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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혼외자가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거 같아 유감이예요..
자인언트도 그렇고 탁구도 그렇고..
아무리 그래도 그들은 바람펴서 낳은 자식이잖아요..
저도 정연이가 좋고 탁구가 좋긴하지만..
또 그들은 그냥 태어났을 뿐 잘못은 없지만..
전광렬이나 이덕화 둘다 바람핀 나쁜놈이잖아요..
그런데 본처 자식들은 별로고 바람펴서 낳은 혼외자는 사람됨됨이도 괜찮고 일도 잘하게 나오는거 좀 그렇네요..
부인들도 본처는 성질 드럽고 나쁜 사람으로 나오잖아요..
제가 좀 예민할까요??
주변에 바람피는 사람도 없는데 전 참 보기가 그러네요..
머리로는 이렇지만 속으론 탁구를 응원했어요.. 이중성일까요??
1. ..
'10.10.31 2:33 PM (175.114.xxx.60)그런데 제 주변에 보면
본처 자식보다 혼외자식이 더 괜찮거나 잘 된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욕하실지 몰라도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엄마에 어떤 자식이 나오겠노."2. ,,
'10.10.31 2:51 PM (59.19.xxx.110)나쁜 남자가 돈있는 여자랑 결혼하느라
빽없고 가난한 여주인공을 버리는 스토리가 그간 많아서 그럴거에요.
여주인공이 미혼이면, 나쁜남자나 그 아내와 관련된 회사나 라이벌 회사에서
(주로 화장품,홈쇼핑,음식등의 분야) 성공하여 복수하고,
여주인공이 임신상태였다면 아들을 낳는데 홀엄마 위로하는 총명한 녀석이 되고...
떠난 남자 집은 불임이거나 많은 경우 딸... 가부장적인 시부모가 어느날 사실을 알고 손주에 집착하게 되고... ㅋㅋ 오래전의 공식? 이죠.3. 으이그
'10.10.31 3:16 PM (180.150.xxx.150)저도 그 생각했었어요. 특히 김탁구에선 탁구엄마, 탁구, 구일중회장 미화가 대단했죠.
탁구할머니가 마준이엄마 욕하면서 탁구엄마한테 바르고 반듯하다며 칭찬하던 장면 정말 웩...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한 지붕 아래서 고용주인 유부남과 통정을 하냐고요.
(사실 진짜 악당은 탁구할머니죠. 아들 조종해서 부잣집 딸과 정략결혼시키고...
그 돈으로 호의호식하면서도... 며느리 몸 풀고 누워있는데 아들 못 낳는다고 타박하고...
불륜 묵인하고... 며느리가 화내니까 불륜녀 싸고 돌고... 진짜 올해 최악의 시모상 줘야할듯)
신데렐라언니의 천정명 아빠도 그렇고 탁구아빠도 그렇고
누가 목에 칼 들이대고 바람피우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의 의지로 처자식을 배반한 나쁜 사람들인데
마치 피해자인양 여리여리하게 그려져서 동정과 이해를 사는 것도 진짜 별로고요.
가정이 파괴돼서 죄없이 피해입은 쪽은 사실 본처와 자식들인데
마치 힘 있는 가해자처럼 표현되는 것도 완전 별로네요.
에고 ㅎㅎ 이렇게 현실처럼 흥분하면서 챙겨보니까 드라마 시청률이 잘 나오나봐요 ㅋㅋ4. 그렇죠?
'10.10.31 3:24 PM (203.236.xxx.246)본처는 악처에 본처와의 자식은 변변찮고
후처는 여리하고 보호본능 일으키거나 모든걸 감수하는 캐릭
후처의 자식은 온갖 역경속에서도 꿋꿋한..
작가들이 더 문제죠.
근데 탁구 할머니는 저도 좀 의아했어요.
제가 성인역 바뀌고 잘 안봤지만
어쨋든 마준이는 친손주로 알고 있었을텐데(들키기전에 말이예요)
근데 마준이한테 아주 냉정하더라구요.
그렇게 아들아들 거렸던 사람이.
반면 탁구를 알게모르게 그리워하고...좀 이상했어요.5. 아이러니
'10.10.31 9:23 PM (221.151.xxx.168)모든 소설이나 영화에서 본처는 항상 살림 잘하고 조신한, 맹하고 무르고 착한
그러나 결코 예쁘지 않은.
반면에 정부는 부엌 근처도 안갈것 같은 화려한 외모에 섹시하고 매력적이고 우아한 캐릭터.
모든 결혼한 남편들의 로망이라고 하지요.
본능적으로 정부의 캐릭터가 끌릴 수밖에 없지요.
현실에서는 돌을 던지겠지만요...이것이 바로 인생의 아이러니죠.
영화 닥터 지바고와 이즘 보고 있는 즐거운 우리집이 떠오르네요.