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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금지에 대해

. 조회수 : 605
작성일 : 2010-11-01 18:11:35
오늘부터 서울시 초중고에서 체벌이 사라진다고 하지요

다음에   체벌이 없어지니 아이들 통제가 안된다는 글을 봤는데 아이들을 때리지 않고 통제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사람들이 교사 아닌가 생각했어요

왜 선생님들이 매가 없어서 안된다고만 하시나요?
이렇게 징징거리는 교사들~ 평소에 훈육의 방법이 체벌이 짱이야 라고 생각했던 분들인가요?

지금은 돌아가신, 살아계셨으면 100살도 더 넘었을 시외할머니 말씀이 '매는 악인을 만든다. 절대로 애들을 때리지 마라' 였습니다.

아이들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려면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며느리가 잘못해서 바로잡으려면 때려도 될까요?
사위가 잘못하면 패도 되나요?

왜 유독 약하고 힘없는 아이들에게만 때려야 말을 듣는다 라는 공식을 적용시키는지요.

정말 투표 잘해서 이런 날이 다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P : 125.139.xxx.1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 6:18 PM (58.141.xxx.115)

    저도 매없이는 안된다고 대놓고 말하는 교사들보면서 자신의 무능을 너무나 뻔뻔하게 인정하는것같아 싫습니다.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남고여고로 나뉘어져있었는데 골프부가 있어서 선생님들이 골프치는 학생에게 못쓰는 골프채 구해서 그걸로 남자아이들 엎드려 뻗쳐시킨 후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렸었어요.엉덩이 터져도 사정없이 더 때려 교복바지에 피가 베어나오기도 했답니다.

    여고에선 월요일 조회때 체육선생이 여자아이 조회대로 불러올려 따귀 사정없이 때리다가 여자아이가 고막이 터지고 구령대 밑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발목골절이 되어 후유증으로 장애판정까지 받았었어요. 발목이 점점 돌아가서요..교통사고 후유증아니면 그런경우가 없다는데...
    그아이 어찌 되었는지...기선제압하고 본보기로, 떠드는걸 미리 방지하기 위해 그랬는데...
    정말 십수년이 흘렀지만 너무너무 생생하고 끔찍한 기억이에요
    우리 투표 잘해서 우리아이들은 저렇게 고생시키지 맙시다.
    이번에 중학교 보낸 엄마가 말하길..교실꼴하며..중학교엔 인권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도 곧 중학교 갈텐데..걱정입니다.

  • 2. 그러게요
    '10.11.1 6:19 PM (183.98.xxx.208)

    부모도 체벌 금지 했으면 해요.
    등짝 후려치기 같은 것 포함해서요.

  • 3. 나도 동감이요...
    '10.11.1 6:23 PM (119.193.xxx.237)

    체벌금지,학생인권선언....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마땅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거늘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들보면, 무슨 외계인들 같소....

  • 4. .....
    '10.11.1 6:39 PM (221.151.xxx.168)

    대한민국 만세!!!
    이제서야 인권후진국에서 한걸음 앞으로 -

    저는 고교 첫 뺑뺑이 세대에 그당시 3류였던 y여고를 다녔는데 고교 평준화로
    우수학생들이 몰리자 뻉뺑이 명문여고를 만든다는 야심하에 지독하게 스파르타식 입시교육을
    시켰었지요.
    매달 치루는 모의고사에서 전달보다 성적이 떨어지면 단체로 가혹하게 패대던 선생님들...
    저에게 여고시절은
    잔인무도하게 여학생을 패던 남자 선생님들과 복도에서 자주 보던 누구나가가 맞다 흘린 피,
    크리스천이었던 그 학교의 성경 샘이 자주 우리에게 삿대질하며 소리지르며
    하나님 안믿는다고 우리를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부르던 악몽으로 얼룩져 있네요.
    그 지옥의 여고시절을 보낸뒤 대학엘 가고...그뒤로 단한번도 그쪽 동네는 쳐다보기도 싫었지요.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에게 맞고 산다는것은 정말 비인간적인 일이예요.

  • 5. 은석형맘
    '10.11.1 6:44 PM (122.128.xxx.19)

    얼마전,큰 아이 중학교에
    공개수업과 설명회가 있어 갔더니
    인권조례에 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교감선생님,학생주임선생님이 엄마들 모아놓고 하는 말은
    선생으로서 인권은 누가 지켜줄거냐는 칭얼거림이었습니다.
    안 좋은 사례들만을 그리 떠들어 말하면
    듣는 엄마들 반감만 살 수 밖에 없는게 당연.
    그분들의 인권이 그동안 박탈되어 있었는지
    학생들 채벌 안하고 두발 단속 안하면 그분들의 인권이 사라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열내며 선생님들과 동조하는 엄마들......답답했습니다.

  • 6. 근데
    '10.11.1 6:50 PM (116.36.xxx.227)

    왕따시키는 (요즘은 빵셔틀?) 가해자 학생들은 학생체벌금지로 더 활개를 치겠군요...

    일진회같은 학교폭력은 현재 어떻게 제재가 이루어지는지요?? 울 아이가 어려서 궁금하네요..

  • 7. 에헤라디어
    '10.11.1 7:53 PM (125.178.xxx.73)

    근데님.. 근데님 말씀하시는 일진들 소위 잘나가는 아이들은
    지금도 교사의 매로 잡지 못합니다.
    그 아이들은 여간해서는 맞아도 별 두려움 없습니다.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을 더 큰 폭력으로 통제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교사에서 시원하게(?) 맞고 나면 계산 끝났으니 더이상 그 건으로 잔소리 듣지 않아서 더 좋지요.
    왕따 가해자 학생들은 교사의 체벌로 다스려지는 아이들이 아니고
    징계위원회, 선도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지도해 나가야하는 아이들입니다.

    저는 폭력없는 학교에서 자라서 사회로 나올 우리 아이들의 내일이 참 기대됩니다.

    ----------------------
    은석형맘님 오랜만입니다. 그간 안녕하셨지요?

  • 8.
    '10.11.2 6:23 AM (121.130.xxx.106)

    저도 체벌금지는 당연한 조치지만 일정한 통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량학생들은 그 아이들대로 징계위원회, 선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도해야 한다고 하지만 현재 그런 시스템이 완벽하게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대형사고치면 결국 퇴학이 전부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외국 같은 경우에는 이런 아이들을 위한 특수학교를 운영한다고 하는 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학교가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

    더 큰 문제는 어중간한 아이들입니다. 퇴학시킬정도는 아니고 그냥 나두자니 수업분위기 엉망으로 만들고... 제가 학교 다닐때 어느 선생님 이야기에 의하면 차라리 우두머리급 아이들이 한번 마음 잡으면 정말 착실해 진다고 하더군요.
    사실 문제는 이 경계에서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이죠. 교사가 수업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 하실 분도 있는 데 그런 말은 열심히 살면 부자 되지 않느냐는 말과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열심히 해도 사회의 환경이 어느정도 받쳐주어야 하듯이 교사가 열심히 준비하면 그에 맞게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

    그래서 과연 이런 어중간한 아이들은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다 같이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체벌과 상관없이 어쩌면 체벌에만 의지하다보니 아이들에 대한 지도를 게을리한 책임이 교육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데 그에 맞는 시스템이 동반되기를 이번 교육감에게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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