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 아이가 예비초등생인 학부모님들, 요즘 심경이 어떠신지요?

예비초등 조회수 : 568
작성일 : 2010-11-03 12:15:21
찬바람 부니 정신이 번쩍 들고
왜이리 불안 초조한지...

전 7살 딸래미 두었구요...밑에 5살 남동생 있어요.

울 딸은...한글 겨우, 손가락으로 숫자 세기 겨우 하는 좀 느린 아이예요.
그래서인지 더 초조 불안한데..아이 성향이 다그쳐서 하는 애도 아니고...
(다그치면 더 못함)
속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네요.

애 고민에 머리카락이 빠질 지경인데 애아빠는 남의 집 애 마냥 수수방관이고..

저랑 비슷하신 학부모님들, 수다 나누어 보아요~~흙!

+주옥같은 선배맘들의 조언도 감사히 받을께요~
IP : 124.111.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금이
    '10.11.3 12:20 PM (58.236.xxx.240)

    어라 저희집과 똑같네요.어제 받아쓰기 점수 보고 급 우울해졌어요.그렇게 소나기를 받아와 놓고 좋아라 웃어요.역시 꾸준히가 중요하단걸 깨닫습니다.요새 좀 건너띄고 그랬더니 다 까먹고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 상황입니다.영어나 수학은 정말 어찌 교육을 해야 하는지..지금이라도 학원에 보내야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 2. 올해
    '10.11.3 12:27 PM (121.143.xxx.82)

    초등1학년,내년 또 초등1학년 되는 아들만 둘인 엄마입니다. 첫째 일찍부터 영특하다 생각되고,뭐든 자기할일 똑부러지게 하는 아이였어요. 걱정 하나 없었고, 오히려 남들가 달리 얼마나 잘할까 내심기대 잔뜩이였네요. 요즘 벌써 드는 생각 요즘 아이들중에 안똑똑한 아이가 없구나~~ ㅋㅋ 저희 둘째는 신경도 못써주고,정말 느린아이인데, 너무너무 걱정되네요. 일단 아이들이 참 똑똑하고 뭐든 잘하고,어려운것도 척척이네요. 수학같은경우 교과서는 완전 기초쉬운부분만 나오는데 시험은 깜짝놀랄정도로 틀리더군요. 우리학교는 서술형 50%출제에 답도 완전 단답형이 아니라 생각해서 느낌을 쓰거나,제대로 서술형으로 식을 만들고 답을 유추해 내야 하는 그런 문제가 절반이 넘어요. 책많이 읽히고,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제대로 표현해 낼수 있어야 하고, 연산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답을 해결할수 있더군요. 4월 첫주부터 단원평가보는데, 문제집 안풀었던 아이들과 꾸준히 문제집 풀면서 선행공부했던 아이와 성적이 하늘과 땅차이였어요. 첫시험에 90점이상이 10명 나머지 60점 아래... 몰라서도 있겠지만, 익숙하지 않아서도 있더라구요. 해보지 않았던 시험문제를 풀고, 정답을 가려내는걸 어려워들 하더군요. 그러다 그 다음 시험에서는 100점이 또 20명, 90정 이상이 거의다... 엄마들이 어떤 상태로 아이들 공부가르치는지 알겠더라구요. 적어도 문제집 2권정도는 꾸준히 집에서 풀도록 하고 교과서 중심으로 핵심파악 잘되게 많이 읽어보게 하시고요. 중간중간 단원마무리 하는 페이지는 꼭 아이랑 짚고 넘어가세요.

  • 3. 초1맘
    '10.11.3 12:31 PM (116.125.xxx.153)

    작년 이맘때 딱 제가 그 맘이었는데 벌서 일년이 흘렀네요.
    저희애도 늦는 편이고 다그치면 당황해서 더 못하고 그대로 울어버려요.
    한글 겨우 떼고 숫자는 열손가락으로 셈 가능한것만 하고 갔어요.
    주위에 친구들은 4살때부터 한글 떼고 두자리 덧셈,뺄셈 한다고 하니 제 속이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한동안 아는 엄마들과 거리를 둘 정도였습니다.
    얘기 들으면 더 불안하고 애만 다그치게 되니까요.
    학기초부터 여름방학까지 참 힘들었네요.
    꾸준히 한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저도 조급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했더니 이젠 받침 두개짜리 한글도
    안틀리게 잘 쓰고 수학도 재밌다고 합니다.
    한거라곤 받아쓰기 연습 한번 하고 수학 문제 서너개씩 풀었어요.
    그리고 초등1학년 추천도서목록을 학교에서 보내줘서 그 책 구해서 꾸준히 읽구요.
    많이 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그만큼 결실을 얻을겁니다.

  • 4. 현재 초1
    '10.11.3 12:55 PM (116.37.xxx.183)

    저도 작년 생각나서 글 남겨요.
    참 빨리 지나가네요.먼저 저도 어릴땐 열심히 놀아라 주의라 영유나 학습적인건
    별로 못한채로 입학했어요.(여긴 강남)
    입학하니 일단 반이상이 영유 출신...
    저희 아이는 한글쓰기도 너무 어려워했는데,입학하자마자 알림장,일기를
    쓰라하고,독후감 쓰라고 하고...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일단 전 처음엔 한줄만 쓰게 했구요.(대부분 "재밌었다"ㅠ.ㅠ)
    지금은 제법 길게 씁니다.
    다그치지 않았어요.그랬더니 학교가는걸 즐거워하네요.
    아이에게 학교가는것에 대해서 겁주지 마시고,기대감과 자신감을 갖게해주세요.
    오히려 수업시간에 선생님 쳐다보는것이나 식사예절,화장실뒤처리,인사
    같은 습관을 길들여주세요.
    저희 아인 1년내내 상장은 그림상 한개 받아왔지만 일단 습관때문인지 자기말로는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하고 심부름 많이 시킨다고 기세가 등등하네요.
    저도 다른아이와 비교하면 울아이가 너무 작아보이지만 멀리 보려고 노력해요.

  • 5. 초1맘
    '10.11.3 1:15 PM (118.219.xxx.91)

    저도 작년 생각이 나서 글 남겨요..
    전 남자쌍둥이 엄마이거든요.. 느린걸로 치자면 정말 저희 둘째를 따라올 아이가 없을겁니다
    말도 느려, 한글 받아쓰기 전혀 안됨, 책읽기도 안되지..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정말 운좋게 좋은 선생님 덕분에 나름 1년 잘보내고 학습태도도 많이 좋아졌어요.
    첨에는 저도 별생각을 다했을 정도로 너무 초조하더라구요..
    학교 보내셔서 교과과정만 충실히 예습복습해주시면 별문제 없을걸로 생각되요

  • 6. 어라...
    '10.11.4 1:19 AM (180.71.xxx.214)

    저도 첫딸 7세 둘째 아들 6세인데....왜 아직 예비초등생부모라는 생각은 못했을까요?...ㅠ.ㅠ
    그냥 졸업사진 찍는다니 졸업하는 아쉬움만 있었지 학교 입학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선지 별 걱정이 없었는데...
    원글님 글 읽다 가슴이 쿵 떨어지는데요.ㅎㅎㅎㅎ
    그렇군요. 벌써 예비초등학생이라....갑자기 좀 떨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623 사진,동영상저장시 usb와 외장하드중 어떤게나은가요?? 3 사진 2010/04/09 654
533622 도배 견적 비용을 드려야 할까요?? 2 .. 2010/04/09 480
533621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연설 들어보셨나요? 17 .. 2010/04/09 654
533620 82에서 추천받은 맛집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5 맛집 2010/04/09 1,730
533619 오늘 아니 어제..가 울엄마 아빠결혼 기념일이네요ㅜ.ㅜ 1 엄마딸 2010/04/09 380
533618 씀씀이 헤픈 부부 25 알뜰맘 2010/04/09 7,806
533617 초1 가족신문 숙제 도움 필요해요~~~ 3 궁금이 2010/04/09 857
533616 성조숙증 검사...힘든가요? 2 검사 2010/04/09 768
533615 낼 조영제 주사맞고 ct촬영한다는데요 무섭네요 4 걱정걱정.... 2010/04/09 1,362
533614 농가진에 좋은 연고나 약 좀 부탁드려요. 5 급 질문요!.. 2010/04/08 2,069
533613 긴급 속보입니다. 10 의료민영화 .. 2010/04/08 2,123
533612 웨지우드 산딸기 커피잔... 6 코스트코에 2010/04/08 1,581
533611 은조야... 너 때문에 내가 운다 ㅠ.ㅠ 1 은조야.. 2010/04/08 1,309
533610 얼결에 학습지 여러개 하게 됐는데 6 재* 2010/04/08 840
533609 작년에 결혼한 친구 셋다 모두 임신... 8 조금 심란... 2010/04/08 1,682
533608 초등 좋은것 추천... 2 사회,과학 2010/04/08 466
533607 만성 질염때문에 괴로워요 ~ 9 고민 2010/04/08 2,419
533606 5살 딸이 비싸고 예쁜 옷만 입으려고 하네요.. 9 제이미 2010/04/08 1,507
533605 집에서 입을 만한 편한 바지 어디서 사시나요? 4 .... 2010/04/08 741
533604 맛있는 새우젓 국내산 믿고 살수있는곳 혹시 아세요? 4 도움 2010/04/08 894
533603 여성분들 많은 82쿡 같은 사이트 또 없을까요? 2 82쿡좋아요.. 2010/04/08 1,286
533602 영어 잘하시는분 혹은 구매대행 자주하시는분ㅠ_ㅠ도와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0/04/08 543
533601 중고피아노 사려고 하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1 피아노사고파.. 2010/04/08 388
533600 다운받은 영화를 보다가 중지를 눌렀는데, 더이상 화면이 안열려요 어떻게 하지.. 2010/04/08 244
533599 은조야 은조야하고 울었다 42 ... 2010/04/08 9,494
533598 의료법 민영화 국무회의 통과 되었답니다. 12 의료법 민영.. 2010/04/08 1,036
533597 어제 집에 온 친구가 저희 아들 보고 천정명 닮았다네요. ㅎㅎ 4 고슴도치 엄.. 2010/04/08 579
533596 4월 8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4/08 240
533595 반감 계속 쭉......입니다... 4 살기 힘들다.. 2010/04/08 860
533594 가사와 육아 도우미비용 얼마나 들까요? 7 살림육아도우.. 2010/04/08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