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밥그릇 못챙기는 남편
작성일 : 2010-11-01 14:18:38
942699
시아버지가 유산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좀 있습니다
근데 잘 사는 아들은 더 잘살게
못사는 아들은 더 못살게
도데체 이게 뭔지
잘사는 큰아들에게는 지금도 사업자금이며 자동차며 척척 돈도 잘쓰십니다
둘째아들은 아이들 유학자금까지 대 주시구요
근데 막내인 우리남편에게는 아무것도 없네요
남편이 제일 벌이도 적고 효자인데
솔직히 물질적으로 잘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제일 효자인데 그걸 몰라줍니다
우는 아이에게 젖 준다고 남편은 항상 자기 밥그릇하나 못챙깁니다
큰아들이나 둘째아들은 아쉬울때 항상 손 벌리고 도와달라 잘 말하는데
남편은 죽어도 자긴 그렇게 못하겠다네요
시아버지도 달라는 자식들에게만 척척내 주는데 이러다 유산남는것도 없겠네요
전 옆에서 보기 너무 답답한데
그렇다고 제가 달라고 할수도 없고 이럴땐 어찌해야하는지
늘 손해만 보는 남편 아내속은 타들어 가는데
가만히 지켜봐야하나요
IP : 180.71.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시부모님
'10.11.1 2:25 PM
(112.148.xxx.100)
돈 탐내지 맙시다. 받아야 얼마나 잘 살겠습니까?
그냥 본인들 힘으로 사세요 아니시면 원글님이 직접 앓는소리 좀 하시던가!
2. ^^
'10.11.1 2:25 PM
(122.203.xxx.2)
그래도 비빌언덕이 있는 시댁이 부럽네요..
우는놈 떡하나 더 준다는 말 맞아요. 또 대부분 보면 막내들이 물욕이 없는편이기도
하구요. 이럴땐 아내가 나서서 들이대 보는건 어떨까요? 나만 바보같다는 생각.. 이해되기도
해서요^^;;
3. 하하
'10.11.1 2:42 PM
(59.6.xxx.181)
사람이 다 그릇이 있습니다.
쓸 사람, 줄 사람, 보탤 사람, 축낼 사람, 망할 사람.
다 그릇이 있는 걸요.
시아버님도 다 생각해 두신 바가 있으시겠죠.
아무려면 탐내지 않는다고 그 속조차 모르시겠습니까?
편안하게 기다려보세요.
4. ..!
'10.11.1 5:29 PM
(61.79.xxx.62)
성격이에요.남에게 베풀 망정 절대 손 못 벌리는 사람 있어요.
특히 부모한테 더 하죠.없어도 드리고 감히 손 내미는건 상상도 못하죠.부모라고..
그런데 부모한텐 뭐 맡겨놓은양 받아쓰고 빼내려고 하는 자식들있어요.
부모는 떼쓰는 자식,우는 자식 ,안 돼 뵈는 자식 그냥 못 봅니다.
효자든 뭐든 잘 있는 자식은 일단 신경 끕니다.우는 애 한번 더 안아주는 격이지요.
그러니 다 뺐기지 말고 다른 형제랑 같게 해야죠. 돌아가신대도 잘 있는 자식은 안 돌아봅니다.
그리고 야문 자식한테 재산도 가야지 외아들이라,장남이라 이런식으로 능력도 안되는자식에게 넘겼다간 단시간에 재산 다 없어지죠. 형제가 형제에게 나중에 나눠주더라도 잘 보고 넘겨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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