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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금부터라도 사교육비 줄이고 돈 많이 모아야겠어요.
저희 부부보다 여유로워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근데....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열자식 거느려도 한부모 모시지 못한다는 옛날 하나 틀린게 없네요.
오늘 82에서 큰거 배웁니다.
사교육비 줄여서라도 꼭 노후대비 해야 된다는 인생에 목표가 오늘 생겼습니다.
내자식 잘 되길 바라며 이것저것 투자해가며 공부해가며 자식자식 생각하며 평생 살면 뭐하겠어요.
부모가 그렇게 살다보니 거기에다 생각지도 못하게 건강까지 안좋다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일찍 내몸하나 추스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이렇게 자식이 이혼하네 마네 하는 이런 상황
아들만 키우는 입장에서....정신이 번쩍 드네요.
댓글중에 친정부모님이라면 그렇게 생각하겠냐는 말보니
딸이라도 하나 있었슴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몇년동안 82글 많이 보았지만 오늘만큼 도움된 적 없었던거 같아요.
1. ,,
'10.11.1 2:32 PM (121.160.xxx.196)신용불량자 아들만 내아들이랍니다.
못가르치고 안가르치면 더 힘들지도 몰라요
늙어서 죽기직전까지 아들 뒷바라지 해야 할 지도 몰라요2. ^^
'10.11.1 2:34 PM (125.178.xxx.192)전 딸하나 뒀는데..
진즉 원글님같은 생각하고 사네요.
그래서 둘째도 생략했어요.
그래서 지가 하고싶다는 피아노.수영 외엔 다 엄마표
생필품도 장터 주로 이용하구요.
차고차곡 노후 준비하고 있어요3. 부모
'10.11.1 2:34 PM (58.236.xxx.61)원글
왜 아들아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딸딸 해야하는 시대가 온거 같아요...
자식은 부모 뒷바라지 못하는데
부모는 자식 뒷바라지를 늙어 죽을때까지 해야하는...더러운 세상이 현실인가요???4. ㅋㅋㅋ
'10.11.1 2:35 PM (121.160.xxx.196)옆집 아줌마가 키우는 아들이 내 노후라............
5. 그러게요.
'10.11.1 2:36 PM (175.112.xxx.68)참 내~ 아들래미 잘 자라서 자기 몫만 하고 살면 좋겠어요.
영원한 a/s 사절입니다.6. .
'10.11.1 2:37 PM (220.92.xxx.107)40넘은 시동생.
돈한푼없이 아가씨데려와서 형이 결혼시켜줬더니 1년도 채 안돼서 이혼하고.....
지금은 시골어머님 80노인이 공공근로, 교통비,노령연금나오는걸
안방에 누워서 야금야금 받아먹고있다는.......
아들 기본교육만 시키고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7. 글쎄요
'10.11.1 2:38 PM (220.120.xxx.196)전 앞으론 딸이라고
부모 뒷바라지를 끝까지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아들 딸 구분할 문제가 아닐 거에요.8. 딸딸할
'10.11.1 2:39 PM (122.203.xxx.2)필요는 더욱 없죠.
딸은 뭐 특별히 부모에게 용돈드리고 사나요?
아들아들하던 사람들의 상실감이 큰탓이겠죠.
그래도 자식은 잘키워야 노후가 편한법입니다.
그게 꼭 돈들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소득대비 마지노선을 정해놔야겠죠. 노후를 위한 돈, 자식교육을 위한 돈 등등
무작정 자식한테만 올인도 힘들긴 힘들죠.9. 맞아요
'10.11.1 2:42 PM (121.181.xxx.75)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해요
그리고 그 사교육비 퍼붓는 만큼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라린 보장도 없고
더불어 차라리 이 생각도 해요
아무리 능력 있었도 지 밥벌이 힘든 세상인데
솔직히 공부는 적당히 시키고 그 돈으로 재테크 좀 더 확실히 해서
집세 받아먹고 살게 해줄까 싶기도 하고요
공부 잘한다고 출세하는 세상은 다 갔으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10. ..
'10.11.1 2:43 PM (58.141.xxx.115)아효..저도 아들 하나 키웁니다.
아들 장개보낼땐 집 한채..하다못해 아파트 20평이라도 턱허니 사줘야 욕 안먹는 시대에..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노후뿐 아니라 아들 부부 용돈도 턱턱주고 아이도 봐줘야하는 세대
그래야 욕은 안 먹는 시대인가봐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오늘 자게보니 참 씁쓸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11. ㅇ
'10.11.1 2:46 PM (222.117.xxx.34)저는요 밑에 시댁에 50씩 보내는거 힘들다는거(이걸로 이혼한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구요)에
공감한다고 댓글을 달았는데요...
저는 시부모님을 보면서 정말 노후만큼은 확실히 대비해야한다라고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살고 있어요..
성품좋으시고 주변에도 항상 베푸시고 남편 잘 키워주신 우리 시부모님...
정말 좋으시지만 저희처럼 기반없이 시작한 부부에게는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이예요..
정말 노후대비 철저히 해야할듯해요12. 힝~
'10.11.1 2:47 PM (183.99.xxx.254)저도 아들만 둘인데,,, ㅠㅠ
열심히 벌어서 노후준비를 해야하나요?
정말 사교육 줄이고 긴축재정으로 내 남은 노후를 눈치 안보고
손 안벌리며 자식들한테 부모대법 받으며 살려면 ...
근데 제대로 교육 못받았다고 나중에 도 다른 화살로 돌아오진 않을지...
정말 어렵네요... ㅠ13. ..........
'10.11.1 2:50 PM (222.101.xxx.167)요즘 자게보고 노후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결혼하고 바로 개인연금가입했고 60세까지 직장다녀도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합쳐봐도
얼마안될것 같고.. 신랑한테 나중에 우리늙으면 자식한테 기대는건 절대 안된다고
우리힘으로 살아가야한다고 강조해요. 그게 앞으로의 현실같더라구요..14. 맞어요~~
'10.11.1 3:01 PM (175.201.xxx.171)자식 아홉인 노모 ......십년만에 서울을 갔는데 자식이 셋이 있어도 아무도 자고 가란 소리조차 안하네ㅛ...
에끼 나쁜 사람들!~~~~~~~~~~~~~15. 헉.
'10.11.1 4:03 PM (203.244.xxx.254)아무리 그래도 자식이 9인데 어찌 아무도 주무시고 가란 이야기를 안할까요?
어떤 사정이 있던간에... 그건 자식키우는 사람으로(혹여 자식이 없더라도) 절대 해서는 안될 패륜행위라고 말하고싶네요16. 흠.
'10.11.1 4:07 PM (119.195.xxx.48)그래도 아이들 교육은 잘 시켜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렵게 자라셔서 돈에대한 집착으로 돈모으는것에 올인한 친정아버지밑에서 자란 한사람으로써...^^
17. 딸도
'10.11.1 4:15 PM (220.117.xxx.90)지 살기 바쁘면 누가 친정 들여다 보겠어요?
아들 딸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18. ..
'10.11.2 2:01 PM (119.64.xxx.28)솔직하게는 정말 시부모님 보면서 노후대책 잘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그래도 챙겨주실려고 하는 분들이라 좋은 마음은 갖고 있긴하지만 저희만으로도 이미 빠듯하게 살아가는데 거기에 큰병생기거나 더 노후에 부담스러워질까바 걱정이 앞서는건 사실이에요..
한국에 사는지라 그놈의 집한칸 대출없이 마련하기도 어려운데..
나조차도 이런 생각드는데 나중에는 내가 그상황이 되서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는것도 두렵단 생각이 들더군요..19. /
'10.11.2 2:31 PM (112.153.xxx.33)결과적으로는 비슷한 말이되겠지만
저는 자식에게 정신적 정서적으로는 풍요롭게 해주려고 노력하는편이에요
이게 정말 힘들죠...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얻게 해주는것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인격적으로 성숙함으로해서 물려주는 유산이 가장커요
돈으로 해주는것은 가급적 많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많은 부모들이 돈으로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것이 많고 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돈으로 사교육으로 아이를 스스로가 가진 재능과 학습욕을 죽이고 있는 부모도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