 친구들이 괴롭힐 때의 대처법( 뭐 큰소리로 하지 말라고 하거나등
등)도 알려주고 태권도도 보내봤지만 .........
한 두번도 아니고 같은 아이이들이 계속 그러니..
오늘은 급기야 그냥 그렇게 공격부터 하는 아이들은 너의 친구될 자격이 없다고 같이 말하지도 말고
놀지도 말라고 했어요......
어디까지 아이가 스스로 해처나가도록 아이 마음 보듬어주면서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건 것일까요..?
상처난 것도 속상하지만...눈에 안보이는 상처는 어떻게 하냐구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엄마가 되는 길일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1. 누굴
'10.11.5 3:58 PM (59.6.xxx.191)닮아서 그렇게 순한 건가요?
애가 당당해지도록
자신감을 갖도록 좀 훈련을 시키세요.
어디 기관이라도 보내서요.
보이스카우트나 뭐, 그런 활동도 하게하고요,
순한 사람들 보면 정말 지못미..2. 괴롭히는 애는
'10.11.5 4:12 PM (203.235.xxx.19)때리라고 하면 어떨까 싶네요
나중에 사과하더라도 자신감 키워주는 차원에서..
제 작은아버지가 독일에 사시는데 아들 얘가 유치원 다닐때 (지금은 청년이 되었습니다만)
왜소한 동양애니깐 독일애들이 자꾸 괴롭히고 때리고 무시하고 했나봐요
작은 아빠가 살짝 귀에다 대고 괴롭히는애 있음 때려주라고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들이 그렇게 했고 덕분에 유치원에 불려갔는데
유치원 선생님 앞에서 죄소하다고 사과하고 했지만
정작 아들에겐 엄지손가락 몰래 들어줬다고 하시네요
그일 있은후 아무도 사촌 안괴롭히고 즐겁게 생활했다 들었어요3. 흠
'10.11.5 4:16 PM (114.204.xxx.52)딱 해답을 제시하는 답변은 아니지만 그냥 참고만 하세요
저희형님 아이가 정말 온순해요 .
아이들한테 맞고 괴롭힘 당하고 그랬었어요
팬티안에 낙엽을 몽땅 넣는다거나 밀어서 넘어 뜨리고 얼굴을 발로 밟고
암튼 좀 심한 일이 계속 되어서 형님이 학교가서 그애한테 그렇게 한애들
멱살잡고 경찰서 가자고 난리를 쳤어요 그덕분으로 좀 잠잠해 졌는데
이건 4학년때까지 이야기이고 그후로 아이가 착하고 바르니까
친구들도 그아이를 괴롭히지 않게 되더군요
게다가 큰아이들 두명이 아이와 친해져서 형님아이를 지켜주더라구요
선생님께서도 챙겨주시고..
아이들이 어릴적엔 멋모르고 자기보다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지만
조금 크게 되면 생각도 커져서 함부로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기가 세다고 당당한것은 아니지요
절대로 아이한테는 뭐라고 하지마시고
[사실 괴롭하는아이들 잘못이지 원글님아이가 잘못한건아니니까요 ]
담임선생님과 상의한번 해보세요 아이들 상대하는데 노하우가 있을듯하네요
전 순한 아이들이 참 좋던데...4. 원글..
'10.11.5 4:18 PM (122.44.xxx.15)애 아빠나 저나..어렸을 때 순한 편이에요..
남편 이야기 들어보면 아이가 남편의 유년시절 모습을 많이 닮은 듯...
태권도도 보냈지만..거기서도 기쎈 아이들 틈에서 괴롭힘 당하나는 거 싫어해서 1년정도 배우고 그만 뒀구요..다른 마땅한 기관이 아직은 없네요.보이스카우트는 아마 3학년때부터인 걸로 알구요..
203...님..먼저 괴롭히면 더 하지말라고 소리치고 그래도 계속하면 때려주라는 말 ..예전에 해줬지요..그런데..제가 운동회하는 날..그 아이가 공격하는 거 보니..워낙 순식간에 퍽퍽 때리고 발길질하니 순발력 떨어지는 저희 아이가 당해낼 수가 없겠더라구요..ㅜㅜ
그 아이는 친형이랑 등교길에 싸우는 모습을 보니..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되더군요..차가 오고 있는데 녀석들 그것도 모르고 서로 때리고 발로 차고..휴.......
저도 누구에게 미안하다는 소리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폭력 쓰는 아이들 정말 너무 싫어요. 그 부모들도 원망스럽고...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였으면 좋겠지만..아이들 학년 올라 갈 수록...그 강도가 심해질까봐 너무 두려워요.5. 아. 원글님
'10.11.5 4:24 PM (203.235.xxx.19)목격하셨으면 그때 그애 잡아서 족치셨어야죠
만만하게 보고 계속 할거 같아요
그러시면 학교한번 찾아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그애도 따로 불러서 주의주고
선생님과 상담도 하시고 하셔요.
저도 아들키우고 있고 아직 어려요 이제 유치원생
하지만 이애도 순한애라서 원글님 글 보니 지나칠수 없어서 여러번 댓글 달아요6. 원글
'10.11.5 4:24 PM (122.44.xxx.15)114님....
안그래도 내일 담임선생님과 이야기할 참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우리 아이 때린 아이에게도 한 마디 할려구요.
지난 주에..남편이 학교 운동장에서 그 아이랑 같이 야구공 던져주면서 자세도 바로 잡아주고..그렇게 잘 지냈건만...아직 아이이지만 정말 밉네요.
유치원때는 너무 속상해서 저희 아들을 나무란적도 있지만..이젠 안그래요. 그냥 네가 너무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데 누구도 너에게 함부로 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고 화가난다고 말로 전해주면 어느정도 위로가 되는 것같기도 하지만..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어떤지..잘 모르겠어요..ㅠㅠ7. 원글
'10.11.5 4:27 PM (122.44.xxx.15)203..님..
물론 잡아내서 한마디 했죠...눈에 완전 쌍심지 키고 야!하고 소리 지르니 그때서야 멈췄지..아니면 몇번이고 계속 때릴 기세여서..그리고 야단도 쳤지만..뭐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ㅜㅜ8. 아.. 그런애들은
'10.11.5 4:28 PM (203.235.xxx.19)어디선가 봤는데 경찰서 가자고 하면서 끌고 가니깐 안괴롭혔단 얘기 들었어요
한번만 더 괴롭히면 한번 찾아가서 경찰서 같이 가자고 해보세요.9. 저랑 같네요
'10.11.5 4:46 PM (116.39.xxx.202)원글님 저랑 같네요.
우리아이 초등5학년인데 외동이라 그런지 친구관계를 어려워하더라구요.
초1때 부터 유난히 괴롭힘을 많이 당하더니, 지금은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같은반 아이가 가끔씩 발로 차고 때린다고... 근데 안아파서 참을만 하다고 ㅠㅠ 선생님께 알리고 조언을 좀 구하고 싶었는데, 자기가 견딜만하다고 선생님께 알리지 말라고 해서, 혼자 속상해하고 있어요.
태권도도 7살때 부터 시키고, 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도, 도통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정말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