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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옆 자리 아이가 너무 시끄러웠어요
저번 주말부터 배가 아프다던걸 그냥 약국서 약 사먹다가 병을 키웠네요.
다른사람은 제거할 부분이 0.4-0.5미리라면, 신랑은 1센치 넘는 정도?
수술한 날 되게 힘들어하면서 밤새 끙끙 앓더라구요.
계속 진통제 놔달라 그럴까? 물어보면 참겠다고만 하구요.
그래서 저도 옆에서 계속 잠을 설치면서 있었죠.
그리고 그 다음날,
좀 통증이 누그러졌는지.. 아침먹고 자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밤을 새는둥 마는둥해서 머리도 아프고 다들 자길래 잠시 눈 좀 붙이려고 누워서 얼핏 잠이 들었는데
새 환자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부인과 아이도 같이.
그 환자도 같은 맹장환자더라구요 ㅋㅋㅋ
그 동네 맹장환자는 다 모였는지, 병실에 죄다 서른넘은 맹장환자들이었어요 ㅎㅎ
처음에 들어오면 좀 부산하잖아요.
그러려니 하고 누워있는데
아놔~ 애가 조용하질 않아요 ㅜ.ㅜ
세살정도(*수정*세살에서 한 다섯살 정도... 제가 아이들 나이를 잘 몰라요) 돼 보이는데... 계속 재잘재잘재잘재잘....
병실 정말 조용했거든요.ㅜ.ㅜ
다들 전날 잠 설치고 그래서 잠을 청하는 분위기였는데
그 와중에 애가 계속 떠들고 뛰어다니고 엄마는 애한테 뭐라뭐라 하긴하는데
그냥 말로 조용히 해라~가 끝 ㅜ.ㅜ
저러다 말겠지 저러다 말겠지 하면서 계속 잠을 청하는데
중간에 수술하러 나가고 모자만 남으니.. 또 계속 떠들떠들떠들....
애기 좋아하는 신랑마저도 무슨 사내애가 저리 말이 많냐.. 면서 대놓고 말은 못하고 인상만 푹푹...
하아....
결국 잠 포기하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마트가서 장난감차를 하나 사오더니만
그때부터는 여기저기에다가 차 굴리는 소리.. 드르륵드르륵..도 같이 들리네요 ...
한 1시쯤부터 7시 넘어까지 계속 그 애기가 떠드는데... 환장하겠대요.
병실에... 전날 잠도 못자서 피곤해 죽겠는데
떠드는 애를 보니까 예뻐보이지도 않고.. 왜저럴까 싶기만 하고 짜증만 나고...
그치만 애들이야 뭘 아나... 그래도 피곤한데 저걸 말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ㅜ.ㅜ
애기아빠는 사람들 눈치보여서 애기랑 엄마한테 자꾸 가라고 하는데
애기엄마는 남편이 걸렸겠죠... 좀만 있다 간다고 있다 간다고... 그러고..
그러다 한 7시쯤 갔네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그 애엄마도 신랑이 아프니... 애 맡길 곳은 없고 하니 데려왔을텐데
아픈 몸으로 쉬려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1. 다들
'10.11.3 9:48 PM (114.200.xxx.56)안쓰럽네요.....그래도 너무 힘들면, 애기엄마한테...좋게 얘기해보세요...
2. 다들
'10.11.3 9:48 PM (114.200.xxx.56)아...병실 보니까 비슷한 병 한데 넣더라구요.
전 애기낳고 어느 병실 받았는데, 저만 산모?였고
나머지는 다 암환자 같은 아줌마,할머니들이었어요. 병실이 없어서 그랬나보더라구요3. .
'10.11.3 10:03 PM (122.42.xxx.109)그 애엄마 눈치를 아주 밥말아 자셨네요. 환자들 신경쓰이게..그나마 애아빠가 눈치가 있으니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고 사실대로만 애엄마에게 얘기하시던가 간호사분에게 언질을 주면 안될까나요?
4. ㅡㅡ
'10.11.3 10:23 PM (125.187.xxx.175)둘째딸 낳고 입원해 있을때 옆 침대 산모 조산했다고 보험회사마다 전화해서 돈 받아낼 문의 전화 하고, 아는 친구 친지마다 전화걸어서 보험료 많이 나오게 생겼다고 자랑하고.
그 산모 시부모님 와서(목소리 큰 전형적인 시골어르신들) 아들 낳아 장하다고.
저보고 둘째도 딸 낳아서 어쩌냐, 아들을 낳아야 하는데, 기집애 다 소용 없다며 혀차고...
모유수유 한다고 비몽사몽간에 대꾸할 생각도 못하고 봉변 제대로 당했죠.
다른 사란 생각 못하는 진상들이 유독 병원이랑 코스트코에 많이 몰려 있나 싶더군요.5. 세살짜리
'10.11.3 11:36 PM (108.14.xxx.89)어린 아이가 병실에 그렇게 오래 있을 수 있나요?
그리고 병실은 환자들 쉬는 곳인데 충분히 병원에 알려야할 일이라고 봐요.
정 그런 사정의 보호자를 배려해야한다면 병원에 탁아소라도 있어야지 환자랑 보호자들보고 이해해라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6. 간호사한테
'10.11.4 12:51 AM (203.254.xxx.197)말씀하세요,,그럼 간호사가 와서 말해줘요,,안정을 취해야 하는 곳이니 아기 조용히 시켜달라고,,,
7. ..
'10.11.4 9:01 AM (121.155.xxx.134)아이 부모한테 말해야해요.
잘 모르거든요.
제가 둘째 낳고 6인실에 갔는데 하룻밤만에 큰애를 만나서 얼마나 반갑던지
그때 큰애가 4살이니 엄청 조잘 조잘...
옆에 있는 산모가 큰애 데리고 있을거냐고 묻더라구요.
아차 싶어서 남편한테 얼른 큰애 데리고 집에 가라고 했어요.
옆의 환자 아니었으면 개념없이 몇시간 더 있었을지도 몰라요.
지금 생각하니 좀 부끄럽네요..8. --;;
'10.11.4 11:01 AM (116.43.xxx.100)환자들을 위해서도 애기엄마한데 주의를 주는것이 예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