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제 글 좀 봐주세요

22살여대생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0-10-31 22:54:16
안녕하세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전문대를 다니고있는 여대생이에요.

아 우선 여기 들어오게 된건 검색하다가 들어오게됐어요.
괜찮죠?....

제 글 좀 읽어주세요.
요즘 진로 문제 때문에 미치겠어요.ㅠ
재수준비를 하면서 교대를 목표로 했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전문대 한곳만 넣어서 다녔어요.
입학 할때부터 공무원을 하리라 다짐했었죠
전공공부도 뒤쳐지지않을만큼 하면서요.
그런데 공무원 공부는 하지도 않고 그냥 영어 공부만 아주 쪼끔씩 했었어요 그동안은.
근ㄷㅔ 한학기를 남기고 좋은 교수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정말 좋은 중국어 관련 직업과
제가 전공하고 있는 중국어의 유망성에 대해 매일같이 말하시고...
아무튼 중국어과 잘왔다고 행운아라고 요즘 중국보라며....
그러면서 저에게도 다른 꿈이 생겼어요. 그 교수님은 중국어와 영어만 열심히 해두라고 말씀하시는데
제생각엔 편입을 해야할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졸업한 후 1년동안 편입 준비를 하려고 ....

그런데 사실 가정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요.
점점 나아지고 있긴 한데요 아빠가 모르시는 엄마 빚이 있어요
그거 때문에 압류 딱지 붙여진적도 있었어요 두번씩이나..
그거 보면서 빨리 공무원 되서 돈벌어서 엄마 도와드려야지 항상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제가 중국어로 성공하려면 공부를 더 해야하는데 그 중간에 엄마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셔서
편찮아지시거나 아빠가 아시게 될까봐 빨리 공무원되자고 맘먹었던거에요.

저는 정말 사는 목적이 가족인데요
그래서 제가 엄마 아빠 호강시켜드리고 싶은데 ,정말 번듯한 집도 사드리고 싶고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싶고
그럴려면 돈이 많이 필요한데 ...공무원 월급이 얼마 되지 않잖아요...

그래서 정말 고민입니다...
편입을 해서 더 공부를 해서 중국어 쪽으로 나가느냐...
아니면 공무원이 되느냐...

정말 하루에도 마음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해요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82.208.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31 11:35 PM (221.157.xxx.82)

    엄마아빠 두분은,,두분이서 해결하시게 하시구요,,,
    어서 그냥 님이나 졸업하셔서 취직하셔서 앞길 닦으시는게 좋으실듯요,,,,
    공무원,이든 교대든 요새 힘들어요...
    그냥 일단 전문대를 나오셔서,,,돈을버시는게 어떠실지.......
    님이 자리잡고 사회인되서,,떳떳하게 살아가는게 효도하는거에요..
    거창하게 집사드리고 여행보내드리고,,이런것보다요..^^

  • 2. 요즘
    '10.11.1 12:09 AM (125.132.xxx.246)

    9급 공무원도 전문대생 거의 없어요~
    조카가 작년에 공무원 됬는데 주변 합격생 대부분이 인서울 4년제 졸업이나 휴학생들이라고 하드라고요~ 적어도 지금 공무원 준비하면 2년정도는 준비해야될텐데... 된다는 보장도 없고 차라리 교수 말데로 영어랑 중국어 공부해서 편입한 다음에 취업하는게 훨씬 괜찮은거 같은데요~
    그리고 부모님은 그분들이 알아서 할일이예요~ 님 인생을 부모님 때문에 포기하는거는 참 미련한 짓이고요.. 무엇보다 공무원 월급이 진짜 적어요..부모님 여행 보내드릴 돈도 안되고 딱 님만 생활할정도의 봉급밖에 안되요..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멀리보세요~

  • 3. 커팅엣지
    '10.11.1 2:18 AM (114.203.xxx.66)

    221.157.200.xxx 님의 조언 새겨들으세요. 연륜이 묻어나는 댓글입니다.

    저 역시 매우 공감하며 찬성표 던지고 갑니다. 제가 할말을 다하셔서 할말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027 인생 선배님들 제 글 좀 봐주세요 3 22살여대생.. 2010/10/31 539
592026 답답한 노처녀입니다.. 12 저는 2010/10/31 3,262
592025 10년전 타임 롱코트 어디서 리폼할까요 5 리폼 2010/10/31 1,838
592024 "협상 중 연행이라니, MB정부가 분신 불렀다" 5 세우실 2010/10/31 337
592023 첫 만남에서 아버지 직업을 묻는 사람 어떤가요? 21 소개팅녀 2010/10/31 4,571
592022 글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니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어요 4 딸아이가 2010/10/31 499
592021 공동구매 방법 알려주세요 1 르크루제 2010/10/31 215
592020 잊지 못할 정말 실력만으로 기억나는 샘들 있지 않나요? 4 실력파선생님.. 2010/10/31 708
592019 선배님들 조언을 구합니다.(도와 주세요..^^) 2 농어촌 특례.. 2010/10/31 238
592018 둘째가 11월 초 예정일인데.. 내년으로 출생신고한다면? 28 두아이엄마 2010/10/31 2,083
592017 1박 2일에서 조용필오라버니 노래가 나오니... 11 가을밤 2010/10/31 1,321
592016 부부동반 여행가는데 초등생 할머니댁에 있어야하는데 2 학교에뭐라고.. 2010/10/31 369
592015 울산에 돈까스 맛있는 가게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 2010/10/31 519
592014 조정래 "수학, 영어만 교육시키는 것은 자식 죽이는 것" 9 세우실 2010/10/31 1,449
592013 계성초등학교 1 초딩 2010/10/31 771
592012 어제 남편이 저몰래 시어머니께 매달 돈이체했다고 돈쓴사람입니다. 40 충격 2010/10/31 11,213
592011 살까말까 고민하다 올해도 겨울이 왓네요.. 뭘로 살까요~ 5 33살 어그.. 2010/10/31 835
592010 일본카레 토코케루? 코쿠마루? 차이가 뭔가요 카레가루 2010/10/31 575
592009 유럽에 사시는 분, 현지 교포 사이트 좀...(스페인, 포르투갈,벨기에, 폴란드,등등) 4 프랑스 교포.. 2010/10/31 687
592008 초 2 여자아이 선물, 뭐가 좋을까요? (제발 지나치지 마시고..) 5 조언 좀 2010/10/31 458
592007 삼겹살에 어울리는 메뉴좀 알려주세요 15 손님초대 2010/10/31 2,097
592006 신세계 백화점 휴관일은 언제 인지요??? 2 신세계백화점.. 2010/10/31 1,074
592005 아시안게임 겨울에 하나요?? 2 어라 2010/10/31 503
592004 엄마의 빈자리는 언제쯤 작아질까요. 15 궁금 2010/10/31 1,777
592003 회사 동료간 이런 매너,,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5 속상한사람 2010/10/31 1,142
592002 관리한 보람을 느껴요. 3 피부가생명!.. 2010/10/31 1,891
592001 서울대나와 살림하던 언니가 이번에 로스쿨 시험봤는데, 합격할수 있을까요? 5 로스쿨 2010/10/31 2,504
592000 방송대 가정과 공부 많이 어려울까요~? 8 공부 2010/10/31 1,039
591999 급질))쌀벌레 처치법 및 가래떡 뽑는건 믿을만한가요? 5 쌀벌레 2010/10/31 634
591998 주말 mbc뉴스가 이제8시에 최일구 아나운서가 한다는 군요.. 11 아~mbc 2010/10/31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