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 전화가 오면 눈물이....나려고 해요

그냥 조회수 : 621
작성일 : 2010-11-01 18:49:47
결혼 10년차
어릴때도 저희는 맨날 잔소리만 들었어요.
누구네집 누구를 봐라...걔들은 어떻고 저떻고...
그래서 우리는 항상 자신 없었고, 말도 잘 못했었고......그랬지요.

결혼하고 나서
고민이나 그런거 얘기하지도 못했고
이혼을 해도 절대 받아줄 사람(친정엄마)이 아니라..이런 친정엄마 많지요?82에는 많더라구요^^

전화도 안하고 싶어서..거의 안합니다. 하면 스트레스 받거든요.
명절때 생신때만 갑니다.

그런데 가끔 전화가 옵니다
절대 본인 얘기 안하십니다(아직도 자식들이 애란 생각이 많은듯)
맨날 그러니까 할얘기도 없고

얘기하면 잘했든 못했든 구박만하고 혼내기만 합니다. 잘해도 혼내는거 이해 안되지요. 뭐 그렇습니다.

그러니.이젠
전화와도
뭐하노?
그냥...

밥은 먹었나?
응...

끊는다.
...

저도 하고 싶은 말 많아요. 그렇지만, 혼내는거 감당도 안되고, 걱정을 할라치면 나보다 더 걱정해대니 감당도 안되고
그냥 동네 아짐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되니...동네아짐과는 이런저런 얘기라도 하잖아요.

전화오면....그냥 말 안하는게 최선이더라구요.
끊고나면....이래저래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IP : 114.200.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루
    '10.11.1 6:57 PM (119.207.xxx.99)

    저랑 비슷한 또래 같으신데.. 저는 결혼 11년차...
    맘이 아프네요..

  • 2. 저두
    '10.11.1 9:23 PM (222.107.xxx.161)

    눈물이 나네요.
    대화를 한 기억이 없어요.
    친정어머니 11세에 6.25 통에 가족들 뿔뿔이 흩어지고 (안 그랬음 .유학도 갈 부자.)

    친정 외가로 친가로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고 공부도 못하시고 ..

    아무튼 가족간의 유대감이랄까 친정엄마와의 관계를 잘 모르는 분이세요.
    난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니야...라는 생각은 강하시고.
    맏딸인 절 정말 힘들어 하고
    저와 경쟁하려 하고 ..딸과의 관계정립을 힘들어 하신 분이세요.
    저는 제 띨과 그러지 않으려 노력 하지만 글쎄요. 제 딸 눈에 비친 에미의 모습은 어떨지...
    저두 별 대화도 없고 ..
    저두 무슨 일이나 있어야 전화해요..
    어릴땐 상처도 많이 받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723 목소리가 안나와요 1 목소리 2010/04/06 425
532722 새틴 재질 코치가방이요 3 사고싶다 2010/04/06 984
532721 양심적병역거부자의 엄마가 쓰신 글입니다. 3 caffre.. 2010/04/06 560
532720 목디스크 잘하는 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1 목디스크 2010/04/06 545
532719 탁구..배우고 싶은데요... 5 몸치줌마 2010/04/06 764
532718 시간때우기 좋고 도움될만한 사이트 모음 도우미 2010/04/06 2,116
532717 아이를 인정해야하는데 2 . 2010/04/06 843
532716 언니가 가사도우미를 해보겠다고 하는데요.. 11 걱정 2010/04/06 2,518
532715 명동성당 13층건물 추진 ‘재개발’ 논란 1 세우실 2010/04/06 445
532714 피묻은 옷은 어떻게 세탁해야하나요~~~? 6 궁금맘 2010/04/06 1,672
532713 2틀일한것도 임금 받을수 있을까요? 2 구직자 2010/04/06 583
532712 초3 수학노트 몇줄짜리 써야돼요? 3 . 2010/04/06 394
532711 가족모임할 룸 있는 부페 추천 부탁드려요..꼭요. 9 15명정도 2010/04/06 1,823
532710 토오픈 된 구두에 스타킹 신으시나요? 7 궁금 2010/04/06 2,374
532709 씽크대수도꼭지옆에 부착하는 정수기 추천바래요 4 핫세 2010/04/06 867
532708 아이들 영양제 주로 어떤거 먹이시나요? 2 봄날 2010/04/06 515
532707 젖 말리는 중) 엿기름 어떻게 우려내야 하나요? 8 단유... 2010/04/06 642
532706 승진누락 24 혼돈 2010/04/06 6,373
532705 실크벽지에 잘붙는 테잎 머가 있을까요? 4 .. 2010/04/06 830
532704 저 정말 궁금합니다 7 웁스 2010/04/06 971
532703 백팔배를 한달째쯤 하고있는데 걱정이됩니다. 3 백팔배 2010/04/06 2,045
532702 이효리 신곡 어떠세요? 10 어떤가요? 2010/04/06 1,877
532701 동생한테 빌려준 돈, 받아야 할까요? 15 2010/04/06 1,798
532700 바람막이 점퍼 어떤 색이 무난할까요 네비이랑 보라중에 5 .. 2010/04/06 855
532699 죄송...그럼 빌라가 단독이나 아파트보다 관리비나 사용료 더 나올까요? 4 빌라면 2010/04/06 989
532698 비오는날을 좋아한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표현-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영어 2010/04/06 501
532697 암컷,수컷...어떤 녀석이 키우기 수월할지요..? 9 강아지 2010/04/06 1,139
532696 북경에서 생활은 어떨지...^^; 1 슈크레 2010/04/06 512
532695 요새 공무원 시험이 어렵다 하지만.. 4 .. 2010/04/06 2,079
532694 비빔라면..추천해주세요~~~ 19 먹고파~~ 2010/04/06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